요리하는 남편 41

[요리하는 남편] 간단하게 해먹는 부추부침개

지난 주에 사온 부추가 남아있어서 못 먹고 있었는데(부추부침개를 해 먹으려고 했는데 계속 까먹었음)비오는 날, 아내 퇴근 길에 아내 동료를 집에 데려다 주는 데집에 가서 부침개를 먹는다는 말에급 부추가 생각나면서 나도 오늘 바로 집에 가자마자부추부침개를 해 먹어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었다. 재료는 간단하다.부추, 밀가루, 감자가루(생략 가능)or 밀가루와 감자가루를 부침가루로 퉁치면 더욱 좋고...(지난 번 김치 부침개 해 먹으면서 부침가루를 다 먹은듯ㅠ) 부추와 밀가루, 감자가루를 적당히(...) 넣는다.약간 노란 게 감자가루.비율은... 대강 밀가루 좀 많이 넣고 감자가루는...1/10?(모르겠다;;;)근데, 감자가루를 많이 넣으면 좀 쫄깃해 지는 그런 맛이 있는 듯. 물을 넣고 섞는데,어? 물..

[요리하는 남편] 간단하게 만드는 고구마 맛탕

요즘따라 아내가 고구마를 찾아서고구마 맛탕을 해 주었다.다행히도 아버지께서 주신 고구마 몇 개가 집에 있어서... 고구마를 쪄 먹는 것 보다 맛있기도 하고(=설탕이 있으니까)시간도 덜 걸리고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어서좋다. 고구마를 깍두기처럼 썰어서 기름 두른 팬에 익힌다.크게 썰면 익히는 데 시간이 걸리므로작게...ㅎ귀찮으니까 팬은 자주 뒤적뒤적 하지 않고익히다가 탈 것 같으면 휘휘 흔들어주고또 기다리다가 휘휘-ㅋㅋㅋ 적당히 다 익었을 때 설탕 투하.원래는 설탕을 따로 녹이고 섞어도 되는데귀찮...지난 번엔 그렇게 했었는데뭐 어짜피 단 맛, 먹으면 똑같지...ㅋㅋㅋ물엿을 넣어도 괜찮다. 그릇에 담으면 완성.ㅋㅋㅋㅋ설탕이 안 녹은 것도 보이는데달기만 하면 됨. 밥 먹고 후식으로 한 그릇 뚝딱.다 먹었다..

[요리하는 남편] (온갖 비법소스와 함께) 양념목살 구이

삼층돈탑으로도 모자라 목살을 아예 양념장에 재워서양념구이 목살요리를 했다. 타란~ 마트를 갔는데 고기 코너에 목살을 한 무더기 쌓아놓고 양념을 하고 있는 장면을 봐서'아, 저거다. 집에 있는 목살을 해치울 수 있는 방법이다.'사진 않고 이게 무슨 양념이냐고 물어보니 그냥 갈비양념이란다.갈비양념?해본적이 없는데, 그냥 뭐 간장 색깔 나고 간장으로 만드는 거겠지. 집에 와서 갈비양념을 찾아보니 사람마다 달랐지만간장 베이스로 뭐 대강 만들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냉동실에 깡깡 얼은 목살 세 봉지...몇 시간 녹이니까 자기들끼리 좀 떨어져서냄비에 켜켜이 쌓고 냉장고에 넣어뒀다.해동...ㅎ 다음날 (일요일)아침,새벽 출근인 아내를 데려다주고 집에 와서(6시)간단히 양념만 하고 자려고 했는데 한 시간이 걸릴 줄..

[요리하는 남편] 삼층돈탑(아니, 사층돈탑?)

