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야기/독후감 I 74

44.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찰스 스탠리 지음, 아가페 펴냄

축복의 기본 통로, 예배 지난 주, 우리 교회에서는 10월 한 달간 전 교인이 수요일·주일 저녁예배 드리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감독님의 성경 강해를 어른들 뿐만 아니라 중·고·청년부 모두가 함께 들으며 신앙을 키워가자는 의미에서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저는 굉장히 안타깝고 좋지 않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청년부에서도 총무님이 오늘부터 한 달 동안은 저녁예배를 참석하자고 광고를 하였기에 이에 따라 모든 청년이 목장모임을 일찍 끝내고 저녁예배에 참석키로 하였습니다. 밀알찬양단인 저는 저녁예배 찬양을 연습하기 위해 악기를 챙기고 교육관을 빠져나가고 있는데 한 자매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야, 오늘 저녁예배오래. 아, 짜증나.” 진심으로 뭐라고 하고 싶었지만 다른 사람도 많았고, 저보다 나이도 많았기..

43. 예수와 함께한 가장 완벽한 하루, 데이비드 그레고리 지음, 김영사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의 후속편!! 몇 달 전, 출판되지 얼마 되지도 않아 베스트셀러의 자리에 오른-청년부에서는 이헌종 부장님의 직접광고로 큰 화제가 된-「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를 기억하실 겁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책의 후속편입니다. 내용은 전 편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이 전에는 예수님과 평범한 샐러리맨, 닉과의 대화였다면, 이번에는 닉의 아내, 매티와의 대화입니다. 전편에서 암시되었듯이 닉은 예수님을 만나고 삶이 크게 변했습니다. 이런 남편을 못마땅해 하며 매티는 홀로 여행을 떠납니다. 우연찮게 비행기에서 만난 J 라는 남자와 남편이야기부터 시작해, 결혼생활, 하나님으로 이어지는 대화를 하며 매티 또한 예수님을 만나서 거듭나기 시작한다는 내용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되어집니다. 제가 이 책을 밤..

42. 크리스천 생활백서, 존 메이슨 지음, 규장 펴냄

예수님의 습관은?? 우리들 중 어떤 사람은 자신만의 특별한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남들은 그리 좋지 않다고들 하는데 저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몸에서 “우두둑”하는 소리를 내는 것이 습관입니다. 이렇게 해야만 손과 발을 비롯한 온 몸이 편해지고 뭔가 일을 하는데 답답함을 느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에게도 이와 비슷한 습관·버릇을 갖고 있습니까? 여러분들도 모두 알다시피, 한 1년 전쯤에 한 이동통신회사에서는 ‘현대생활백서’라는 제목으로 광고 시리즈를 내 놓아 사람들 사이에 큰 화젯거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바로 현대인들의 핸드폰 생활 습관을 재미있게 재구성하여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크리스천 생활백서」라는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현대생활백서와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41. 죽도록 하면 사는 길이 열린다, 최세웅 지음, 예루살렘 펴냄

홍해를 가르고 나가는 목회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해서 우리 교회에 다닌지도 벌써 13년이나 되었습니다. 알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많은 부목사님들과 전도사님들이 바뀌었어도 계속해서 우리 교회를 이끌어 오신 분이 계십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눈치 챈 것처럼 바로 ‘최세웅 감독님’입니다. 고등부까지만 해도 대예배를 자주 안 드려서 감독님의 설교를 많이 듣지 못했지만, 청년부에 올라와서 이것, 저것 봉사하다보니 감독님 설교를 꽤 자주 듣게 되었습니다. 주일 저녁이나 수요일 저녁에 감독님의 성경강해를 한참 듣다 보면 강대상은 어느새 빨간 무대로 변해 있고, 열정적으로 연기를 하는 한 배우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종종 들기도 합니다. 그만큼 감독님의 말씀에 힘이 있다는 것일 겁니다. 하지만, 종종 ‘..

40.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최인호 지음, 여백 펴냄

어머니와의 외출 지난주에 어머니와 계양산에 갔다 왔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계양산을 자주 다니시는 편이라서 종종 제게 같이 가자고 하시지만 저는 매번 거절을 했습니다. 귀찮기도 했고, 별로 마음이 내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날은 제가 어머니께 함께 산에 가자고 말씀을 드렸고 어머니는 흔쾌히 동의하셨습니다. 출발하기 전부터 무덤덤한 제 모습과는 달리, 어머니는 뭐가 그리도 기쁘신지 분주하게 이것저것 준비하셨습니다. 집을 나서 정상을 향해 가는 동안 어머니와 저는 많은 대화를 나누며 모자간의 정을 나눴습니다. 몇 년 만의, 아니 태어나서 처음 어머니와 산에 간 것 같습니다. 같이 가자는 부탁에도 매번 거절하던 아들이 무슨일로 먼저 산에 가자고 한 것이 어머니도 의아하셨는지 제게 물었습니다. “아들, ..

