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야기/독후감 II

91. 기도의 전성기를 경험하라, 이인호 지음, 생명의 말씀사 펴냄

inhovation 2016. 3. 1. 18:18

기도하지 않고서는...


이인호 목사??
  내가 책 읽기를 좋아 한다는 것을 다른 사람도 많이 알고 있어서 그런지 나에게는 이런 저런 책을 추천해 주는 분들이 많이 있다. 도서광장에 쓰고 있는 책들 중 상당수도 다른 분들이 추천해 준 책. [기도의 전성기를 경험하라] 역시 한 자매가 나에게 읽어보라고 해서 메모지에 적어 놓고 있었던 책인데 이제야 구매해서 읽어 보았다. 포장을 뜯어 책을 꺼내는 순간, 놀랐다. 책 가운데 이인호 . (ㅋㅋ) 수지 사랑의 교회를 섬기고 계신 이인호 목사님이란 분이 쓰신 책이다. 개인적으로 알거나 예전에 알거나 했던 분은 전혀 아니다. 그냥 신기했다. 목사님도 이인호가 있구나. 하긴, 내 이름이 흔하긴 하지만 말이다.

어찌됐건...


기도는 호흡이라 했던가
  지금 잠시 읽기를 멈추고 10초만 숨을 참아보라.
1, 2, 3, 4, 5, 6, 7, 8, 9, 10.
  답답하지만 조금은 더 견딜 수 있을 것이다. 그럼 20초는 어떤가? 한계에 다다르지는 않은 것 같은데... 그렇다면 30초는? 당신은 결국 '푸하아!' 하고 숨을 거칠게 내쉬고 들이쉬며 숨을 고를 것이다.
  숨을 참으면 우리는 답답해 진다. 숨 쉬는 것을 통해 우리 몸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우리 몸의 세포는 상해간다. 그래도 계속해서 숨을 참으면 호흡곤란이 오며 결국 죽고 말 것이다.
  기도 역시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기도를 하지 않그면 결국 우리 영은 답답함을 느낄 것이다. 처음에는 자유라고 생각하는 편안함이 있을지라고 결국 그 편안함은 편한 것이 아니게 된다. 기도를 통해 우리 영이 하나님과 교제하지 않으니 결국 영이 메말라간다. 오랜 시간 기도하지 않으면 결국 우리 영도 죽고 말 것이다. 그래서 기도는 호흡에 비유해 볼 수 있다. 그래서 성경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 것 같다. 쉬지말고 기도하라.


기도하지 않으니...
  작년에는 기도하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는 위치에 있어서 그랬는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기도의 시간이 많았다. 그러면서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의 생각을 알고 따르며 지냈는데 2010년 1월 1일부터는 그런 시간이 절대적으로 줄어들었다. 거의 없었다고 해도 될 만큼 나는 기도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렇게 몇 주 지나다 보니 내 영이 너무 메말라 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처음엔 몰랐는데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래서 3월 부터는 예배도 꾸준히 드리며 기도의 자리를 회복했는데, 정말, 참았던 숨을 내쉬는 것과 같이, 심한 갈증을 느끼다 시원한 생수를 마시는 것과 같이 내 영이 시원해짐을 느꼈다. 그렇게 지금까지 지내오는데 내가 그동안 너무 기도하지 않았던 것들이 후회되었다. 기도하면서 영의 눈을 다시 뜨자, 내가 정말 기도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하는 것들이 너무 많이 보이게 되었다.


신앙 서적을 읽는 것의 좋은 점
  방금 대충 책장을 스캔해 보니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 신앙서적이 절반 조금 넘는 것 같다. 이 많은 책 들이 내 신앙의 기반을 형성하고 믿음을 성장시켜주었음을 생각하지 정말 이 책들에게, 아니 이 책을 지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신앙 서적을 읽으면 좋은 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한 가지는 초점을 하나님께로 고정하기가 쉽다. 특히 이 책과 같이 '기도'에 관한 책을 읽으면 자신의 기도 생활을 바라보게 되고 기도하게 만들어준다. 한 주 동안 [기도의 전성기를 체험하라]를 읽으니 단순히 더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에 더 나아가 강력한 동기를 불어넣어 주고 의지가 생겼다.


기도의 전성기를 경험하라
  학교를 오가는 3일 동안 책을 모두 읽었는데 그리 어려운 내용이 있지 않아 쉽게 쭉쭉 읽어 나갈 수 있는 책이다. 여백도 좋고 글자도 시원하고. 내용은 이인호 목사님의 기도 간증 이야기와 기도의 두 가지 원리, 응답의 다섯 가지 원리를 담고 있다. 그리고 기도의 의지를 높여 줄 수 있는 여러 글들. 특별히 기도하려면 잡생각이 든다, 왜 기도해야 하느냐, 기도하기 싫다, 응답 안온다 등등의 의문점들도 각각 다루고 있어서 기도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의 기도 생활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너무 바빠서 기도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호흡과도 같은 기도를 잊고 이 세상에서 힘겸게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기도를 통해 세상에서 영향력을 발하며 기도의 전성기를 경험하는 우리 청년들이 되길 기도한다.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예레미야 29:13)


2010년 5월 22일 @gg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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