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여행 D-14, 일과 여행, 여행과 일
2014. 12. 18 오늘은, 여행 준비 블로그가 일기가 될 것 같은 느낌이다. 12월로 접어들면서 회사가 정말 바빠졌다. 12월 1일이 되며 모니터 위에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항상 즐겁게, 웃자 웃자”를 포스트 잇에 써서 붙여놨는데, 첫 주는 메모 보면 미소가 살짝 나오더니, 둘째 주는 미소도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 셋째 주는 메모는 보이지도 않고 인상만 쓰게 된다. 점점 무표정에 웃음을 잃어가고 말도 안 하게 되는 나. 이런 가운데 월화수목, 출퇴근시간에 미생 만화는 다 봤다. 드라마로 볼 때는 야근하면서 아이템 짜내고 그러는게 정말 뭔가 멋져 보였는데(야근을 안 해본 것은 아니지만), 내가 야근을 하며 미생 만화에서 야근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감정이입 최고였다. 진짜 힘든 야근, 드라마에서..
2014.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