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야기/독후감 II 17

91. 기도의 전성기를 경험하라, 이인호 지음, 생명의 말씀사 펴냄

기도하지 않고서는... 이인호 목사?? 내가 책 읽기를 좋아 한다는 것을 다른 사람도 많이 알고 있어서 그런지 나에게는 이런 저런 책을 추천해 주는 분들이 많이 있다. 도서광장에 쓰고 있는 책들 중 상당수도 다른 분들이 추천해 준 책. [기도의 전성기를 경험하라] 역시 한 자매가 나에게 읽어보라고 해서 메모지에 적어 놓고 있었던 책인데 이제야 구매해서 읽어 보았다. 포장을 뜯어 책을 꺼내는 순간, 놀랐다. 책 가운데 이인호 . (ㅋㅋ) 수지 사랑의 교회를 섬기고 계신 이인호 목사님이란 분이 쓰신 책이다. 개인적으로 알거나 예전에 알거나 했던 분은 전혀 아니다. 그냥 신기했다. 목사님도 이인호가 있구나. 하긴, 내 이름이 흔하긴 하지만 말이다.어찌됐건... 기도는 호흡이라 했던가 지금 잠시 읽기를 멈추고 ..

90. 세상을 바꾸는 작은 예수들, 마이클 프로스트 외 지음, 포이에마 펴냄

당신 안에서 예수님를 다시 찾으라 먹통인 컴퓨터는 재부팅이 진리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가끔씩 멈춰버릴 때가 있다. 키보드로 Ctrl + Alt + Del을 눌러도 안 되고 마우스로 여기저기 클릭해도 안 될 때가 있다. 이럴 때는 과감하게 Reset 버튼을 누르는게 정석이다. 그러면 컴퓨터는 다시 처음부터 제대로 잘 켜져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Reset 버튼의 힘은 대단하다. 아무리 먹통인 컴퓨터도 이 버튼 한 번만 눌러주면 모든 것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어 제자리를 찾게 만들어 주니까 말이다. 물론 Reset 버튼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이럴 때는 더 강력한 무기가 있지 않은가. 바로 Format. 하드웨어적인 결함이 아닌 거의 모든 문제에서는 이 둘로 해결이 가능하..

89. 그 청년 바보의사, 안수현 지음, 이기섭 엮음, 아름다운 사람들 펴냄

이 시대를 살다간 예수님의 흔적... 예수님을 닮고 싶어 하는 많은 그리스도인 아브라함, 모세, 다윗, ... 성경에는 많은 인물들이 나온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닮고 싶은 점이 참 많이 있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닮고 싶은 사람을 꼽으라면 바로 예수님이 아닐까. 나 역시 예수님 닮은 삶을 살고 싶은 사람 중 하나이다. 그래서 그런지 '넌 참 아브라함처럼 믿음이 좋아'도 참 듣기 좋은 말이지만, '넌 정말 예수님 같아'라는 말을 듣는다면 정말 온 몸의 신경이 곤두서며 황홀한 기분을 느낄 것 같다. 그렇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그리스도인이에게 성경 속의 예수님과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왜 그럴까. 바보같은 인생 비가 오는 날, 차를 타고 가는데 길가에 한 사람이 손을 흔들며 도움을 청한..

88.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바꾸는 7가지 방법, 짐 월리스 지음, 살림 펴냄

그리스도인의 정치참여? THE GREAT AWAKENING 대 각성. 기독교적인 느낌으로 영적 대 각성이라고 부르는 것이 조금 더 낫겠다. The Great Awakening이 이 책의 영어 제목이다. 부제가 한글로는 '기독교의 미래에 대한 희망 보고서'라고 적혀있지만 영어로는 'Reviving Faith and Politics in a Post-Religious Right America'로 번역하면 '종교적 우파 안에서의 믿음과 정치의 회복'정도로 이해할 수 있겠다. 미국사회를 중심으로 쓰여져 있지만 읽고 한국사회에 대입해 보는데 전혀 무리는 없다. 미국에서 있었던 영적 대 각성의 때에 미국의 여러 사회가 변했던-노예제도가 폐지되고, 빈곤층에 대한 관심, 금주운동 등-것 처럼 지금 이 시대에도 영적 대..

87. 청춘의 독서, 유시민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 2010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에도 성령님의 도우심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군요. 거의 4개월 만에... 사실 2009년의 마지막 글로, 어제 올리려고 했는데 시간이 잘 맞지 않아서. 2010년에는 그동안 읽었는데 못 올린 책에 대한 글을 부지런히 올려보려 합니다. 100번째 리뷰까지는 가야죠?^^ 얼마 전에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몇 권의 책을 살 일이 있어서 장바구니에 넣어 놓고 이곳 저곳을 둘러보니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라는 책이 신간으로 메인 화면에 올려 있는 것을 보았다. 사실 전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낸 유시민에 대해 나는 그의 이름 말고는 아는 것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다. 그래서 한 번 이 책을 읽어보자 라는 마음을 갖고 ..

