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야기/독후감 I

74. 페리이야기, 퍼트리샤 우드 지음, 랜덤하우스 펴냄

inhovation 2016. 2. 29. 23:12

인생의 진정한 로또는 무엇일까?


  이 책의 주인공은 페리입니다. IQ는 76입니다. 사람들은 저능아라고 놀립니다. 하지만 페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은 다른사람들 보다 느린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할머니와 둘이 사는 페리는 배 용품 공급점에서 일합니다. 할머니와 매주 로또를 사지만 당첨은 되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페리는 로또 1등에 당첨이 됩니다. 그러자 주변에서 페리를 찾지 않던 사람들이 벌떼같이 몰려와 그 재산을 노립니다. 페리는 그 엄청난 재산을 손에 쥔 채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어떠한 결정으로 인해 그 재산으로부터 해방을 합니다. (단순히 '포기' 하는 것이 아니기에 읽어보시는 것도 흥미 진진하실 듯)

  1200달러, 로또 1등에 당첨이 된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20억, 십일조로 12억을 드려봅시다. 그래도 100억이 넘게 남습니다. 여러분들도 다 알다시피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 치고 망하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얻을 수 있는 정말 쉬운 교훈은 '행복은 물질에서 오지 않는다'라는 것 입니다. 이 책 '페리이야기'도 같은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책표지에 써있는 'IQ76, 인생의 진정한 로또를 찾아낸 행운아'. 그렇다면, 인생의 진정한 로또는 무엇일까요?

  그리스도인인 우리들에게 인생의 진정한 로또는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을 아는것. 예수님을 믿는것. 이것이 바로 우리 인생의 진정한 로또 아닐까요? 그렇지만 우리는 자꾸 다른 로또를 찾는 것 같습니다. 돈, 직장, 학점, 관계 등등. 물론 이런 것들을 찾지 말자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예수님 없이는 과연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어떤 행복을 줄 수 있을까요?

  다시 책으로 돌아가봅시다. 페리는 할머니와 같이 살 때 행복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지낼 때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로또에 당첨되고 나서는 상황이 바뀝니다. 듣도 보도 못한 사람이 찾아옵니다. 자신을 버렸던 친척들이 찾아와서 서로 싸우기만 합니다. 매일 귀찮게 합니다. 페리는 돈이 많은 것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많고 보니까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옛날이 그리웠습니다. 그래서 그는 과감하게 그 많은 돈을 쥐고 있던 손을 놓아버립니다.

  가장 기본적인 질문을 한 가지 드리겠습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여러가지 정의를 내릴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서 또 한가지의 답을 찾았습니다. 행복이란 포기하는 것이다. 돈이 있으면 유익하지만 내 행복을 빼앗아 간다면? 우리는 잘 판단을 하고 결단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진정한 로또, 진짜로 인생을 역전시켜주는 로또, 예수님과의 관계를 막는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래야 행복합니다. 그래야 평안합니다. 페리도 그랬습니다. 처음엔 많은 돈을 즐기면서 지냈지만 날이 갈수록 그렇지 못했던 것입니다. 행복하려면 행복을 가로막는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100억을 넘는 돈을 과감하게 포기한 페리처럼 말입니다. 여러분들이 포기할 것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를 위해...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 (빌립보서 3:7-9)  

 

2008년 11월 17일 @ggyouth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