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야기/독후감 II

90. 세상을 바꾸는 작은 예수들, 마이클 프로스트 외 지음, 포이에마 펴냄

inhovation 2016. 3. 1. 18:16

당신 안에서 예수님를 다시 찾으라


먹통인 컴퓨터는 재부팅이 진리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가끔씩 멈춰버릴 때가 있다. 키보드로 Ctrl + Alt + Del을 눌러도 안 되고 마우스로 여기저기 클릭해도 안 될 때가 있다. 이럴 때는 과감하게 Reset 버튼을 누르는게 정석이다. 그러면 컴퓨터는 다시 처음부터 제대로 잘 켜져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Reset 버튼의 힘은 대단하다. 아무리 먹통인 컴퓨터도 이 버튼 한 번만 눌러주면 모든 것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어 제자리를 찾게 만들어 주니까 말이다. 물론 Reset 버튼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이럴 때는 더 강력한 무기가 있지 않은가. 바로 Format. 하드웨어적인 결함이 아닌 거의 모든 문제에서는 이 둘로 해결이 가능하다. 공통점은? 두 명령어 모두 컴퓨터의 상태를 처음으로 되돌려 놓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ReJesus
  '세상을 바꾸는 작은 예수들'이란 책의 원 제목은 'ReJesus'이다. 컴퓨터의 Reset 버튼과 마찬가리고 'Re-'로 시작된다. 다시 무언가를 하는 것이다. 아무리 신앙생활을 많이 했다 하더라도, 예수님에게 사로잡히지 않은 삶 가운데 살고 있다면 우리는 우리의 삶을 예수님으로 재부팅해야 한다. 예수님으로 재부팅한다는 것은 컴퓨터를 Reset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삶을 예수님으로 인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말 그대로 ReJesus하는 것이다. 우리 삶 가운데 문제가 있는가? ReJesus. 예수님으로부터 다시 시작해보라. 우리 삶 가운데 능력이 없는가? ReJesus. 예수님으로부터 다시 구해보라. 우리의 목장이나 청년부, 교회 가운데 성령의 능력이 없는가? ReJesus. 예수님을 다시 초청해 보라.


세상을 바꾸는 작은 예수들
  책의 중간 중간에 보면 '세상을 바꾸는 작은 예수들'이라는 꼭지가 실려있다. 세상을 바꾼 예수님과 같이, 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자신의 삶을 다 바친 '작은 예수'의 모습으로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다. 정의 사회를 위해 노력한 마틴 루터 킹, 나치에 굴복하기를 거부한 디트리히 본회퍼, 노예제 폐지를 위해 힘쓴 윌리엄 윌버포스 등 많이 알려진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까지 모두 '작은 예수'의 모습으로 이 땅에서 살다 간 사람들이다. 당신은 이런 모습을 꿈꾸며 살고 있는가? 당신의 삶을 다 바쳐 예수를 증거하기로 작정하고 '작은 예수'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습 말이다. 세상의 부정부패,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예수님의 메세지를 세상에 선포할 비전이 있는가?


폭동을 몰고 다니는 예수
  2,000년 전 예수님이 사역을 하며 이곳, 저곳 돌아다닐 때에는 항상 폭동과 소요가 일어났다. 그만큼 예수님의 메세지가 세상 가운데 강력한 의미와 새로운 도전을 주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또, 마틴 루터 킹이나 윌리엄 윌버포스가 하나님 나라 실현을 위해 노력할 때에도 많은 반대세력과 대치하고 힘든 싸움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너무나도 평온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 이것은 어쩌면, 우리의 삶 가운데, 또는 우리가 하는 생각이나 행동이 세상 사람들에게 전혀 도전이 되지 않고, 세상과 다를 바 없이 세상의 흐름에 적당히 맞춰 살아가기 때문에 평온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만약,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따르는 삶,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 삶 가운데 철저하게 적용하며 예수님을 닮아가려는 삶을 산다면... 우리의 삶은, 나 자신에게 뿐만 아니라 세상 가운데에서도, 지금처럼 아무 걱정 없이 행동하며 살지는 못할 것이다.


기독교-그리스도=종교
  기독교에서 그리스도를 뺀다면 그것은 단순히 종교에 불과하다. 이렇다면 교회는 단순히 예수의 이름으로 모이는 하나의 종교적인 친교 공동체에 그치고 말 것이다. 이처럼, 그리스도 예수는 우리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나는 내 안에 예수가 있는 것을 확신하는가? 성령이 내 안에 내주하고 계심을 믿으며 살아가고 있는가? 우리는 이런 물음에 스스로 물어보고 답을 해보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ReJesus, 우리 삶을 예수님으로부터 다시 시작하고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예수, 내 안에서 내가 억누르고 있었던 성령의 능력을 다시금 회복해야 한다. 예수를 당신의 삶의 안내자로 삼아라. 당신 안에 진정한 예수의 모습이 회복되어 예수의 눈과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교회와 세상을 바라보라. 예수님은 우리를 예수님과 같은 모습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는 것을 잊지 말라. 우리는 세상을 바꾸는 '작은 예수'로 살아가야 한다.


"교회는 오로지 사람들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하고 작은 예수로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 만일 이 일을 하지 않는다면, 모든 교회와 성직자, 선교 활동과 설교, 심지어는 성경까지도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 - C. S. Lewis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 (갈라디아서 6:17)


2010년 5월 7일 @gg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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