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14

호카곶, 투어를 추천하는 3가지 이유

포르투갈에 오고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호카곶을 가보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두 번째 유럽여행으로 포르투갈을 선택한 3가지 이유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결국은 포르투갈이었다. 포르투갈에 대해 아는 것은 하나 없었다. 인터넷으로 언젠가 포르투갈에 대한 페이지를 봤을 때, 아담한 도시의 모습과 전차가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언젠가 포르투.. inhovation.tistory.com 리스본에 도착해서 시차적응도 되지 않고 세온이 컨디션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러면서 호카곶을 잠시 잊고 있다가 급 생각이 나서 어떻게 가야 하는지 찾아보고 약간 좌절했다. 최종적으로는 내가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던' 투어 상품을 예약하고 다녀왔는데, 잘 한 결정이었다. 1. 합리적인 가격 간단히 말해 투어로 다녀오는게 경제적이다. ..

방콕에 짧게 처음 가는 사람들을 위한 2박3일 자유여행 일정 추천

아내가 아는 언니들과 2박3일로 방콕에 간다길래 여행 일정을 짰는데 괜찮은 것 같아서 블로그에 남긴다. 한 곳(시로코) 빼고는 다 가본 곳이다. 방콕에 '짧게, 처음' 가는 사람들에겐 도움이 안되진 않을듯 하다...ㅋ 중점은, 짧은 2박 3일 일정에 욕심 부리지 않고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절약하며 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경로를 짜 봤다. 비행기 스케줄은?아내는 진에어라고 했나, 첫째날 완전 이른 새벽에 도착해서 셋째날 밤에 나오는 시간이다. 금토일월 인데 사실상 방콕에 있는 시간은 토일월/금요일 오후 인천 출발, 금요일 자정인가 토요일 새벽인가 방콕 도착월요일 점심인가 오후 방콕 출발, 월요일 저녁에 다시 인천 도착. 숙소는 어디로?아묻따 카오산로드다. 전에 여행을 하면서 방콕에 열..

여행 이야기 2019.02.13

[3박 4일 괌] 기념품 정리, 짧은 괌 여행을 마치며...

2016.02.16.화 아마 점심비행기였나, 그랬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뭐 특별히 할 게 없고, 가는길에 아울렛 들려서 밥을 먹고 공항으로 갔다. 렌트카 반납도 잘 했고, 공항으로 데려다줘서 지루한 대기. 구름이 많다.ㅎ 여행 끝났다고 구름이 몰려온 것인지...ㅎ 비행기를 타고, 택싱. 이륙직전... 이륙... 아마 저 위가 사랑의 절벽일거고, 그 옆에 큰 건물 오른쪽이 첫날 갔던 건비치, 가운데 큰 만이 투몬베이(투몬비치)... 일 것 같다. 오른쪽 큰 만이 투몬베이, 왼쪽의 만이... 그 아가나쪽. 우리 어제 화보촬영 했던 그동네...ㅋ비가 오나... 구름이 많네.ㅋ 왼쪽에 공항도 보인다.이제 완전 구름 위로 올라와서 괌은 보이지 않고 우리의 마음속에...ㅠㅎ 괌에서 산 기념품들...!!ㅋ- 위..

[3박4일 괌] 해변 셀프스냅, 아가나 대성당, 사랑의 절벽

2016.02.15.월 어제는 멀리 남부투어까지 마쳤으니 오늘은 섬 중간에 있는 아가나 대성당, 그리고 저녁엔 사랑의 절벽으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원래는 리티디안 비치까지 가려고 했었는데, 당시 사드 문제로 말이 많았고, 괌 북부에 있는 군사기지의 사드의 전자파 위험반경이 리티디안 비치를 포함하고 있다고 해서 뺐다. 그리고 리티디안 비치 자체는 너무 이쁘지만, 가는 길이 험하고, 가서 치안도 좋지 않고(차량 유리를 깨고 도난 발생), 이안류 때문에 비치에서 수영하는 것 자체도 위험하다는 말이 있어서 과감히 아웃!어제 다 못 본 괌 프리미엄 아울렛(GPO)에 가서 좀 둘러보고... (뭘 샀는지는 기억이 안남) GPO에서 아가나까지 내려오기 전에 만이 있는데(이름 모름), 오른쪽에 바로 바다가 보여서 차 대..

<미국여행 33일차> 라스베가스 - 그랜드캐년 투어

2013년 2월 12일 일요일 드디어, 진짜 그랜드캐년에 가는 날이다. 오늘은 어제와 같은 일은 없겠지. 어제와 같이 일어나서 부지런히 준비하고 호텔 앞으로 나갔다. 항상 수 많은 슬롯머신이 우리를 유혹하지만 발걸음을 급히 옮긴다. 잠시 기다리자 어제랑 같은 작은 버스가 왔다. 버스라고 하기엔 작고 봉고차라고 하기엔 큰. 아시안계 미국인(?)으로 보이는 기사가 명단에 있는 우리를 확인하고 타라고 한다. 오예. 버스에 타니 맨 뒤에는 한국인 부부와 내 나이대로 보이는 딸이 앉아 있었다. 가족여행을 온 듯 하다. 한국인인 것을 안 이유는 먼저 딱 봤을 때 한국인 느낌이 났고, 두 번째로는 뒤에서 한국말로 계속 얘기해서... 반가운 마음도 내심 들었지만 그동안 그랬던 것 처럼 왠지 그냥 아는 척 하기 그런 마..

