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야기/독후감 I 74

74. 페리이야기, 퍼트리샤 우드 지음, 랜덤하우스 펴냄

인생의 진정한 로또는 무엇일까? 이 책의 주인공은 페리입니다. IQ는 76입니다. 사람들은 저능아라고 놀립니다. 하지만 페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은 다른사람들 보다 느린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할머니와 둘이 사는 페리는 배 용품 공급점에서 일합니다. 할머니와 매주 로또를 사지만 당첨은 되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페리는 로또 1등에 당첨이 됩니다. 그러자 주변에서 페리를 찾지 않던 사람들이 벌떼같이 몰려와 그 재산을 노립니다. 페리는 그 엄청난 재산을 손에 쥔 채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어떠한 결정으로 인해 그 재산으로부터 해방을 합니다. (단순히 '포기' 하는 것이 아니기에 읽어보시는 것도 흥미 진진하실 듯) 1200달러, 로또 1등에 당첨이 된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

73, 미친척하고 성경 말씀대로 살아본 1년 上, 下, A.J.제이콥스, 세종서적

아는 것 보다 실천을!! 정말 미쳤다. 미치지 않고서는 1년동안 이런 일들을 절대 할 수 없다. 성경대로 살아본다고 성경에 있는 거의 모든 일을 직접 실행에 옮긴 A.J.제이콥스. 자! 여러분들은 성경대로 살아보는 삶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거짓말하지 않기, 남 욕하지 않기, 부모님 공경하기, 예배 잘드리기... 하지만, 이 책에 있는 것들은 이것들을 뛰어넘어 우리의 상상을 깨고만다. 간음한 자에게 돌 던지기, 초막절에 초막을 지어 그 속에 살기, 월경을 하는 여자는 부정하니 그 앉은 자리에는 절대로 앉지 않기, 목자의 심정을 가지고 직접 양을 치기, 제사에 쓸 제물을 잡아보기, 매월 초에 뿔나팔을 불어보기, 노예를 부려보기, 난지 8일된 아들에게 할례를 행하기 등등. 교회를 다니는 사람도 아닌, 쉽게..

72.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웅진 지식하우스 펴냄

우리의 신앙에도 질문을... 교사와 스모선수의 공통점은? 여러분들은 이 질문에 뭐라고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두 집단, 교사와 스모선수를 비교하여 공통점을 찾아낸 이 책, 읽으면 읽을수록 책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6가지의 큰 질문에 대해 그 원인을 찾아나가면서 어떻게 이것이 경제학이라는 제목을 가진 책일 수 있나 하는 의심도 듭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경제학의 목적, 바로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손에 넣는가"에 대해서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며 매우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을 다 읽고나면 과연 이 책의 주제가 무엇인가는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저도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문제..

71. 연을 쫓는 아이,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열림원 펴냄

난 용서 했는데 넌 아직도 왜... ※ 본 리뷰에는 책의 줄거리가 드러나 있습니다. 소설입니다. 500 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장편 소설. 책을 읽는 내내 정말 울것만 같고(진짜로 울진 않고), 너무나도 안타깝고, 정말 제 모든 감정을 건드리는 것 같았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소설은 안읽고 관심도 안 갖는데 이 책은 정말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지갑에 들어있는 문화상품권을 어떻게든 써보려고 서점에서 베스트 셀러 중 한 권을 '그냥'고른 선택이 이렇게 큰 감동을 줄 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아미르라는 아이입니다. 나중에는 어른으로 성장하지만. 그리고 그의 하인이자 친구인 하산 역시 중요한 인물입니다. 어린 시절 정말 형제나 다름 없이 지내던 두 아이에게 중요한..

70. 집중력, 전병욱 지음, 규장 펴냄

아직 작아도 집중하라! 청년부 예배가 끝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배실을 빠져 나가며 이런저런 말들을 주고 받습니다. 저는 ROTC 훈련을 마치고 오랜만에 청년예배에 나온 ㅇㅇ와 인사를 합니다. 이 때에도 많은 사람들이 시끄럽게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의 대화 상대 ㅇㅇ의 목소리만 들릴 뿐입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저는 ㅇㅇ에게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집중한다는 것의 여러가지 정의가 있겠지만 저는 집중을 '주변상황을 바라보지 않고 한가지 일에만 몰두하는 것'이라 하고 싶습니다. 매우 시끄러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ㅇㅇ와 무리없이 대화를 나눌수 있습니다. 바로 집중으로 인한 힘(집중력)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ㅇㅇ와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군대가는 ㅁㅁ가 보여서 ㅁㅁ와 얘기를..