86. 예배인가, 쇼인가!, A.W.토저 지음, 이용복 옮김, 규장 펴냄

마음대로 드리는 예배 지난번에 읽었던 책 ‘네 믿음은 어디 있느냐’(토저 마이티 시리즈 13권)부터 시작해 토저 마이티 시리즈를 모으며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 중 첫 번째 이다. 읽는 내내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다. 제목부터가 얼마나 우리의 예배를 생각하게 하는가. 책을 읽다 보면 진정한 예배가 사라져 가는 이 시대의 교회를 향해 강력하게 외치는 토저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다. 당신에게 예배란 무엇인가? 나는 이 질문에 대해 몇 가지 답을 가지고 있다. 예배란 ‘희생’이고 ‘변화’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것만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른 측면으로 접근을 한다면 다른 답이 있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고 있는 예배란 이런 것이다. 이런 논점을 가지고 출발한다면 ‘나의 희생’과..

85. 십자가, 김응국 지음, 규장 펴냄

십자가를 질 수 있나 우리가 잘 아는 찬송가가 있다. 제목에 쓰여 있듯이 바로 찬송가 519장 ‘십자가를 질 수 있나’이다. 1절의 가사는 이렇다. 십자가를 질 수 있나주가 물어 보실 때죽기까지 따르오리저들 대답하였다 우리의 심령 주의 것이니당신의 형상 만드소서주 인도 따라 살아 갈 동안사랑과 충성 늘 바치오리다 나도 그렇지만 수련회나 다른 집회 또는 찬양을 통해서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고백하곤 한다. ‘십자가를 지고 가겠습니다’, ‘십자가에 내 자아를 못 박겠습니다.’ 하지만 정말 십자가를 진다는 것, 십자가에 내 자아를 못 박는다는 의미를 깊이 묵상해 본 적이 있는가? 십자가는 죽음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던 것처럼 십자가를 진다는 것, 십자가에 못 박히겠다는 것은 우리의 자아가 완전히 ..

84. 하늘의 언어, 김우현 지음, 규장 펴냄

하늘문을 여는 열쇠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중학교 2학년 중고등부 수련회 때 ‘방언’이라는 것을 받은 것 같다. 나 외에도 동기 몇몇이 서로 ‘방언’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난 ‘방언’을 하지 못했다. 어머니께서는 꾸준히 방언으로 기도하라고 하셨지만 크게 관심도 없었고 지금 생각해 보면 철없는 고등학교 시절 엄청난 욕설로 인해 그 은사를 잃어버린 것 같다. 물론 고3 때 야고보서 3장 8절부터 12절의 말씀을 알게 되고 엄청난 노력으로 지금은 그 버릇을 완전히 고쳤지만 말이다. 작년 즈음부터 방언을 다시 사모하게 되었다. 2007년에 몇 개월간 우리 교회 고등부에 계시면서 알게 된 한 목사님과 함께 작년 봄에 밥을 먹으며 방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목사님 역시 방언을 할 ..

83. 네 믿음은 어디 있느냐, A.W. 토저 지음, 이용복 옮김, 규장 펴냄

당신의 종교는 무엇입니까? 종교? 기독교 형식적으로 묻고 답하는 이 질문에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 보기 바란다. 당신이 진정 기독교가 무엇인지 알고 그 모습 그대로 변화되어 살아가고 있는지 말이다. 여기에 의문이 간다면 예수님을 믿는다는 그 믿음이 정말 자신 안에 확실히 자리 잡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농아부 이미경 사모님의 추천으로 이 책을 읽게 됐다. A.W. 토저의 책과 그의 영향력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그의 책을 읽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계기로 읽어보니 사람들이 왜 토저의 책들에 그토록 큰 찬사를 보내는지 알 수 있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만을 강력하게 전하는 그의 성향이 이 책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 원 제목은 "FAITH beyond REASO..

82. 벼랑 끝에서 웃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강준민 지음, 두란노 펴냄

벼랑 끝에서 뛰어 내려야만 날 수 있다 3월 2일, 설레는 마음으로 복학을 했다. 하지만 그 설렘과 기대는 일주일 간 수업을 들으면서 비참하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2년 동안 전공과 담쌓고 지내서 도무지 아는 것들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2주째 바보처럼 앉아서 수업을 들으면서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하니 노트 필기는 알파벳과 기호들을 그림 그리듯 아무 생각 없이했다. 그러다 짜증이 밀려오면 갖가지 상상을 하며 수업 시간을 때우다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엇 학기로 복학을 해서 수업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심각하게 휴학을 할 생각도 했다. 학교에 문의도 해보고 부모님과 지인들의 의견도 물어보고. 하지만, 갈등이 되었다. 난 분명 복학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이번 학기에 놀랍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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