39. 부끄런 A학점보다 정직한 B학점이 낫다, 박광철 지음, 문예춘추 펴냄

사필귀정(事必歸正) 휴학을 했습니다. 예정에 없던 휴학이었습니다. 원래는 2학기까지 완전하게 마치고 하려 했지만, 방학을 하자마자 부모님과의 논쟁 끝에 결국 휴학을 결정했습니다. 부모님을 설득시킨 근거는 될 수 있으면 빨리 군복무(?)를 마치고 싶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저의 속사정은 따로 있었습니다. 2학년부터 시작되는 전공수업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고3보다 더 힘들었던 적을 꼽으라면 대학교 2학년 1학기를 말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매주 제출해야 하는 수많은 문제풀이, 주6일 수업, 밤9시까지 이어지는 보충수업. 이건 대학교가 아니었습니다. 어찌됐건 이런 상황 속에서도 크리스찬의 모습을 잃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은 했습니다. 3월에 「나는 정직한자의 형통을 믿는다」라는 책을 읽고 큰 도전이 되어서..

38.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찰스 M. 쉘돈 지음, 브니엘 펴냄

정답을 찾는 질문 “예수님이라면...” 네티즌의 활발한 의견교환이 오가는 인터넷 신문 기사를 볼 때, 정말 보기 싫은 기사가 있습니다. 좋은 일이든지 나쁜 일이든지 기독교 관련 기사 밑에는 항상 ‘악플’이라고 하는 신랄한 비판이 꼭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호감의 대상이 되었고, 이시대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런 시대에 어떻게 하셨을까요? 미국의 한 대형교회에 남루한 옷차림의 한 떠돌이가 설교가 끝난 뒤 진정으로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을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사람들에게 이야기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후, 담임 목사님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질문을 묵상하며 성도들에게 이 질문을 1년 동안 지키며 살아가자는 제..

37. 내려놓음, 이용규 지음, 규장 펴냄

이제 그만 힘 좀 빼세요... 몇 년간 교회에서 기타만 치다보니 그동안 여러 사람한테 기타 좀 알려달라는 부탁을 종종 받곤 해서 알려준 적이 몇 번 있습니다. 코드를 잡는 왼손은 힘을 세게 주어 줄을 꽉 잡아야 하고 리듬을 만드는 오른손은 힘을 빼 잘 움직이도록 해야 하는데, 기타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바짝 긴장한 상태로 온 몸에 힘을 주어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물론 저도 이 과정을 거쳤고 힘을 뺀 상태로 적당한 힘만 약간 주어 연주를 한다면 몇 몇 곡들을 연주하는 것은 시간문제가 되어버립니다. 어떤분은 성령님께서 악기를 연주해야 하는데 우리들이 힘을 주고 있어서 잘 되지 않는다고도 합니다. 우리의 삶의 모습이 이런것이 아닐까 하고 잠시 생각해 봅니다. 악기를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이런 저런 문제 가..

36. 핑, 스튜어트 에이버리 골드 지음, 웅진윙스 펴냄

Aim high!! 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청년부 여름 수련회 ‘변화’가 끝났습니다. 저는 찬양, 말씀, 기도의 은혜로 성령 충만한 시간이었다고 확신합니다. 무엇보다도 수련회의 주제였던 ‘변화’라는 말을 통하여 바로 이것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 보고 결심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더욱 좋았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핑」은 바로 이 ‘변화’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는 변화 합니다. 또한 우리 주변 상황도 변화 합니다. 물이 말라가고 있는 작은 연못에 살고 있는 ‘점프를 잘 하는 개구리’ 핑은 변화하는 연못을 보고 결심합니다. 지금의 삶을 박차고 나와 이상적인 곳으로 가기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는 흔히 장애물이 있을 것이라는 감이 오기 마련입니다. 핑도 마찬가지로 큰 나무 장벽을 만..

35. 십일조의 비밀을 안 최고의 부자 록펠러, 이채윤 지음, 미래사 펴냄

온전한 믿음의 고백, 십일조 록펠러, 록펠러. 대예배를 꾸준히 드렸던 사람이라면 감독님의 설교 가운데서 흔하게 들었던 이름입니다. ‘부자였다’, ‘십일조를 잘 드렸다’ 등은 설교를 통해서 많이 들었던 내용이라서 잘 알고 있었지만 실은 그가 뭘 했던 사람인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록펠러의 출생부터 97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의 일들을 통해 록펠러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가 누구였는지를 알게 된 것이 아니라 그 삶을 통해 느끼게 하는 많은 일들이었습니다. 19세기, 미국에서 석유사업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록펠러는 어렸을 때부터 철저하게 배워오고 지켜온 십일조를 하나님 앞에 갈 때까지 한 번도 거른적이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나중에는 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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