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14

[꽃보다 신혼 41] 하노이에서 투어 예약 전 확인 사항

2015. 02. 10(화) 1. 다른 가격이라고 해서 다른 것은 아니다. 여행사마다 다른 가격을 내걸고 있어서 이 가게는 마진을 조금 남기고 많이 남기고 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여행 상품이 어떤 것이냐이다. 하롱베이투어의 경우 탑승하거나 숙박하는 배의 급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우리는 하롱베이를 다녀올 때 1박에 80달러로 다녀왔지만 나중에 45달러짜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 엄청난 바가지를 당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물론 45달러와 80달러의 차이가 실제로 어느 정도일지는 둘 다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내용은 비슷하겠지만 배의 급이 다른, 아예 다른 상품이었다. 그러나 조금씩 차이 나는 가격은 가게마다 마진을 얼마나 남기는지..

[꽃보다 신혼 29] 바다 속 세상을 보는 즐거움

2015. 01. 29 (목) 스노클링을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는 나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부터 시작해서 너무나도 어색한 것이었다. 단지 스노클링 장비를 끼고 물속을 본다는 것인데 이번에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만 있었지 아는 것은 전혀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직접 해 보니 정말로 ‘장비를 끼고 물속을 보는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이게 재밌다. 사진이나 영상 같은 곳에서 많이 보던 바다 속 물고기 지나다니는 그런 광경이 전부인데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물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물고기들을 내 두 눈으로 직접 보다니... 유유히 물 위를 떠다니며 내 몸에 닿을 듯이 다가와서 한 번 잡아볼라치면 손 끝 저 멀리 도망가는 물고기들. 뭐 대단한 것을 느끼거나 깨닫거나 한 건 없다. 그냥 재밌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

[꽃보다 신혼 24] 투어보다 알차게 다녀온 매끌렁, 암파와

2015. 01. 24 (토) 방콕에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매끌렁 기찻길시장과 암파와 수상시장. 멀리 떨어져 있어서 투어로 다녀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그러나 ‘투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는 절대 투어로 가고 싶지 않았다. 다녀온 결과는 투어와 비교해서 ‘완전히’ 성공적이었다. 우선 금액적인 면에 있어서, 투어로는 1인당 500밧 정도로 두 명이 갈 경우 1,000밧이 든다. 그러나 우리는 1인 251밧으로 두 명이서 절반 가격으로 다녀왔다. 물론 카오산로드에서의 픽업이 없으니 직접 찾아가고 표를 찾는 정도의 수고로움은 있어야 한다. 카오산로드-모칫터미널 시내버스: 무료(그냥 돈을 받지 않음)모칫터미널-매끌렁 롯뚜: 90밧(아눗싸와리 롯뚜 터미널은 70밧이라고 함)매끌렁-암파와..

[꽃보다 신혼 02] 하롱베이의 섬들은 하롱하롱

2015. 01. 05 (금) 그냥 바다 위에 섬들 몇 개(?) 떠 있는 것이 하롱베이일 것이라 단정짓고, 사진에서 보던 거랑 별반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하고 2년 전에 하노이에 왔을 때 하롱베이를 가지 않았던 것인데, 오늘, 하롱베이에 직접 와보고나서야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롱베이의 3,000여개의 섬들이 유네스코로 지정되고, 투어로 보는 것은 일정 지역만, 몇 백개에 불과하다는데, 전체적인 그 규모가 얼마아 될지 정말 상상이 안간다. 사방을 둘러보고 있으면 섬들로 가득 차서 수평선이 보이질 않는다. 한눈에 살펴보는 광경도 멋있었지만, 섬들 하나 하나를 자세히 봐도 신기했다. 섬 중간에 칼 자국처럼 난 단면은 분명 지각운동에 의한 것일텐데, 이곳에서 어떻게 이런 섬들이 생겼으며 저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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