[꽃보다 신혼 46] 호찌민은 살아있다

2015. 02. 15(일) 싸늘하다. 어둡고 침침하다. 작지도 크지도 않은 공간이다. 사방이 대리석이다. 그 가운데 유리관이 하나 놓여있다. 그리고 그 안에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남자가 누워있다. 호찌민이다. 죽은 지 40년이 지났지만 방부 처리되어 조용히 잠을 자는 모습으로 보존되어 있다. 금방이라도 일어날 것 같다. 숨소리도 나지 않는다. 유리관 주변에 서 있는 군인들, 그리고 ㄷ자 통로에 서 있는 군인들은 눈동자조차 움직이지 않는다. 호찌민을 둘러싸고 정면만 응시하고 있다. 베트남의 영웅, 호찌민을 이렇게 바로 옆에서 지키는 군인들, 그들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다. 30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호찌민을 보러 온 사람들은 모두 눈을 떼지 못한다. 천천히 걸어갈 뿐이다. 멈춰서는 ..

[꽃보다 신혼 45] 사파 타반 마을 홈스테이 이야기

2015. 02. 14(토) 이번 여행의 처음이자 마지막 홈스테이를 하면서 재미있는 것을 많이 봐서 너무 좋다. 불편하면 어떡하나, 사고라도 생기면 어떡하나 걱정도 했지만 호텔에서 안자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한 집에서만 잔 것이지만 이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사는 모습들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어제는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엄마가 아들의 운동화를 사들고 와서 아들이 잘 챙겨놓는 모습을 보았는데, 나의 어릴 적 모습도 생각나면서 기분이 묘했다. 엄마가 없을 때는 큰딸 호아이를 비롯한 애들이 우리에게 간식도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괜히 대견하기도 했다. 아침에는 신기한 구경도 했는데, 다음 주면 돌아오는 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심심해서 윗집으로 놀러갔는데 여기에 호아이..

[꽃보다 신혼 44] Why not?

2015. 02. 13(금) "Why you stay here?""Why not?""..." 할 말을 잃었다. 타반마을 가는 길에 들린 식당에서 나이가 조금 있는 서양 아저씨가 서빙도 하면서 일을 해서 호기심에 물어봤다. 어디서 왔냐고 하니 뉴질랜드에서도 10년, 영국에서도 10년 정도 살았다고 했나 그랬고 여기서도 7년이나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물어봤다. 왜 여기에 있냐고. 그러자 하는 말, Why not. ... 뭔가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그러게, 안 될 이유가 없는데 나는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 이유를 물어봤던 거였다. 그런데 그 사람은 그냥 나에게 왜 안 되냐고 되물은 거지. 아... 이런 게 삶을 대하는 태도의 차이인가? 아침도 조식을 완전 많이 먹었다. 특히 연유를 타서 마시..

[꽃보다 신혼 43] 베트남 북부의 조용한 시골마을 깟깟

2015. 02. 12(목) 베트남은 다 하노이 같이 시끄러울 줄 알았는데 이런 곳이 있다니, 정말 신기하다. 산 속에 있는 베트남 북부의 시골마을, 깟깟이다. 너무나도 평화롭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우리가 마치 루앙프라방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비가 조금 온 날씨라 안개인지 구름인지 하늘부터 산봉우리까지 가득 찼지만 우중충하다는 느낌보다 차분하고 고요한 분위기다. 계단식 논에는 벼가 하나 없이 물만 있었지만 마치 하늘로 올라가는 계단 같다. 하노이에서 투어로 오는 것이 아니라면, 그냥 여기서 며칠씩 멍 때리면서 푹 쉬어도 기분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버스는 새벽 3시쯤 사파에 도착했다. 2시쯤에는 잠을 깼는데, 버스가 산길을 올라가서 그런지 흔들렸기 때문에... 은근히 잠자리 가리고 예..

[꽃보다 신혼 42] 육지의 하롱베이, 땀꼭투어의 적정한 팁은?

2015. 02. 11(수) 여행을 하면서 줘야지 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문화에 계속해서 고민하게 되는 문제, 팁. 육지의 하롱베이라고 불리는 땀꼭투어를 가고 싶으면서도 계속해서 걸리는 문제가 2시간 정도 배를 저어주는 뱃사공에게 팀을 얼마나 주어야 하는지였다. 블로그를 찾아보면 다 각기 다른 가격들에 도통 감이 안 왔다. 어떤 사람은 버릇을(?) 고쳐야 한다면 아예 주지 않아 소리치는 뱃사공을 뒤로 하고 도망쳤다는 이야기도, 누구는 그들의 하루 벌이를 알기에 넉넉히 줬다고도 했다. 사실 정해지지 않은 것이기에 더 어려운 문제였다. 어렸을 때부터 익히던 문화도 아니었고... 일단 우리는 부정적인 마음을 갖고 배를 탔지만, 내가 몇 번 노를 저어보고 정말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 보조로 놓여있는 노를 아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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