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hovation 35

생각지도 못한 일에 감사한 2023년을 마무리하며

작년에 그랬던 것 처럼, 올해도 한번 잠시 돌아보며 결산을 해 보려 한다. 박사 학위를 받고 이직 실패한 2022년을 마무리 하며 2022.12.30.(금) 한 해를 돌아보면, 연초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이 있었기에 그 감회를 더욱 새롭게 느끼는 것 같다. 여러 해를 보내왔지만, 2022년은 나에게 더욱 특별한 한 해로 기억될 것 같 inhovation.tistory.com 작년 한 해는 박사를 마쳤다는 기쁨도 있었지만 다시 돌아보면 참으로 우울했던 해였다. 상반기엔 박사학위 논문으로, 하반기엔 이직(시도)하느라 정말 바빴다. 이직까지 실패했으니 더더욱 그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소한 행복들로 가득 찼던 작년 2022년. 올해 2023년도 돌아보면 이직(시도) 하느라 바쁘기도 했지만, 공부도 설..

inhovation 2023.12.29

서울 이태원 태국대사관 앞 코코넛밥

점심을 안먹고 산책을 하다가 태국대사관 앞을 지나가게 되었다. 뭘 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작은 트럭이 보였고, 예전에 망고밥 팔던 것을 기억하고 길을 건너 자세히 살펴봤다. 파는 사람도, (태국대사관 앞이라) 사는 사람도 태국인 뿐이었다. 망고 밥 있냐고 물어보니, 망고 밥 없어요~ 뭔가 아쉬워서 이것저것 구경하니, 코코넛 밥 있어요~ 얼마냐고 물어보니 5천원이라고 한다. 가격을 어떻게 책정해야 적당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그냥 샀다. 코코넛 밥은 못먹어보긴 했지만 궁금하기도 했고, 뭐 얼마나 못먹을 맛일까~ 하는 생각. 검은 봉지에 담아주고 수저도 같이 준다. 랩으로 포장되어 있다. 스티커도 붙어져 있고(코.코.넛.밥?ㅋ), 어디 공장에서 만들어오는지 수제인지는 모르겠다. 가장 윗면은 살짝 반건조(?) 되..

inhovation 2023.09.19

[광주 맛집] 데네스트 퓨전레스토랑 와인바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맛집이다. 엄청 맛있었고, 서울에 회사 근처(한남동)에서 이정도 퀄리티로 먹으려면 진짜 돈을 엄청 써야 하는데, 가격도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샐러드, 파스타, 일반 메뉴 1만원 대, 스테이크 3만원 대. 머, 한남동이 비싸긴 한데(^^;), 퀄리티까지 생각 했을 때, 한남동에서 먹는 것과 전혀 뒤지지 않는다. 양식 베이스이지만 전체적인 메뉴 구성이 독특하다. 메인 쉐프께서 세계 각지에서의 경험을 녹여낸 메뉴라고 한다. 그래서 약간 퓨전 느낌도 난다. 이름은 "데네스트". 저녁에는 와인바 느낌으로 운영하시는 것 같고, 나는 일가친척 다 모여서 점심에 방문을 했다. 레스토랑 내부가 쾌적하고, 주방도 엄청 넓은데 오픈형이다. 그래서 요리하는 모습도 다 보이고,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북적..

inhovation 2023.08.30

10년 된 캐리어 바퀴 셀프 수리

결혼 할 때 산 캐리어 4개 바퀴를 셀프 수리했다. 트래블메이트 제품이고, Q&A에 수리 견적을 문의했는데, 단종으로 인한 부품 재고 없음, 수리 불가로 답변 받았다. 트래블메이트 아비온 이라는 제품이라고 한다. (아래 사진) 연두색, 자주색, 24인치와 20인치로 총 4개를 샀는데, 10년 동안 많이 써서 그런지, 지난 여행부터였나, 바퀴가 다 뜯어졌다. (아래 사진) 이렇게 바퀴 겉부분이 다 뜯어져서, 굴러가긴 하는데, 이대로 계속 쓰기는 좀 그런 상태고, 곧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어서 캐리어를 새로 살지 수리를 할지 알아보다가, 이것저것 찾아보니 셀프로도 수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바로 바퀴를 주문했다. 총 16개. 아내는 새로 사는 것도 이야기 했지만, 돈 나갈 일이 너무 많아서 새로 사는 게 ..

inhovation 2023.08.28

텐트 바닥 공사 방법 (스노우라인 미라클패밀리)

캠핑을 시작했다. 텐트는 스노우라인 미라클패밀리로 샀다. 잠은 편한 곳(텐트 아닌 곳...)에서 자고 싶다는 아내를 설득하는 일이 조금 어려웠지만, 캠핑을 다니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며 아내도 캠핑에 재미를 붙인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잠은 편한 곳에서 자야 하니 텐트 바닥 공사는 아내가 책임지고 하기로 했다. 나는 조언만 주고. 텐트 바닥 공사는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다. ----- 5. 바닥이불 ------------------- ----- 4. 전기매트 ------------------- ----- 3. 자충매트 or 에어매트 ---- ----- 2. 발포매트 ------------------- ----- 1. 그라운드 시트 ------------- ----- 0. 바닥 -------..

inhovation 2023.08.17

38세 남자 10km 마라톤, 뱃살은 빠졌고, 기록은?

