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14 로마, 파리

[파리 10] 에펠탑(31년차 미국 노부부와의 만남)

inhovation 2016. 10. 3. 21:30

에펠탑


에펠탑을 봤다.

ㅋㅋㅋㅋ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은 에펠탑.


높이는 324미터

81층 높이와 맞먹는다고.


이 탑은 1889년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는

만국박람회의 입구로서 건축되었다고 한다.

1889년에 완공되었는데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싫어했고

20년만 탑을 세우기로 한 후

파리시에서 1909년 철거하기로 했다고.

그러나 통신용도로 사용할 수 있음이 증명되며

계속해서 남아 있다고 한다.


18,038조각을 50여만개의 리벳을 이용해 조립했다고 한다.

리벳..? 볼트너트 같은 것이네...;;ㅎ


탑을 싫어한 소설가 모파상은 탑 안에서 식사를 했는데

유일하게 에펠탑을 볼 수 없는 곳이라 그랬다고....ㅎㅎ


샹젤리제 거리에서 에펠탑 가는 길.

원래는 우회전 표지판인데 누가 낙서를 해 놨다.ㅋ

에펠탑이 꺾인 모습으로.

ㅋㅋㅋ


세느 강 다리 위에서 바라본 에펠탑.ㅎ

정말 어디서든지 보이는 에펠탑이다.ㅋ


에펠탑 아래 공원.ㅎ


우연히 만난 인연...!

우리 둘 사진을 어떤 할아버지한테 찍어달라고 했는데

옆에 할머니가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어서 같이 찍었다.

ㅋㅋㅋ

"Together?"

ㅎㅎㅎ


할머니 리액션이 너무 좋아서 바로 셋이 같이

ㅋㅋㅋㅋ


그래서 이런저런 얘기 해봤는데

미국 텍사스 출신이라고.ㅋ

ㅋㅋ

우리도 작년에 미국 다녀왔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대화가 술술 풀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지난 주에 결혼 했고 허니문을 왔다고.

그러니까 본인들도 허니문이라고...!!


헐...ㅋㅋ

뭐지;;

재혼인가?

했는데

결혼 31주년 기념, 1달 넘게 여행 다니는거라고...


완-전 멋있었다....


이름은 웨인, 샬롯

ㅋㅋㅋ

우리도 통성명 하고 같이 사진을 찍었다.


ㅋㅋㅋㅋㅋㅋ

한국 가서 사진 보내준다고 하고

얼마 전에야 보내줬다;;;;ㅎㅎ...

(답장은 아직 안온 상태)

+ 늦게 답장이 왔고,

2년 반이 넘은 지금 종종 안부를 물으며 메일을 주고받고 있다!

(2016. 10. 3.)


이번 여행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일 중에 하나다.


헤어지고 나서 시간을 보내다가

샤이요궁 건너 식당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해가 넘어가길 기다렸다.ㅎ

그리고 정각 좀 전에 샤이요궁으로~ㅋㅋ


야경도 멋진 에펠탑....ㅋㅋ


추워서

반짝이 쇼를 보고

바로 전철타고 호텔로 갔다.ㅋ


시간이 많았다면

여유있게 그림도 그렸으면 좋았을 걸.

ㅎㅎㅎㅎ


줄이 너무 길어서 올라가지 않은 것도 조금 아쉽기도 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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