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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로 글을 쓰면 좋은 점 3가지

inhovation 2020. 4. 3. 00:45

요즈음,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항상 '3가지'로 정리해서 쓰려고 한다. 2가지만 생각나면 약간 힘들지만, 어떻게든 3가지를 생각해 낸 다음에 블로그에 글을 쓰다보니 꽤 좋은 것 같다. 3가지로 글을 써서 좋은 점 3가지는,

 

1. 글을 쓰기 전에 무엇을 써야 할지 정리가 된다.

'3가지'로 글을 쓰면 내가 글을 쓸 때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스스로 정리가 된다. 나는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게 내 생각을 정리하는 이유가 큰데, 3가지로 정리해서 쓰다보니 이게 도움이 많이 된다. 그냥 아무 말이나 주절주절 쓰는 것이나, 쓰고 싶은 내용이 있더라도 막 쓰다보면 정리가 안 된 것 같아 좀 찝찝한데, 3가지로 정리한 글들은 그나마 낫다. 그리고 글이라는 게 내 생각을 주장하는 느낌인데, 그 근거도 딱 정리되서 드러나니까 좋다.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게 딱 보여서 글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기도 하다.

 

하나의 주제를 뒷받침할 3가지 이유를 찾아서:D (Free Image from Unsplash)

 

2. 블로그 방문자 유입을 더 잘 시킨다.

희안한게,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해서인지 3가지로 정리해서 쓴 글들이 조회수가 높다. 내 블로그는 대부분 검색유입이 많은데, 제목에 '3가지'로 들어가 있으면 사람들이 많이 눌러서 들어오는 것 같다. 그리고 많이는 아니지만 3가지로 썼던 글들이 메인에 떴던 적도 있다. 그때는 하루에 수천명이 들어온다. 아래는, 2020년 3월, 지난 달 인기글 순위인데, 간호사 월급은 영원히 깨지지 않을 1위 인기글일 것 같고...ㅋㅋㅋ 노란음영으로 칠한게 상위 20개 중에 9개로 45%다. 확실히, 3가지로 정리해서 쓴 글들이 사람들을 꾸준히 불러모으고 있다.

3. 조리있게 말 할 수 있다.

3가지로 글을 쓰면 어떤 주제에 대해 사람들과 이야기 할 때, 소재가 블로그에 글을 썼던 게 되면 조리있게 말을 할 수 있게 된다. 사람들 집중도 더 잘 시킬 수 있고, 할 말이 없을 때 대화 소재로도 잘 사용할 수 있다. 예를들어, 포르투갈에 다녀와서 사람들이 '어떻게 다녔댜'고 하면, 그냥 '우버 탔다'고 하는게 아니라, '우버를 탈 수밖에 없는 이유가 3가지 있었다'고 하면, 벌써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 수 있다. 차 바꿔서 어떤게 좋냐고 물어봤을 때도, 그냥 막연하게 좋다고 하는 게 아니라 3가지로 정리해서 말하면, 뭔가 진짜 장점이 있구나, 하고 상대방이 느끼게 되고 그런 식이다. 가끔 나는 전화영어 하면서 이렇게도 하는데, 특별한 주제가 없을 때, 재택근무 하면서 힘든 점 3가지를 아냐고 물어보고, 뭐냐고 되물으면, First, Second, Third, 정리해서 딱딱 말할 수 있어서도 좋다. 영어문장은 개판이어도 뭔가 체계적으로 전달은 되는...ㅋ


앞으로도 별일 없으면, 이렇게 3가지로 정리해서 글을 쓸 것 같다. 뭐, 모든 글이 그렇지는 않을 수 있지. 이렇게 글을 쓰다 보면 박사논문 쓸 때도 함의점 같은 게 딱 '3가지'로 잘 정리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도 가져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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