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크리스천 생활백서, 존 메이슨 지음, 규장 펴냄

예수님의 습관은??

  우리들 중 어떤 사람은 자신만의 특별한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남들은 그리 좋지 않다고들 하는데 저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몸에서 “우두둑”하는 소리를 내는 것이 습관입니다. 이렇게 해야만 손과 발을 비롯한 온 몸이 편해지고 뭔가 일을 하는데 답답함을 느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에게도 이와 비슷한 습관·버릇을 갖고 있습니까?

  여러분들도 모두 알다시피, 한 1년 전쯤에 한 이동통신회사에서는 ‘현대생활백서’라는 제목으로 광고 시리즈를 내 놓아 사람들 사이에 큰 화젯거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바로 현대인들의 핸드폰 생활 습관을 재미있게 재구성하여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크리스천 생활백서」라는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현대생활백서와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현대생활백서는 우리들의 습관을 그대로 나타낸 반면에, 이 책에서는 크리스천으로서 가져야할 습관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크리스천 52개 실천 목록’ 같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한 가지, ‘12. 기도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라’를 잠시 이야기 하겠습니다. ‘기도를 항상 힘쓰고’, ‘모든 일에 기도와’ 등등 기도하라는 내용은 정말 성경에 매우 많이 나와 있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할 정도면, 정말 기도라는 것은 ‘습관’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 제가 손에서 소리 내는 것을 수시로 할 정도로….

  인터넷 성경에서 ‘습관’이란 단어를 쳐 보니 흥미로운 사실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예수님도 습관이 있었다는 사실.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예수님은 역시 예수님답게 기도하는 습관을 갖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닮기 원한다면 먼저 이것부터 따라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기도하는 습관들이기. 그래서 ‘네 취미가 뭐냐?’고 물어봤을 때 ‘기도’라고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가 살면서 일상생활에서 기도 할 수도 있고, 조금은 특별한 새벽시간을 택해서 기도 할 수도 있고,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기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이제부터라도 기도의 습관을 들이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 그 곳에 이르러 저희에게 이르시되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라 하시고 저희를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누가복음 22:39-41)

2006년 9월 21일 @ggyou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