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4

호카곶, 투어를 추천하는 3가지 이유

포르투갈에 오고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호카곶을 가보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두 번째 유럽여행으로 포르투갈을 선택한 3가지 이유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결국은 포르투갈이었다. 포르투갈에 대해 아는 것은 하나 없었다. 인터넷으로 언젠가 포르투갈에 대한 페이지를 봤을 때, 아담한 도시의 모습과 전차가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언젠가 포르투.. inhovation.tistory.com 리스본에 도착해서 시차적응도 되지 않고 세온이 컨디션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러면서 호카곶을 잠시 잊고 있다가 급 생각이 나서 어떻게 가야 하는지 찾아보고 약간 좌절했다. 최종적으로는 내가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던' 투어 상품을 예약하고 다녀왔는데, 잘 한 결정이었다. 1. 합리적인 가격 간단히 말해 투어로 다녀오는게 경제적이다. ..

[프랑스 파리] 광곽렌즈로 담아본 야경과 에펠탑, 그리고 벨기에 테러 추모

3년 전 일이다. 출장으로 파리에 도착하고 다음날인가, 벨기에 공항 테러가 발생했다. 그리고 나서부터 회의장은 물론 호텔과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건물을 출입할 때에는 보안요원의 검사가 꼼꼼하게 이뤄졌다. 엄청 불편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긴장되는 것은 사실. 하루 종일 지루한 회의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나서 밤이 되서야 조금 돌아다닐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노보텔 근처(?... 내 기준)에 있는 에펠탑까지 산책을 다녀오기로 했다. 얼마 전에 새로 산 렌즈를 테스트(?)도 해 볼 겸. 바디는 캐논 700D, 렌즈는 EF-S 10-18mm. 후드를 안해서 잡광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막 들어온다. 야경을 이렇게 찍어본 적이 처음인거 같아서, 아마 조리개는 거의 끝까지 조이고, 수동으로 해서 30초 ..

방콕에 짧게 처음 가는 사람들을 위한 2박3일 자유여행 일정 추천

아내가 아는 언니들과 2박3일로 방콕에 간다길래 여행 일정을 짰는데 괜찮은 것 같아서 블로그에 남긴다. 한 곳(시로코) 빼고는 다 가본 곳이다. 방콕에 '짧게, 처음' 가는 사람들에겐 도움이 안되진 않을듯 하다...ㅋ 중점은, 짧은 2박 3일 일정에 욕심 부리지 않고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절약하며 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경로를 짜 봤다. 비행기 스케줄은?아내는 진에어라고 했나, 첫째날 완전 이른 새벽에 도착해서 셋째날 밤에 나오는 시간이다. 금토일월 인데 사실상 방콕에 있는 시간은 토일월/금요일 오후 인천 출발, 금요일 자정인가 토요일 새벽인가 방콕 도착월요일 점심인가 오후 방콕 출발, 월요일 저녁에 다시 인천 도착. 숙소는 어디로?아묻따 카오산로드다. 전에 여행을 하면서 방콕에 열..

여행 이야기 2019.02.13

[3박 4일 괌] 기념품 정리, 짧은 괌 여행을 마치며...

2016.02.16.화 아마 점심비행기였나, 그랬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뭐 특별히 할 게 없고, 가는길에 아울렛 들려서 밥을 먹고 공항으로 갔다. 렌트카 반납도 잘 했고, 공항으로 데려다줘서 지루한 대기. 구름이 많다.ㅎ 여행 끝났다고 구름이 몰려온 것인지...ㅎ 비행기를 타고, 택싱. 이륙직전... 이륙... 아마 저 위가 사랑의 절벽일거고, 그 옆에 큰 건물 오른쪽이 첫날 갔던 건비치, 가운데 큰 만이 투몬베이(투몬비치)... 일 것 같다. 오른쪽 큰 만이 투몬베이, 왼쪽의 만이... 그 아가나쪽. 우리 어제 화보촬영 했던 그동네...ㅋ비가 오나... 구름이 많네.ㅋ 왼쪽에 공항도 보인다.이제 완전 구름 위로 올라와서 괌은 보이지 않고 우리의 마음속에...ㅠㅎ 괌에서 산 기념품들...!!ㅋ- 위..

[3박4일 괌] 해변 셀프스냅, 아가나 대성당, 사랑의 절벽

2016.02.15.월 어제는 멀리 남부투어까지 마쳤으니 오늘은 섬 중간에 있는 아가나 대성당, 그리고 저녁엔 사랑의 절벽으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원래는 리티디안 비치까지 가려고 했었는데, 당시 사드 문제로 말이 많았고, 괌 북부에 있는 군사기지의 사드의 전자파 위험반경이 리티디안 비치를 포함하고 있다고 해서 뺐다. 그리고 리티디안 비치 자체는 너무 이쁘지만, 가는 길이 험하고, 가서 치안도 좋지 않고(차량 유리를 깨고 도난 발생), 이안류 때문에 비치에서 수영하는 것 자체도 위험하다는 말이 있어서 과감히 아웃!어제 다 못 본 괌 프리미엄 아울렛(GPO)에 가서 좀 둘러보고... (뭘 샀는지는 기억이 안남) GPO에서 아가나까지 내려오기 전에 만이 있는데(이름 모름), 오른쪽에 바로 바다가 보여서 차 대..

