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14 로마, 파리

[파리 13] 노트르담 성당(꼽추 덕분에 복원된 곳)

inhovation 2016. 10. 3. 23:00

노트르담 성당


이런게 고딕양식인가?

미국 갔을 때도

교회나 성당 많이 봤었는데

이런 양식의 성당은 처음 보는 듯 하다.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엄청나게 다른.


노트르담 성당은 시테 섬에 있다.

갈 계획이 특별히 없었는데

스냅촬영 하면서 여기까지 데려가서 사진 찍는 바람에

구경하게 됨.

ㅋㅋㅋ


노트르담=우리의 귀부인(성모마리아)

라는 뜻이라고 한다.

프랑스어로.

오....ㅎㅎㅎ


위키피디아의 설명을 더 빌리자면

고딕 전 시대에 걸쳐 건설한

최초의 고딕 성당이며

스테인드글라스는 자연주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어려워진다;;)


1790년경 프랑스 혁명 시기에 반기독교 사상에 의해

성상이 손상되거나 파괴되었지만

19세기에 복원을 많이 해서 괜찮아 졌다고 한다.


시떼섬을 바라본 모습

저쪽에 있는게 노트르담 성당이다.

멀리서 보면 그냥 뾰죡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옆으로도 가시가 엄청 나 있음...ㅋ


성당 들어가는 줄이다.

오른쪽이.

왼쪽은 미사 보는 사람들을 위한 전용 줄인데

우리는 뮤지엄패스 전용 줄인줄 알고 그냥 들어갔다.

ㅋㅋㅋㅋㅋㅋ

입장료는 특별히 없는 듯.


때마침 미사중이었음.


스테인드 글라스....

멋지다.

알록달록.


내부도 상당히 컸다.

미사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음.


외벽.

뾰족한 지붕 옆으로

가시가 나 있는 모습.

가까이서 보면 다 조각상이다.


오후가 되면서

구름이 깔리고 흐린 날씨가 계속 되었는데

뭔가 음산한 분위기가 났다.

으스스한 기분.


탑에 올라가는 것도 있었는데

시간이 다 되었는지

올라가보진 못했다.

이 점이 아쉬움...


아,

노트르담 성당은 원래

19세기 초에 근처가 완전 황폐한 상태라

도시계획가들이 철거를 고려했으나

프랑스의 소설가 빅토르 위고가

노트르담의 꼽추라는 소설을 써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켜

보호 기금을 모으는 운동이 이어지고

1845년 결국 복원되어

철거는 되지 않았다고.


이런 사연이 있는 노트르담 성당이었다니!


피곤해서 그랬는지...;;ㅋ

뭔가 내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다녀올만한 노트르담 성당...!ㅎㅎ


이건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 타는 통로에서 본 것인데

물론 이렇게 만들진 않았지만

그동안 봤던 조각상들이

이런 과정을 통해 조각되었다고 생각해보니

엄청난 경외감?이 들었다...ㅎ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