아버지께서 조금씩 조금씩 주시던 목살이 너무 많아서냉동실에 얼려놓고 먹지를 못하고 있는데(왜 먹지를 못하니ㅠㅠ)녹여서 구워먹기도 힘들고 그래서쪄먹기로 했다.옛날에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나온 삼층돈탑?레시피 찾아보니까 배추로 막 이쁘게 한 거 같은데...그냥 그런거 없고 대강 세 층 쌓으면 삼층돈탑이지 뭐...ㅎㅎ ㅋㅋㅋㅋ부추도 숨어있어서 사층돈탑이라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다. 재료는...돼지고기(돈)양배추, 깻잎, 부추(를 사서 넣어봤음ㅋ) 진짜 뭐 없다.양배추 깔고. 돼지고기 올리고(삼겹살로 해도 됨) 깻잎 올리고. 부추도 올려봤다.ㅎㅎㅎ 다시 돼지고기. 양배추 깻잎...ㅎㅎㅎ 이렇게 층층이 쌓으면 끝.너무 쉽다ㅎ 한 20분 쪘나...뒹굴뒹굴...ㅋ 양념장은간장, 마늘, 유자! 뒤집개로 그대로 옮겼는데단면..

[요리하는 남편] 달달한 고구마 찜닭

며칠 전 부터 그냥 찜닭을 집에서 하고 싶어서기회를 보다가 조금 여유 있는 일요일 저녁,찜닭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다. 밖에서 사 먹은 적은 진짜 많은데집에서 해 본 적은 한 번도 없는 찜닭... 레시피 검색하니까 별로 어려운 건 없는 것 같아서퇴근한 아내 한숨 재우고 나서시장으로 출동!재래시장 상품권 만원 한장 들고 닭 사러....ㅎㅎ 추석 연휴라 단골 닭집이 문을 닫아서다른 시장 정육점에서 닭을 샀는데작은 닭 1마리 4,300원.사고 나니까 집에 오는 길에 닭 집을 6갠가 7갠가 봤다.근데 다 닭이 4,000원....ㅎㅎ 파(1,000원)랑 당근(1,000원), 양파(2,000원)까지 사서총 8,300원이 들었다. 고구마랑 감자는 집에 많이 있었음.다른 재료들, 뭐 당면 이런거까지 다 사도...만원 언..

[요리하는 남편] 부채살 스테이크 & 열무 비빔국수

추석 때 부채살 두 덩어리가 생겨서(?)= 처가에서 얻어와서ㅋ집에서 제대로 구워먹기로 했다. 아내 임신 전에는 스테이크도 종종 해 먹었는데고기가 임신 초기에는 괜찮다가중반 넘어가면서 별로 안땡긴다고 해서나도 고기를 많이 못먹었음... 여튼...;;ㅋ점심으로 스테이크와 열무 비빔국수(?)를 먹기로 함아버지께서 열무김치를 주셨는데이건 뚜껑을 열자마자'아, 열무 국수 먹고 싶다!'느낌이 딱 왔음ㅎㅎㅎㅎ 냉장고에 넣어 뒀던 부채살올리브유가 없어서 포도씨유 바르고후추 뿌려서 한 30분 정도 상온에 둠. 이건 비빔국수 양념ㅋㅋㅋㅋㅋㅋㅋㅋ고추장, 식초, 설탕, 마늘, 깨, 참기름기호에 맞게 적당히...만들기 전에는 나도 인터넷 보고 황금비율 이런거 다 찾아보지만결국 만들 때는 그대로 안따라함(그래서 가끔 좀 망할때도..

[요리하는 남편] (프라이팬으로) 고구마 피자

며칠 전부터 아내가 고구마 피자가 먹고 싶다고 했다.한 때 야식으로 엄청 해 먹다가요즘들어서는 안 해 먹었는데(=고구마도 없어서)얼마 전에 아버지께서 고구마를 주셔서다시 생각났나보다. 며칠 넘어가닥어제 저녁에는 안자고 고구마 얘기를 해서먹고 싶냐고 하니까 먹고 싶다고,너무 늦은거 같은데 꼭 먹어야겠냐고 하니까 그래야겠다고 해서...;;ㅋㅋㅋ...바로 고구마 피자 만들기 시작...ㅎㅎㅎ 사실 간단한 건데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여튼...ㅋ 고구마 두 개를 삶고... 폭 잘 익은 정도가 되면 으깨준다.원래 이거 없었을 때는 수저로 그냥 으깼는데써보니까 확실히 편함...ㅋㅋㅋ 프라이팬에 펴주고...(호박고구마가 부드럽고 잘 펴지는데이건 밤고구마라서 좀 퍽퍽해서 펴지기 힘들었음) 이것저것 피자 재료들을 올린다..

