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16 괌

[3박4일 괌] 해변 셀프스냅, 아가나 대성당, 사랑의 절벽

inhovation 2019. 1. 8. 17:00

2016.02.15.월


어제는 멀리 남부투어까지 마쳤으니 오늘은 섬 중간에 있는 아가나 대성당, 그리고 저녁엔 사랑의 절벽으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원래는 리티디안 비치까지 가려고 했었는데, 당시 사드 문제로 말이 많았고, 괌 북부에 있는 군사기지의 사드의 전자파 위험반경이 리티디안 비치를 포함하고 있다고 해서 뺐다. 그리고 리티디안 비치 자체는 너무 이쁘지만, 가는 길이 험하고, 가서 치안도 좋지 않고(차량 유리를 깨고 도난 발생), 이안류 때문에 비치에서 수영하는 것 자체도 위험하다는 말이 있어서 과감히 아웃!

어제 다 못 본 괌 프리미엄 아울렛(GPO)에 가서 좀 둘러보고... (뭘 샀는지는 기억이 안남)


GPO에서 아가나까지 내려오기 전에 만이 있는데(이름 모름), 오른쪽에 바로 바다가 보여서 차 대고 내렸다. 수영...을 하는 사람은 없었고, 그냥 사람이 없었음.ㅋ 바다도 이쁘고 하늘도 이쁘고...ㅠ


셔터를 마구 눌러대기 시작했다. ㅋ 그냥 찍는거 자체가 화보인듯.


혼자 폼도 잡아보고...ㅎㅎ


뛰어도 보고...

또 폼도 잡아보고...ㅎ


삼각대 세우고 계속 촬영...ㅎ 주변에 사람이 정말 아무도 없어서 부담없이 계속 막 찍을 수 있었다. 부끄럽지도 않고...ㅋ


하늘은 파란색, 바다는 에메랄드색, 테이블은 빨간색. 색감도 너무 대비되고 이쁜 것 같다.ㅎ


뒤에도 잠시 내린 관광객. 우리만큼 막 오래 머무르면서 사진 찍고 그러진 않았다.ㅋㅋ


여긴 아마... 파세오 공원(바로가기 링크)...으로 기억하는데, 여기도 바다가 그냥 너무 이쁘다. 존예라고 하나, 이런걸...ㅋ


아내도 신났다...ㅋㅋ


내가 어디 올라가 있고 잠깐 불러서 쳐다본 것 찍음.ㅎ


조금 옆에 있는(차로 이동) 아가나 대성당으로 이동! 여기도 사람이 거의 없었다. 평일이라 그런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혼부부 사진 느낌으로. 아가나 대성당 바로 옆에 있는...정자?...여튼.ㅋ


역시 아가나 대성당 바로 앞에 있는 완전 큰 나무 밑에서도 사진을 찍었다.


아내도... 내가 가서 서보라고...ㅋ 줌을 많이 땡겨서 아마 좀 많이 걸었던 것으로 기억.ㅋ


성당 꼭대기.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이다.


내가 부를 줄 알고 있었던 듯.ㅋ 저 삼각대를 들고다님. 물론 차로 이동하긴 했지만...ㅎ 그래도 유용하게 썼다.


여긴, 아가나 대성당 옆에 언덕 위에 도시자의 집인가, 주지사의 집인가, 뭐 그런게 있는데, 거기였던 것으로 기억... Governor's House(바로가기 링크). 거버너. (식민지의) 총독. 이라고 나오네.  여튼... 올라가서 조금 있다 내려왔는데, 개가 너무 무섭게 짖어서 여기 있으면 안되나 해서 풍경만 좀 구경하고 내려옴...ㅋ


잠시 게스트 하우스 들어와서 쉬었다가...ㅎ 여긴 게스트하우스 복도. 아내나 나나, 좋은 숙소 좋아하지만, 숙소에 대한 그런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게스트하우스도 나쁘지 않았다.ㅎ 해가 질 때라서 복도 안쪽 깊이 해가 비치는 모습...ㅎ


사랑의 절벽으로 가는 길. 딱 석양 무렵에 가서 뭔가 멋질 것 같다.ㅎ


이런 도로를 쭉 따라가면 사랑의 언덕이 나온다. 가는 길도 너무 조용하고 뭔가 아름답다.


오늘이 사실상 마지막 날인데, 지금 아니면 이 타이밍, 이곳에서 사진을 다시 찍을 수 없어서 아내한테 잠시 내려서 사진을 찍고 가자고 했다. 바로 삼각대.ㅋ 해가 많이 졌다. 이미 다리쪽에는 해가 바로 안옴.


지나다니는 차도 없고, 사람도 (당연히) 없고 해서 혼자 또 점프를.ㅋ


아내도 이쁜 포즈...ㅎ


드디어 사랑의 언덕 도착! 해가 이제 완전 넘어가려고 한다.


사람들이 다 사진찍는 포인트에서 우리도 같이 사진 한 번 찍고.


사랑의 절벽에서 보는 투몬비치 쪽 모습. 여기서 뭐라더라, 남자가 전쟁을 나갔는데 돌아오지 않아서 남자를 사랑했던 여자가 뛰어내렸다고 했었나... 여튼... 일단 우린 아름다운 광경을 보는 것으로...ㅎ


사랑의 언덕 전망대에서. 중국인들만 조금 있었고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해가 지고 주차장으로 가는길에 다시 사진.ㅋ 처음에는 저 동상처럼 우리도 서로 마주보고 안고 찍으려는거였는데, 가로등 불빛이 아내 허리로 반짝이는게 뭔가 포인트가 되서 사진이 예술작품처럼 나왔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ㅋ


가는길에 메이시스 백화점에 들렸다.


마이크로네시아몰하고 붙어있는건데, 뭘 특별히 사진 않았고, 저녁을 먹으러...ㅎ 일반 그냥 백화점이나 몰, 비슷하다. 뭘 사려면 GPO 가는게 훨 나은듯.

우리의 사랑, 서브웨이와 중국음식점 같은 곳에서 시킨 복음밥과 나물, 고기... 였던 것으로 기억.ㅎ


마지막날 밤, 기름도 넣을 겸(내일 렌트카 반납), 선물도 살 겸, 케이마트에 들렸다. 괌 초콜릿, 마카다미아였나, 이거 들어간 거 엄청 샀다. 아내 병원 사람들 줄 꺼 수십개랑, 나도 회사에 가져갈 것 몇통이랑, 뭐 이것저것. 마지막날 밤에는 케이마트에서 시간을 엄청 쓴 것 같다.ㅎ



아쉽지만, 괌에서의 마지막 밤이 끝났다. ㅠㅠ... 내일은 특별한 일정은 없고, 공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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