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이야기/내맘대로 요리 48

[요리하는 남편] 내맘대로 바지락 칼국수

집에 왔는데 아내는 먼저 퇴근하고 자고 있어서밥은 먹었다고 해서혼자 조용히 바지락 칼국수를 끓여먹었다. 얼마 전에 쭈꾸미 맑은탕을 해 먹고 남은 바지락과 칼국수 재료바지락칼국수 면파, 마늘, 청양고추호박, 양파 호박만 없어서 퇴근 길에 마트에서 사왔다1개에 8백원마트 앞 야채가게는 2개에 천원인데두개 사봤자 억지로 계속 먹어야 하고잘 못먹어서차라리 먹고 싶을 때 1개씩 사는 게 나은 것 같다. 어떻게 썰을까 고민하다가쉽게 그냥 썰었다.호박 채를 썰을까 했는데 귀찮...ㅎㅎ 물이 끓으면 바지락을 넣어주고... 냉동실에 있던 바지락이라 그런지입을 안벌리는 거 같았다.그래서 '아 냉동실에 넣어 두면 입 안벌리나? 망했다'생각했는데 입을 벌리기 시작ㅋㅋㅋㅋㅋㅋㅋ 입을 벌림과 동시에 거품들도 부글부글국자로 건져줬..

[요리하는 남편] 내맘대로 콩나물국

아내가 콩나물국을 찾아서 콩나물국을 했다.임신하고 나서는 확실히 이것저것평소에 안먹던 것을 많이 찾는 듯.아니면 그냥 예전에도 똑같이뭐 먹고 싶다 뭐 먹고 싶다 얘기했는데내가 그냥 다르게 느끼는 걸 수도... 여튼, 재료콩나물 마트에서 파는 거 1봉지(너무 크지 않은 거)마늘파(파란색이 좋을 거 같음) 간단하다.ㅋㅋㅋㅋ 파가 초록색 부분이 없어서 하얀색으로 준비했다.나중에 뭐 국물내거나 할 때 쓰려고 저렇게 해 놓은 건데...나중엔 파란색을 써야겠다.(뭔가 맛이...) ㅋㅋ파 마늘을 잘게 썰고 먼저 넣고 끓인다. 콩나물 투하. 사진만 얼른 찍고 뚜껑을 닫았다.그리고 부글부글 소리 나면 뚜껑을 연다. 끓기 전에 열으면 비려진다고 하는데그렇게 해 본적이 없어서정말 비려지는지는 모르겠다.ㅎㅎ 이상태는 콩나물을..

[요리하는 남편] 내맘대로 새우크림리조또

집에 혼자 있어서 저녁으로 뭘 먹을 까 하다가크림 소스가 얼마 안 남은 것을 알고리조또를 해먹기로 했다. 마침 냉동실에 오래된 새우도 있어서 쓰기로 하고...(칵테일 새우를 샀는데 별로...어떻게 해도 심하진 않지만 비릿한 맛을 잡기가 힘들고양도 너무 많아서 몇 달째...) 재료밥크림소스새우마늘(옥수수) 먼저 마늘과 새우를 익힌다 어느정도 다 익으면밥 넣고, 옥수수가 생각나서 옥수수도 넣었다. 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 간단으로 그럴듯하지만 그럴듯하지 않은 저녁식사를 했다.맛은,크림소스 맛에 거의 좌지우지된다.맛있는 크림소스라 이날 리조또 맛은 좋았음.새우도 뭐 맛있었고.ㅎㅎㅎ 2016년 5월 21일토요일 저녁

