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16 괌

[3박4일 괌] 게스트하우스, 더 비치, 투몬 비치, 건 비치

inhovation 2019. 1. 4. 17:00

2016.02.13.토


아내에게 다급하게 전화가 왔다.


"오빠! 나 4오프!!"


3교대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아내의 스케줄에서 그동안 4일 연속 쉬는 날은 한 번도 없었는데, 어디 놀러가고 싶다고 하는 소원이 이렇게 이루어지는 것인가. 어디갈까 며칠 고민하다가, 괌, 제주항공을 예매했다. 30만원 조금 안했던 것으로 기억.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그냥 3박 4일로 다녀올 수 있는 적당한 곳을 골라야 하는데, 동남아 말고 정하다보니 적당한 거리가 괌이었다. 뭘 할까 고민하다가 렌트 해서 많이 돌아다니기로 했다. 호텔은... 너무 비싸서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르기로. 호텔이 1박에 30만원이 넘어가니까 3일이면 100만원이다...ㅠ 괌의 유일한 단점. 숙소가 너무 비쌈...ㅠㅠㅠ


공항에서, 출발 전에...!ㅋ


비행기 타고 보는 풍경은 언제나 경이롭다.


드디어 괌이 보인다! 저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보라...ㅠㅠㅠ 검푸른 바다와 층이 져있는 이유는, 저 라인을 중심으로 해저면의 깊이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거라고 본 것 같다. 그래서 파도도 일고 그러는거라고. 여튼 멋지다.


괌 국제공항을 나오자마자 본 풍경. 썰렁하다. 그러나 후끈한 열기...


어렵게(?) 만난 렌트카 직원의 차를 타고, 공항 옆 렌트카 사무실에 도착했다. 브랜드 렌트카들도 있었지만 저렴한 것을 찾다보니 듣보잡 렌트카 회사로.ㅎㅎㅎ 빌린 차도 일본 경차였다. 그러나 둘이 타고 다니기에 전혀 좁거나 하지 않고 괜찮았다.


여긴, 게스트하우스(괌 JK 하우스)...ㅋ 뭔가 학교처럼 생기기 했고...ㅎㅎㅎ 게스트하우스 사람들과 친해지거나 그런건 전혀 없었지만, 주인아저씨 아주머니가 매우 친절했다. 우리에게 많은 괌 여행 팁도 주셨다.


게스트하우스 아주머니의 추천으로 갔던 근처 식당. 걸러서 5분 거리라고 해서 나왔는데, 1분도 안되서 바로 차 타고 이동했다. 걷기에 너무 힘든 날씨. 숨이 턱턱 막히는 것 같았다.


우리가 시킨 음식들. 이름은 다 까먹었다... 쌀국수랑, 저건 짜조이긴 한데, 먹는 법이 좀 특이.


배추 쌈 같이...ㅋ 뭐, 아내나 나나 베트남음식을 워낙 좋아해서 다 맛있게 잘 먹었다.


밥을 먹고 저녁시간이 가까워져서 워밍업으로 근처 투몬 비치에 가기로 했다. 정확히 말하면 투몬 만(Tumon Bay)에 있는 건 비치? 머... 여튼. 여긴 건 비치에 있는 더 비치 바&레스토랑. 외국사람들 노는 걸 보니, 아... 외국이구나... 이런 느낌이 물씬 들었다.ㅎ


개를 산책시키는 사람들. 풍경이 다 너무 이쁘다...ㅠ


레스토랑 풍경. 여기서 먹진 않고, 그냥 이 앞에서 놀았다...ㅎ


이런저런 짐을 챙겨오긴 했는데, 아내는 바다에 발만 담궜다.ㅎ


나는 옷 갈아입고 바로 뛰어들었다.ㅋㅋㅋ 기분 너무 좋았다...ㅠㅠㅠ


근처 K마트에서 산 스노클로 얕지만 스노클링도 해보고...ㅋㅋㅋ


해가 점점 지고 있었다. 멋있다...ㅠㅠ


짧은 첫째날 반나절 일정. 저녁은 하갓냐에 있는 여기(Capricciosa Restaurant)를 간 것 같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맞는듯. 사진을 안찍어놨다. 참치가 들어간 토마토 파스타를 먹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집에 돌아와서도 또 해먹었었다. 내일은 차를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로 하고 하루를 마쳤다...ㅎ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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