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9.일 (생후 95일) 100일을 앞두고, 오늘, 세온이가 첫 뒤집기에 성공했다. 초반엔 엄마의 도움이 있었지만 사실상 거의 혼자 했다고 봐도 무방한...ㅎㅎ 요새 부쩍 고개에 힘이 들어간 거는 알았는데 이렇게 뒤집을 줄을 몰랐다. 우리의 예상(?)대로, 세온이가 뒤집기에 성공하자 아내도, 나도 모두 함박웃음+꺄악 비명. 뒤집기. 누워만 있던 세온이가 처음으로 무언가를 한 것 같다. 이걸 보는 부모의 마음이 이런 거구나. 저녁에도 혼자 눕혀놓기만 하면 몸을 반쯤 틀어서 뒤집으려고 안간힘+낑낑대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엽다. 아직 머리에 힘이 부족해서 그런지 허리까지만 돌아가고 머리를 훅 밀어내는 게 너무 힘겹긴 하다. 이번주에는 혼자서도 뒹굴뒹굴 구를 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