[3박4일 괌] 렌트카, 셀프스냅, 괌 남부 자동차 자유 여행

2016.02.14.일 괌에서의 둘째날, 어떻게 지낼까 하다가 게스트하우스 아저씨의 추천+해보고 싶었던 괌 남부투어를 가기로 했다. 당연히 렌트카로 자유여행! 지도를 받고 경로를 대충 짜서 가고 싶은 곳에 구글맵으로 체크를 해 놓았다. 네비게이션은 없었지만 그냥 구글맵 켜고 GPS 보면서 가면 되니까...ㅎ 일단 가는 길에 아울렛을 먼저 갔다. 괌 프리미엄 아울렛. Ross는 옷 신발 등등을 파는 매장이었고, 여기서 티셔츠 몇장을 샀다.ㅎ 괌에서 모든 사람들이 들린다는 타미힐피거. 엄청 샀다...ㅋ 근데, 다른 사람들은 우리보다 더 많이 샀다. 애기들 옷은 거의 10불 정도였고(기본 티 같은 것), 어른들 것도 많이 싸서 아내도 나도 이것저것 샀다.ㅎ 돈만 여유롭게 있었다면 정말 행복한 곳...ㅎ 아울렛..

[3박4일 괌] 게스트하우스, 더 비치, 투몬 비치, 건 비치

2016.02.13.토 아내에게 다급하게 전화가 왔다. "오빠! 나 4오프!!" 3교대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아내의 스케줄에서 그동안 4일 연속 쉬는 날은 한 번도 없었는데, 어디 놀러가고 싶다고 하는 소원이 이렇게 이루어지는 것인가. 어디갈까 며칠 고민하다가, 괌, 제주항공을 예매했다. 30만원 조금 안했던 것으로 기억.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그냥 3박 4일로 다녀올 수 있는 적당한 곳을 골라야 하는데, 동남아 말고 정하다보니 적당한 거리가 괌이었다. 뭘 할까 고민하다가 렌트 해서 많이 돌아다니기로 했다. 호텔은... 너무 비싸서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르기로. 호텔이 1박에 30만원이 넘어가니까 3일이면 100만원이다...ㅠ 괌의 유일한 단점. 숙소가 너무 비쌈...ㅠㅠㅠ 공항에서, 출발 전에...!ㅋ ..

퇴사계시록

1 표제와 인사 ○회사를 다니다 사표를 내고 두 달간 여행을 떠났던 자의 계시라 이는 퇴직자가 회사원들에게 보이려고 생각을 정리했던 것이라 2 퇴직자는 힘들었던 회사생활과 여행을 하며 본 것을 다 증거하였느니라 3 이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사표 쓸 때가 가까움이라 4 ○퇴직자는 회사에 다니는 청년들에게 편지하노니 이제도 일하고 전에도 일하고 장차 올 날에도 일하게 될 청년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5 월급만을 위하여 우리를 회사에서 일하게 하신 사장님이 우리에게 내년에는 연봉을 올려주시기를 간절히 원하노라 아멘 6 ○나 퇴직자는 너희 형제요 회사에서 매일매일 야근을 하며 환난을 당했던 자라 언젠가 정신을 차려보니 이렇게 사는 것을 내가 스스로 감당할 수 없겠다 생..

<미국여행 27일차> LA - 게티박물관, UCLA, 더 그로브

2013년 2월 6일 수요일 미국여행 27일차이자 LA여행 2일차. 오늘은 게티박물관과 UCLA를 간다. 숙소 위치를 잘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버스정류장이 바로 앞에 있고 지하철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었지만 버스정류장은 바로 이용을 하지 못했다. 매일 데이패스를 끊어서 다녔는데 데이패스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항상 지하철역까지 걸어가야 했었던 것. 그래도 엄청 나쁜 편은 아니니... 전철역까지 걸어가는 길도 재미는 있었다. 더럽긴 했지만. 맥시칸 동네 길거리인데 쓰레기가 이건 정말 장난이 아니다. 비둘기들도 장난이 아니다. 어제 저녁에 걸어올 때는 어두워서 못 본 것인지 모르겠는데, 날이 밝고 나서 숙소에서 전철역까지 걸어오는데 길거리가 쓰레기로 가득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이정..

<미국여행 26일차> LA - 유니버셜 스튜디오

2013년 2월 5일 화요일 새벽 12시 30분. LA로 가기 위해 일어났다. 대충 씻고 어제 챙겨 놓은 짐을 들고 비몽사몽 나와 차를 탔다. 1시 15분. 새크라멘토에서 LA까지는 차로 7시간. 갈 때 모두 내가 운전을 하려고 했는데 아저씨께서 먼저 하신다고 하셔서 나는 뒤에 앉았다. 잠이 올 듯 하면서도 오지 않은 채로 창밖을 구경했다. 사실 구경이라고 하지만 완전한 어둠만이 내 앞에 있었을 뿐, 보이는 것은 없었다. 고속도로는 가로등도 없이 일자로 쭉쭉 뻗어있다. 가끔 앞이 보이지 않은 안개도 자욱하게 끼어 있었다. 2시간 정도 달려서 잠시 화장실에 들리고 교대를 했다. 자로 그은듯한 고속도로, 가로등도 없는 어둠, 엑셀레이터를 밟고 운전대도 잡고 시속 120에 가까운 속도로 달리고 있지만 나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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