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24 아테네 2

그리스 아테네 페리파토스

페리파토스. Peripatos. 찾아보니 지리적으로는 아크로폴리스 주변에 있는 둘레길을 의미하고, 페리파토스의 뜻이 걷는다는 의미로 소요학파, 페리파토스학파라고도 불린다 한다. 소요逍遙의 뜻이 자유롭게 이리저리 슬슬 거닐며 돌아다닌다는 뜻이다. 노닐다 소逍, 거닐다 요遙. (글을 쓰면서 이제 알았는데) 말 그대로 난 진짜 이곳을 소요했다. 지도상으로는 조금 더 아크로폴리스 안쪽 같기도 하지만, 그길이 그길이리라, 아크로폴리스 주변일 넉넉-하게 산책했다. 아래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아크로폴리스 둘레길, 페리파토스이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도 나와 같이 이 곳을 걸으며 사색에 잠기지 않았을까. 그래서 그런지, 페리파토스의 초입부터 가이드를 낀 투어 사람들이 많았다. 나는 시간이 있어서 그냥 아크로폴리스 주..

그리스 아테네 리카베투스 언덕

그리스 아테네에서 볼 것들이 여럿 있지만, 또 넓지 않은 지역 안에 모여있어서, 진짜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쁘게 훑고만 지나간다면 유명한 것은 다 볼 수 있을 것이다. 아크로폴리스, 파르테논 신전, 플라카 지구, 국회의사당, 신타그마 광장, 제우스신전, 벼룩시장, ... 다 좋았는데, 내가 가장 좋았던 곳은 리카베투스 언덕(산)이다. 아침에만 세 번 갔다. 첫날은 혼자, 둘째날은 같이 간 일행이랑, 셋째날은 혼자. 아침마다 가서 일출을 보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짜, 앞에서 언급한 유명한 관광지보다 나는 리카베투스 언덕에서의 시간이 가장 좋았다.만약 누군가가 아테네에 이틀 이상 머무른다면, 나는 리카베투스 언덕에는 꼭! 올라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것도 일몰이나 일출 시간에 맞춰서. 나는 일출 시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