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네 믿음은 어디 있느냐, A.W. 토저 지음, 이용복 옮김, 규장 펴냄

당신의 종교는 무엇입니까?

  종교? 기독교

  형식적으로 묻고 답하는 이 질문에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 보기 바란다. 당신이 진정 기독교가 무엇인지 알고 그 모습 그대로 변화되어 살아가고 있는지 말이다. 여기에 의문이 간다면 예수님을 믿는다는 그 믿음이 정말 자신 안에 확실히 자리 잡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농아부 이미경 사모님의 추천으로 이 책을 읽게 됐다. A.W. 토저의 책과 그의 영향력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그의 책을 읽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계기로 읽어보니 사람들이 왜 토저의 책들에 그토록 큰 찬사를 보내는지 알 수 있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만을 강력하게 전하는 그의 성향이 이 책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 원 제목은 "FAITH beyond REASON" 이지만 번역한 제목이 본문의 내용을 더 잘 요약했다. “네 믿음은 어디 있느냐”

  총 3부로 구성되 있는 이 책은 우리의 믿음이 어떤 것인지 세세하게 확인하고 넘어갈 수 있게 안내한다. 복음을 말하면서도 이성 속에 하나님을 가두어 놓는 사람들을 비롯해 참된 제자와 그렇지 않은 제자의 이야기 등등 믿는 사람들에게 진짜 믿음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소위 교회 오래 다녔다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란 무엇인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믿음의 확증을 넘어서 믿음의 싸움, 그리고 믿음의 완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이르기까지 믿는 다는 우리의 믿음을 다시 한 번 정도(正道)로 이끌어 간다.

  이 책은 우리의 믿음에 있어서 리트머스 시험지와 같은 역할을 해 준다. 산성과 염기성에 붉은색, 푸른색으로 달리 반응하는 리트머스 시험지와 같이, 나의 믿음을 점검할 수 있게 해 준다. 참 믿음만이 험한 세상 가운데 승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을 통해 당신도 당신의 믿음이 어디에 있는지 점검해 보고 참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한복음 8:32)

2009년 6월 22일 @ggyou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