[요리하는 남편] 칼칼한 갈치조림(with 무, 감자)

마트에서 갈치를 사 왔는데두 번은 구워먹고나머지를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가조림을 해 먹기로 했다.얼마 전에 고등어 김치찜을 한 적이 있긴 한데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를 거 같아서유튜브 보고 갈치조림 레시피를 좀 참고했다.크게 어려운 건 없고 조림의 핵심, 양념장이 중요해 보였다. 재료는...갈치, 무, 양파, 감자양념장엔...간장 2스푼, 고추가루 3스푼, 고추장 1스푼, 마늘 2스푼, 청주(맛술로 대신) 2스푼, 후추 약간...생강은 없어서 못 넣었다.뭐 기호에 맞게 적절히 변형하는 건 얼마든지 가능할 듯. 갈치는 껍질을 칼로 벗겨냈다.쓱쓱 긁으면 잘 벗겨짐...안벗겨지는 순간이 오는데 너무 세게 하니까 살이 문드러졌... 대강 하다가 안벗겨 질 때는 포기...ㅋㅋ 비린맛을 제거하고조리고 나서 비늘 둥둥 ..

[요리하는 남편] (실수로 만든) 생크림 카레

국도 마땅히 할 게 없고왕 큰 카레가루 사 놓은 것은 줄어들 생각을 안하고...그래서 다시 카레를 하기로 했다.집에 야채가 감자 뿐이 없어서 집 앞 슈퍼에서 양파랑 호박을 사는 김에파프리카랑 버섯도 샀다.그리고 냉장고에 가지 2개도 있는 거 먹어버리려고 꺼냈다. 재료 총 집합.푸짐하네...ㅋㅋ 큼직큼직, 먹기 좋게 썰어서... 기름을 안 먹는 감자, 당근, 양파, 파프리카부터 볶는다.버섯이랑 가지는 나중에~ 좀 많아 보이는데....그냥 일단 볶다가 가지랑 버섯도 넣는다.먼저 넣은 재료들이 좀 탔나? 싶을 정도로 볶다가 추가. 갑자기 등장한 옥수수.아내가 냉장고에 있던 옥수수를 넣으라고 해서 넣었다. 소고기도 좀 넣고...해동이 안되서 그냥 얼린거 통으로 넣고 녹이면서 볶았다.ㅎ 원래 물을 넣고 카레가루를..

[요리하는 남편] (토스트오븐으로) 가지 라자냐 with 새우, 돼지고기

일찍 퇴근해서혼자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뭘 먹을까 고민하다가라자냐를, 진짜 오랜만에 해 먹기로 했다. 아내한테 '라자냐 해줄까?' 하고 최근 몇 번 물어봤는데싫다고 해서...(먹고 싶었는데...) ㅋㅋ 여튼, 라자냐 면 삶기.3개 정도면 (많다...)그냥 삶는 물에 기름도, 소금도 안 넣었다.귀찮....ㅋ 면이 삶아지는 동안(8분...)가지를 구웠다. 기름 조금 치고.그릴 팬에다 할까 하다가그냥 귀찮아서....ㅎㅎㅎ 그리고 나머지 재료 손질...저 새우는 진짜 오래 전에 사 놨는데새우비린향이 너무 나서아내랑 나랑 둘다 점점 안먹게 되다가저 만큼 남은거그냥 오늘 맘먹고(?) 다 먹어버리려고삶아서 담아놨다. 돼지고기는 집에 많은 목살로 그냥 잘게 썰어서 준비. 하얀 거는 양파...ㅋ 면이 다 삶아지면이렇게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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