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야기/독후감 I

44.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찰스 스탠리 지음, 아가페 펴냄

inhovation 2016. 2. 29. 22:43

축복의 기본 통로, 예배


  지난 주, 우리 교회에서는 10월 한 달간 전 교인이 수요일·주일 저녁예배 드리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감독님의 성경 강해를 어른들 뿐만 아니라 중·고·청년부 모두가 함께 들으며 신앙을 키워가자는 의미에서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저는 굉장히 안타깝고 좋지 않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청년부에서도 총무님이 오늘부터 한 달 동안은 저녁예배를 참석하자고 광고를 하였기에 이에 따라 모든 청년이 목장모임을 일찍 끝내고 저녁예배에 참석키로 하였습니다. 밀알찬양단인 저는 저녁예배 찬양을 연습하기 위해 악기를 챙기고 교육관을 빠져나가고 있는데 한 자매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야, 오늘 저녁예배오래. 아, 짜증나.” 진심으로 뭐라고 하고 싶었지만 다른 사람도 많았고, 저보다 나이도 많았기에 참고 그냥 지나갔는데 예배드리는 내내 제 마음은 그 생각으로 편치만은 않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의 여러 모습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무려 16장에 걸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에 대해서 설명하고, 또 필요가 채워지지 않는다는 것은 왜 그런지, 무엇으로 인한 것인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필요한 것을 구할 때는 끈질기게 하나님께 간구하라고 하는데 우리가 예배하지 않는다면 그런 것들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예배란 교인생활의 의무이자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의 표현인데 우리가 그를 떠나서 “-주세요. -주세요.” 라는 기도가 과연 효과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예배 안에는 찬양이 있고, 기도가 있고, 말씀이 있습니다. 또한, 예배 가운데에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서 우리의 갈급함을 채워주시는 기름부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너의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라고 말씀하신 그 앞에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라는 말씀이 먼저 나옵니다. 우리 청년부원 모두가 10월 한 달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모든 예배에 참석하여 예배가운데 거하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모든 쓸 것이 채워지는 일들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빌립보서 4:19)


2006년 10월 6일 @gg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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