69. 고맙습니다 성령님, 손기철 지음, 규장 펴냄

내 생각과 내 뜻이 아닌... 이 책은 온누리교회에서 치유사역을 하는 손기철 장로님의 신앙간증서적입니다. 건국대 생명환경과학대 교수라는 과학자이지만 그는 성령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학생 시절 동국대 불교학과에 편입까지 하려고 했던,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사람이 어떻게 성령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되었는지를 읽다보면 '어떻게 이게 가능한 일인가?'하는 의구심도 들지만 '정말 나도 이런 삶을 살고 싶다.'는 부러움도 느끼게 됩니다. 믿음을 가지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령에 대해서 궁금해합니다. 성령충만이 무엇인가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들... 방언하는 것, 초능력과 같은 일들을 행하는 것 등등. 하지만 너무 이런쪽으로만 생각하니마 더 어려워 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도 성령의 열매들로 귀한..

68. 사랑하면 전도합니다, 빌 하이벨스, 두란노 펴냄

읽고 따라하기만 하면 되는 전도법! 서점에서 책을 둘러보는데 눈에 딱 들어왔습니다. "사랑하면 전도합니다" 사랑하면 전도한다는데 나는 왜 전도를 안하고 있나 하고 생각해 보니 사랑하지 않는 다는 작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뜨끔하더군요. 책을 읽으면서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면 전도하고, 불가능한 전도는 없다고 말하는 빌 하이벨스 목사님의 경험담을 들으면서 전도와는 거리가 떨어져 있는 저에게 거룩한 부담감을 심어주었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쉬운 3단계, 경험자를 위한 강력한 3단계, 누구나 열매 맺는 일상 전도법을 읽으면서는 당장이라도 따라 해 보고 싶은 충동(?)까지 느꼈습니다. 또한 당장에 교회에 나와 예수님을 영접해야만 전도한 것이라 생각하는 부담도 벗게 되었습니다...

67. 예수가 선택한 십자가, 맥스 루케이도 지음, 두란노 펴냄

면류관 드리네 하나님의 약속 얼마 전, 찬양의 가사를 깊이 묵상하게 하는 한 프로그램에 참석했습니다. 찬양과 경배, 영광과 존귀 등등의 단어의 뜻을 살피고, 우리가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부르던 찬양의 가사를 더욱 생각하게 하여 많은 은혜를 받았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 때에 확실하게 의미 파악이 잘 되지 않아 집에 돌아와 그 뜻을 깊이 생각하게 하는 한 찬양이 있었습니다. 바로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주 앞에 엎드려"라는 찬양입니다. 주 앞에 엎드려 '면류관'드리네사랑과 자비하심 크신 주 예수님께외치세 거룩 거룩 거룩주는 거룩 거룩 거룩외치세 거룩 거룩 거룩 어린양 이런 가사 가운데 제가 가졌던 의미는 '도대체 왜 '면류관'을 드릴까?'하는 것이었습니다. 영어 가사도 찾아보았지만 면류관의 뜻은 담고 있지..

66. 하악하악, 이외수 지음, 해냄 펴냄

.......'ㅡ'a 1장 - 털썩 동생이 어느 날 나에게 한 권의 책을 추천하며 말했다. "형, 이 책 엄청 재밌어. 근데 쫌 어려워." 난 동생의 말을 믿고 그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50페이지도 넘기지 못하고 그 책을 접고 말았다. 털썩. 쫌 어려운 정도가 아니였다. 한글로 번역된 책인데 해석을 해야 할 것만 같은;;; 내 이해력은 동생보다 딸리는 것일까?ㅠ 2장 - 쩐다 웹 서핑을 하던 중 '책도장'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하지만 손가락만한 도장 한 개 가격이 무려 25,000원. 미니홈피에 올려놓고 누군가가 사주기를 바라며 기다렸다. 몇 달 후, 지인으로 부터 책도장을 선물 받게 되었는데 그 기분은 정말... 쩐다. 책도장을 선물받은 그 날, 집에 있는 모든 책을 책상에 쌓아놓고 연신 책도..

65. 생명력, 전병욱 지음, 규장 펴냄

Power of Life. Life is Power! 젋은 교회, 삼일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전병욱 목사의 유앙겔리온북스 시리즈 첫 번째 책입니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데 읽고 깨달은 것이 너무 많아 앞으로 나올 책들이 너무 기대됩니다. 헬라어로 유앙겔리온(euaggelion)은 복음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도 기독교 복음의 핵심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는 로마서 1-3장 말씀을 깊이있게 다루어 우리들에게 좋은 소식(Good News, 복음)을 소개했습니다. 책 날개의 광고에는 이 책이 "마른 뼈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생명력이 충만한 그리스도인으로 변화시킨다"고 하였는데 정말 그렇게 느껴집니다. 가슴을 팍팍 치는 메시지가 너무 많아 짧게 요약을 못할 정도... 프롤로그부터가 감동 그 자체였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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