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14 로마, 파리

[파리 14] 샹젤리제 거리

inhovation 2016. 10. 3. 23:30

샹젤리제 거리


비가 그친 후 샹젤리제 거리로~

그냥 노래로만 익숙한 샹젤리제 거리

오~ 샹젤리제~

오~ 샹젤리제~

따라란~따라란~따라란~따라란

따따라라라란 샹젤리제~


ㅋㅋㅋㅋ

과연 이런 달달한 노래에서 나오는

샹젤리제 거리는 어떤 곳일까?


샹젤리제 거리는

2km 정도로

콩코드광장에서 에투알개선문까지를 말한다고..


아,

개선문에서 올라갔을때

쭉쭉 갈라져 있던 거리 중 하나가 바로 샹젤리제 거리인 것이다.


프랑스어로는 Champs Elysees

뜻은 엘리시온 들판(Elysian Field)인데

고대 그리스인들이

행복한 영혼이 죽은 후에 가는 곳

이라고 믿던 곳이라 한다


호텔에서 걸어서 길거리를 구경하다가 도착한 샹젤리제 거리는

조금 실망이긴 했다.

제목 그대로

그냥 강남대로 같은 느낌....ㅋㅋ


디즈니 파는 곳을 발견해서 들어가보았다.

밖에서 애들이 완전 신났음...ㅎㅎ


근처에 어떤 숲길? 같은 곳으로 들어가니 옷 매장이 나왔는데

장난 아니었음...

입구에서는 이런 서비스를 해 주고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얼마전에 한거로 알고있는데

뭐였더라 이름이;;;

어떤 유명한 브랜든데...


여튼...

남자 몸매 보고 자극을 엄청 받은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운동 안하고 있는 것도 사실...

....ㅎㅎ


아내가

샹젤리제 샹젤리제 노래를 불러서

가보긴 했지만

큰 여흥은 없었다.

물론..

우리가 돈이 없어서 돈을 쓸 수 있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지만...!!


노래로 인한 엄청난 기대와는 달리

그냥...

정말 강남대로 같은 분위기.....ㅋㅋ..


아,

얼마 전에 책에서 읽었는데

프랑스 혁명 때

프랑스의 길을 팍팍 넓혔다고.

샹젤리제 거리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레미제라블에서 가구들로 바리케이드를 쌓아

시민들이 저항했던 것을 못하게 하려고

길을 넓힌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탈리아의 길거리와 파리의 길거리는 느낌이 달랐던 것이다...!!

이탈리아는 정말 골목골목이었는데

파리에서는 골목을 찾기 힘들었음...


돌아오기 전날이라

여유 없이 돌아본 감도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샹젤리제 거리 가봤다는 인증을 남기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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