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15 동남아시아

[꽃보다 신혼 44] Why not?

inhovation 2015. 3. 7. 23:51

2015. 02. 13(금)


"Why you stay here?"

"Why not?"

"..."


  할 말을 잃었다. 타반마을 가는 길에 들린 식당에서 나이가 조금 있는 서양 아저씨가 서빙도 하면서 일을 해서 호기심에 물어봤다. 어디서 왔냐고 하니 뉴질랜드에서도 10년, 영국에서도 10년 정도 살았다고 했나 그랬고 여기서도 7년이나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물어봤다. 왜 여기에 있냐고. 그러자 하는 말, Why not. ... 뭔가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그러게, 안 될 이유가 없는데 나는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 이유를 물어봤던 거였다. 그런데 그 사람은 그냥 나에게 왜 안 되냐고 되물은 거지. 아... 이런 게 삶을 대하는 태도의 차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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