48분 24초. 첫 번째 참가한 10km 마라톤 인 것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좋은 기록이다. 대략 상위 10%정도 된다. 참가한 대회 코스였던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 코스가 정확히는 9.8km라고 하니, 10km로 보정을 해도 딱 50분 정도 되는 기록일 듯 하다. 보정을 해도 나름대로는 만족스러운 결과이다. 처음 10km 마라톤을 준비하면서, 1시간 안에만 들어오자는 것으로 나름의 목표를 세웠고, 세 달 동안 연습 하면서 최고 52분 정도도 찍어봤지만, 50분 안쪽을 찍을 것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평균속도 12.5km라니. 초반에는 페이스를 높여서 이정도 기록이 가능했던 것 같고, 후반에는 페이스가 떨어진 것 보니, 5~10km 구간에서는 520정도로 달린 듯 하다. 페이스 조절에 대해서도 앞으로는..

inhovation 2023.05.01

가벼운 접촉사고 보험 처리 해야할까? (실제 경험담)

주차된 차 범퍼를 긁었다. ㅠㅠ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피해 차량이 모닝이라는 것. 그리고 나랑 같은 하얀 색이라서 내 차에 티가 엄청 심하게 나지는 않는다는 것. 내 차는 수리를 별도로 하지 않을 생각이고, 피해차는 (결론적으로) 보험 접수를 해 주었다. 현금으로 처리할지, 보험으로 처리할지 애매해서, 일단 피해 차량 차주 불러서 설명은 하고 1차 상황 종료. 보험사에 접수해서 가볍게 상담을 받았는데, 확실히 도움이 되어서 보험 처리 후 환입 처리 하려 한다. 보험사에 전화해서 가입 부서 상담으로 돌아간 후 대략적인 설명을 들은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보험 가입 이후 현재까지 무사고로 할증 없이 보험 등급 산정 (알고 있던 내용) 2. 보험료 할증에는 두 가지 기준이 있다고 함 -- 3년 내 건수 ..

inhovation 2023.04.27

손가락 칼로 베였을 때 응급실 가야 할까? (실제 경험담)

요약하면, 빨리 지혈하고 응급실이든 어디든 빨리 병원을 가는 것을 추천한다. 병원은 '외과'가 들어간 병원이나 적당히 규모 있는 종합병원에 가면 된다. 나는 빵칼에 엄지 손가락을 베였고, 길이는 1cm정도, 깊이는 0.3cm (?)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일단 칼에 베이고 나서 피가 뚝뚝 흐르는 것을 보고, '아, 보통 상처가 아니구나' 를 느꼈고, 바로 지혈을 했다. 지혈 방법은 상처 부위를 진짜 꾹 누르고 심장 보다 높은 곳에 손을 올리고 있는 것. 압박이 되면서 피가 나오지 않고, 몇 분 지나면 피가 조금 새긴 하지만 곧 응고 되면서 피가 멎는다. 토요일 오후라서, 응급실을 갔고, 근처 대학병원에 갔다. 접수를 하고 어떻게 다쳤는지 설명을 하고 소독을 했다. 알콜 솜으로 지혈된 부위를 다시 빡빡 닦..

inhovation 2023.04.25

사랑의 언어 5가지를 통해 나에게 맞는 일 찾기

사랑의 언어. 부부 사이의 관계 회복을 위해 정리한 이론 아닌 이론으로, 커플, 부부 사이에 각자의 사랑의 언어를 알고 상대방에게 맞는 사랑의 언어를 하며 서로 맞춰가자는, 뭐 그런 것이다. 사랑의 언어는 5개로, - 인정하는 말, - 함께하는 시간, - 선물, - 봉사, - 스킨십 이다. 쉽게 생각해서, 상대방이 나를 인정하는 말을 해 준다면, 당신 최고야 등등, 나는 그것에 기분이 좋고 사랑을 느낀다는 것이다.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선물을 받는것, 나를 위해 일을 해 주는 것(봉사), 스킨십을 해 준다는 것들도 역시 비슷하게 생각해 볼 수 있다. 나의 사랑의 언어는 인정하는 말과 스킨십으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최근에 이 사랑의 언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사랑 측면에서가 아닌 일 측면에..

inhovation 2023.01.04

박사 학위를 받고 이직 실패한 2022년을 마무리 하며

2022.12.30.(금) 한 해를 돌아보면, 연초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이 있었기에 그 감회를 더욱 새롭게 느끼는 것 같다. 여러 해를 보내왔지만, 2022년은 나에게 더욱 특별한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가장 크게는 박사학위를 받았기 때문이다. 석사 때는 이정도 감정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박사과정에 들인 시간도 그렇고, 그 과정 중에 고민하고 노력하고, 또 회사와 육아 같은 공부 아닌 것들을 또 해내야 했던 시간들이 모두 중첩되어 그런 것 아닐까 싶다. 그 중에서도 눈물이 쏟아졌던 순간이 있는데(진짜 찐 눈물, 집에서 울었음ㅋ), 바로 아래 사진이다. 박사과정을 추천해 주신, 내가 존경하는 박사님께서 주신 샴페인과 진심이 담긴 메시지. 저녁 식사 자리에서 만났을 때는 샴페인만 주신 줄 알았..

inhovation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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