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이야기/내맘대로 요리

[요리하는 남편] 내맘대로 소불고기

inhovation 2016. 5. 15. 21:01

지난 주말, 아는 형네 놀러 갔다가 점심으로 소불고기를 해줬는데

맛있었는지 아내가 생각난다고 갑자기 불고기를 해달라고 했다.


불고기 양념을 해서 고기를 재워놓고 언제 먹나 하다가

안재워놔도 된다는 장모님의 의견이 있었지만

퇴근 길에 지쳐 장을 보는 나는 그냥 양념이 된 불고기를 샀다.


마트에서 800g 14,000원이었나?

소고기 불고기거리가 한 근에 얼마일지 모르겠으나

그래도 그냥 간편하니 이득이라 생각하고...


재료(2인분 기준)
소 불고기 : 400g (더 먹고 싶으면 더 많이)

팽이버섯 : 포장 된 거의 1/3

마늘 : 4

양파 : 1개

청양고추 : 적당히

대파 : 적당히



모든 요리가 그렇지만 자기가 먹고 싶은 만큼 알아서.

ㅋㅋㅋ

청양고추랑 대파는 한 번 살 때 많이씩 살 수 밖에 없어서

손질해서 냉동실에 얼려놓은 거다.



양념된 고기를 프라이팬에.

두 개로 나눠서 포장 되어 있어서 편했다.

프라이팬 주변에는 전에 썼던 기름...ㅋㅋ



휘휘 풀어주며 익혀준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물도 좀 나오고 하는데

버섯, 양파, 파, 마늘, 청양고추 투하!



휘휘

큰 고기는 좀 잘라주고



아내는 물이 많은 것이 좋다고 해서

생수 반 컵 정도를 넣었다.



깨를 뿌려서

완성!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소불고기였다.


+

아내는 원래 불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근데 확실히 임신하면 입맛이 변한다고

평소에 먹지도 않는 것을 찾고...


정말 예측 불가다.



2016년 5월 12일

목요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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