[요리하는 남편] 내맘대로 김치국수

금요일 저녁,아내가 갑자기 옆에 있는데 카톡을 보냈다.어떤 사람이 김치 국수를 만든 블로그. 음...오키.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슈퍼에서 소면을 사왔다. 재료김치, 소면김치국물, 멸치 다시마 육수, 설탕, 식초 초 간단이다. 사실 주 재료는 이거 두개가 끝. 멸치를 좀 볶다가 물을 넣고 다시마도 넣고 끓인다.육수 내는 법은 사람마다 다 설명도 좀 다른 것 같고 한데그냥 알아서...ㅎㅎ뭐가 다른지 잘은 모르겠다. 물이 끓고 다시마 꺼내고 약불로 멸치만 더 우려냈다.노란색이 될 때까지(하다 보니까 노란색이 됨) 김치를 그릇에 옮겨서가위로 잘게 자른 다음에설탕, 식초를 1 스푼씩 넣은 다음에고추장 저정도, 깨도 솔솔 뿌렸다. 이건 기호에 맞춰서 넣으면 될 듯.지금 생각해 보니 참기름을 조금 넣어도 괜찮을 것..

[요리하는 남편] 내맘대로 쭈꾸미 맑은탕(연포탕)

입덧이 엄청 심하지는 않지만그래도 입덧이 심한 아내,갑자기 쭈꾸미를 찾아서 점심에 나갔다 오는 김에연안부두에 가서 쭈꾸미를 사왔다.몇 시간 전에 들어온 거라는알이 꽉 찬 신선한 쭈꾸미1kg에 30,000원. 쭈꾸미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그냥 맑은탕으로 끓이기로 했다.연포탕이 찾아보니깐 낙지는 연포탕이라고 하는데또 정확한 의미는 고깃국(제사 때 먹는 것)을 연포탕이라고 하기도 하고.여튼 뭐 양념 없이 그냥 쭈꾸미를 끓여먹었다. 재료쭈꾸미 : 먹고 싶은 만큼(우리는 절반 정도 넣었음)바지락 : 한 바구니의 절반 정도미나리 : 한웅큼?감자, 양파, 파, 마늘, 청양고추, 표고버섯 : 적당히칼국수 : 마지막에 먹을 만큼 푸짐하다! 집에 바로 안오고 어디 들렸다 오고 하니까완전 팔딱팔딱했던 쭈꾸미가 죽진 않았지..

[요리하는 남편] 내맘대로 김치볶음밥

연차를 내고 회사를 안가는 여유로운 아침,아내가 김치볶음밥이 먹고 싶다고 해서 집에 있는 재료들을 바로 꺼내 해봤다. 재료김치, 돼지고기(목살), 청양고추, 파, 마늘, 계란먹고 싶은만큼...ㅋㅋ 처음에 목살은 생각이 안나다가 냉동실에 있는 게 생각나서 바로 꺼냈다.언제 먹나 했는데 이 때 먹네. 김치랑 고기를 잘게 썰어주고 밥이 없어서 급하게 했는데 8분 남았네. 재료 볶기 시작마늘은 안꺼냈었는데 그냥 넣었다.파, 마늘, 청양고추랑 고기랑 같이 볶아서 고기가 익을 때 즈음 김치도 넣는다. 때마침 밥도 다 됐다. 밥도 먹고 싶은 만큼 넣고~ 옆에서는 계란 프라이를 바로 챡~ 밥을 그릇에 담고 위에 계란 올려주면 끝! 아내는 노른자 안익은 걸 안먹어서 익혀서 올려줬다.정말 간단하게 해서 먹을 수 있는맛있는..

[요리하는 남편] 내맘대로 카프레제 II

어제도 먹고 오늘도 먹는 카프레제~ 모든 재료가 남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얼른 먹어야한다.ㅋㅋ 재료모짜렐라치즈 : 1/2개 (어제 절반만 씀)토마토 : 1개어린잎 : 적당히올리브유, 발사믹식초 : 적당히 재료들을 모아놓고~ 발사믹 식초가 원래 물 같은데졸이면 끈끈해진다고 해서 졸여봤다. 근데 이게 식으면서 완전 엿같이 되서,아니, '엿' 처럼 되서적당히 졸이고 식혀야 할 것 같다.이 농도 찾는게 어려울듯.여러번 해 봐야겠다. 완성~어제랑은 다른 모양으로 해봤다.발사믹이 끈적끈적해서 뿌리기 힘들었음. 원래는 지그재그로 뿌리고 싶었는데잘 안된다.다음에 도전해봐야지.ㅋㅋㅋ 발사믹을 졸이니까 시큼한 맛은 거의 날아가는 것 같고단 맛이 많이 남는 것 같다.설탕이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나?그래서 농도도 끈적끈적 ..

