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1. 05 (금) 그냥 바다 위에 섬들 몇 개(?) 떠 있는 것이 하롱베이일 것이라 단정짓고, 사진에서 보던 거랑 별반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하고 2년 전에 하노이에 왔을 때 하롱베이를 가지 않았던 것인데, 오늘, 하롱베이에 직접 와보고나서야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롱베이의 3,000여개의 섬들이 유네스코로 지정되고, 투어로 보는 것은 일정 지역만, 몇 백개에 불과하다는데, 전체적인 그 규모가 얼마아 될지 정말 상상이 안간다. 사방을 둘러보고 있으면 섬들로 가득 차서 수평선이 보이질 않는다. 한눈에 살펴보는 광경도 멋있었지만, 섬들 하나 하나를 자세히 봐도 신기했다. 섬 중간에 칼 자국처럼 난 단면은 분명 지각운동에 의한 것일텐데, 이곳에서 어떻게 이런 섬들이 생겼으며 저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