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16 괌

[3박4일 괌] 렌트카, 셀프스냅, 괌 남부 자동차 자유 여행

inhovation 2019. 1. 7. 17:00

2016.02.14.일


괌에서의 둘째날, 어떻게 지낼까 하다가 게스트하우스 아저씨의 추천+해보고 싶었던 괌 남부투어를 가기로 했다. 당연히 렌트카로 자유여행! 지도를 받고 경로를 대충 짜서 가고 싶은 곳에 구글맵으로 체크를 해 놓았다. 네비게이션은 없었지만 그냥 구글맵 켜고 GPS 보면서 가면 되니까...ㅎ


일단 가는 길에 아울렛을 먼저 갔다. 괌 프리미엄 아울렛. Ross는 옷 신발 등등을 파는 매장이었고, 여기서 티셔츠 몇장을 샀다.ㅎ


괌에서 모든 사람들이 들린다는 타미힐피거. 엄청 샀다...ㅋ 근데, 다른 사람들은 우리보다 더 많이 샀다. 애기들 옷은 거의 10불 정도였고(기본 티 같은 것), 어른들 것도 많이 싸서 아내도 나도 이것저것 샀다.ㅎ 돈만 여유롭게 있었다면 정말 행복한 곳...ㅎ


아울렛에서 가볍게 시간을 보내고 수제버거집을 찾아왔다. 선 셋 그릴(Sunset Grill, 구글맵 바로가기)이란 곳이다. 인터넷 찾아보고 가는 경로중에 있어서 왔는데 맛있었다. 느낌도 있고... 한국 사람들은 우리뿐이 없었고 완전 외국 느낌 물씬.ㅎ


맥주 따르는 것 같은데, 우린 맥주는 안마셨고(운전해야 하니까...) 그냥 뭔가 여기저기 느낌 있음.ㅎ


직접 패티를 굽는다. 직화.


빵도 바로 구워서 이렇게 만들어지는데, 보기만 해도 맛있다...ㅎ


수제버거랑 퀘사디아를 시켰는데, 맛있었음. 뒤로 밝게 나온 배경은 바다인데, 노출때문에 하얗게 나왔지만, 바로 옆에 바다를 두고 경치도 정말 짱좋다. 다시 괌을 간다면 여긴 꼭 가고 싶다.


햄버거집에서 조금 더 가면 있는 태평양전쟁 국립역사공원(?, 구글맵 바로가기). 그냥, 별거 없고 해변 둘러보면서 사진 찍기 좋다.ㅎ 점프를 같이 하자고 했는데, 몇장을 봐도 둘이 동시에 뛴 사진이 없음...ㅋ


난 멋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렇게 머리 날리는 사진은 별로라고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고...ㅋ 바람이 강하긴 했다. 그래도 전혀 춥진 않았고, 너무 좋았지...ㅎㅎ


차 타고 이동!


남부로 가는 길에 또 있는 피시아이(구글맵 바로가기)라는 해저수족관? 어케 보면 수족관이 역으로 된거지. 사람이 밑으로 내려가고, 바다에 있는 물고기가 우리를 구경하는...ㅋ 티켓 끊고 들어가면 된다.


바다 가운데로 연결된 다리. 저 다리도 멋있다.


가운데 있는 건물을 내려가면 바다 속을 이렇게 볼 수 있다. 스노클링 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물고기도 많이 보인다.


이렇게 창문으로. 창문 앞으로 물고기 많이 지나다녀서 아기들이랑 와도 좋을 것 같고. 크진 않지만 그래도 사람 많이 없었고 괜찮았다.


차를 타고 다시 쭉- 남쪽으로 많이 내려오면 전망대가 있다. 세티베이(?, 구글맵 바로가기). 돌담도 있고, 여기도 사진 찍기 괜찮... 괌 바다는 어디서 봐도 이쁜 것 같다.


사람들이 다 여기서 사진 찍길래 우리도 같이 사진 찍어봤다.ㅎㅎ

가다가 이쁜 다리가 있어서 사진 찍었다. 남쪽으로 가는 길에 있음. (구글맵 바로가기) 옆에 차 세워놓고 삼각대 설치해서 바로 찍고 다시 갔다.ㅎㅎ


가다가 공사하는 길을 만났는데, 여기서 약간 운전 문화충격. 우리나라 같으면 흐름따라 그냥 한쪽이 쭉- 가고 다른 쪽이 가고 할텐데, 여기서는 양쪽에서 한대씩 한대씩 양보해주면서 지나갔다. ... 미국의 그런 운전문화를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다. 전에 세크라멘토에서도 Stop 사인 있는 곳에서도 양보해주고 그랬는데... 오히려 상대가 갈 차롄데 안가면 알려주는...ㅎ


이나라잔 수영장 드디어 도착!(구글맵 바로가기) 사실 여기를 제일 오고 싶었다. 해수가 들어와서 생긴 천연 수영장인데 뭔가 정말 영화나 꿈(?)에서만 보던 그런 곳이다. ...ㅠ 여기서는 차 세우고 옷 갈아입고 수영하면서 제일 많이 시간을 보냈다.


ㅋㅋ저긴 스노클 할 만큼 깊진 않다. 깊은 곳도 있었는데 거긴 무서워서 못가고(발 안 닿음)... 저긴 무릎 정도?....ㅎ


파도치는 곳 까지는 아마 갈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상당히 가까웠다. 멋진 풍경!


괌 현지 애들 같은데, 저기서 다이빙을... 저기는 상당히 깊은 곳이다. 수심 몇 미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발이 안 닿았음. 나는 다이빙은 안했고...ㅋ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좋았다. 한국사람들도 한번인가 봤는데, 수영은 안하고 그냥 왔다 감. 중국인들은 쪼끔 있었고. 남부투어로 사람들이 여기까지 많이 안오는 것 같았다.


수영을 마치고 옆에 언덕에 올라가서 다시 화보촬영.ㅋㅋ 제주도에 이런 비슷한 곳이 있지 않나...?


이나라잔 수영장 전경. 왼쪽에 다이빙대. 오른쪽은 얕은 곳(=내가 논 곳)


아내가 알아본 해산물가게로 왔다. 허름한 곳이고, 내부도 허름하다.ㅋ

이런저런 생선들을 팔고, 회도 떠준다.


연어랑, 참치... 하얀것도 참치였나. 모르겠다. 그냥 맛있었다. 그렇게 비싸지도 않았던 것으로 기억.


회랑 라면...ㅋ 게스트하우스 들어와서 먹었다. 저녁은 이렇게 먹고 씻고 다시 나갔다. 백화점으로...ㅎㅎ

아마, 갤러리아였던 것으로 기억. 고디바에서 커피도 사고 초콜릿도 사고. 선물용으로... 인천공항에서 봤던 것 보다 많이 싸서 많이 샀다. ㅎㅎㅎ 초콜릿 커피가 있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이때부터 커피를 내려마시기 시작했다. 6년째...ㅋ 취미가 생긴 것임.ㅎ


차 세우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그냥 밤거리...ㅎ


일본 애들로 기억하는데, 옷을 저렇게 맞춰입고 다니는게 그냥 뭔가 웃겼다.ㅎㅎㅎㅎ


사실상 이나라잔까지만 보면, 여기가 거의 최남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올라오는길에는 시간도 많이 없었거니와 특별히 뭐 볼거리는 못찾았다. 그리고 오는길에 비도 엄청 왔었다. 그래도 드라이빙 하는 그런 재미는 있었다. 또 괌에 간다면 남부투어는 다시 가겠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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