[요리하는 남편] 내맘대로 치즈감자호박두부 그라탕

밥도 조금밖에 없고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마카로니를 없애보고자 그라탕에 도전!냉장고에 있는 재로들도 마구마구 꺼냈다. 재료 (2인분 기준)마카로니 : 적당히... 한 두 주먹?크림 소스 : 4스푼감자, 양파 : 1개애호박 : 1/4개옥수수 : 2스푼마늘 : 2개두부 : 반모 한 자리에 모인 재료들~청양고추도 넣을까 하다가 말았다.페페로치노 이런 거 넣어도 맛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저 크림 소스는 진짜 맛있는듯. 물이 끓으면 소금을 좀 넣고 마카로니 투하.중간 중간 계속 먹어보면서 적당한 익힘 정도를 체크한다. 재료들을 썰고...감자 같은 건 얼른 익혀야 하니깐 얇게.예정에 없던 두부를 꺼냈다.그라탕에 두부라...처음 해 보는 조합이지만두부가 들어감으로 망치진 않을 것 같아서냉장고 털이 겸 썰었다. 근..

[요리하는 남편] 내맘대로 카프레제 I

마지막 후식 요리.후식이라기보단 메인요리의 샐러드 느낌인데메인(리조또) 다 먹고 먹은 거니까우리한텐 그냥 후식이다.ㅋㅋ 재료 (2인분 기준)토마토 : 1개 (사진엔 2개, 한 개 뺐음)어린잎 : 적당히모짜렐라 치즈 : 1개발사믹 식초, 올리브유 : 적당히바질 가루 : 있으면 어린잎 루꼴라믹스를 엄청나게 할인해서 팔아서 바로 집어왔다.원래는 바질 잎인가, 이걸 넣는데 구하기 힘드니깐 아무거나 해도 뭐.없으면 상추라도...ㅋㅋ 이건 너무 간단해서 뭐 설명할게 없다. 이렇게 잘라서 놓으면 끝.ㅋㅋㅋㅋㅋㅋ 가루처럼 있는 거는 바질 가루다.예전에 연어 스테이크 해 먹으려고연어 사려고 마트 갔는데 옆에 바질 가루랑 데리야끼 소스를 자유롭게 집어갈 수 있게 해 놔서몇 개 집어 왔는데 유용하게 쓰고 있다. 토마토와 어..

[요리하는 남편] 내맘대로 토마토 리조또

코스 요리 두 번째이건 메인이다. 재료 (2인분 기준)밥 : 두 주걱 정도?베이컨 : 먹고 싶은 만큼감자 : 1개양파 : 1개마늘, 청양고추 : 적당히토마토 소스 : 적당히 밥은 밥솥에 있고재료들 한 자리에~ 대강 썰어서 손질해줬다.기존에 있는 양파&마늘 토마토 소스가 부족할 듯 하여그냥 토마토 소스 호출. 달궈진 팬에 베이컨을 올리고 굽는다.근데 이 베이컨은 기름이 그렇게 많이 나오진 않는다. 베이컨이 적당히 구워지면마늘, 양파, 감자, 청양고추 투하. 야채들 익어 갈 때 쯤밥도 넣는다.현미로 한 밥이라 색이 조금 노랗다. 그리고 토마토 소스랑 물도 약간 잘 섞어주면서 졸인다.약간 실수한 게,물을 더 넣고 계속 졸여서 밥을 약간 죽처럼 했어야 했는데얼른 먹고 싶은 마음에 그냥 잘 섞기만 해서 밥이 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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