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퇴근해서
혼자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라자냐를, 진짜 오랜만에 해 먹기로 했다.
아내한테 '라자냐 해줄까?' 하고 최근 몇 번 물어봤는데
싫다고 해서...
(먹고 싶었는데...)
ㅋㅋ
여튼,
라자냐 면 삶기.
3개 정도면 (많다...)
그냥 삶는 물에 기름도, 소금도 안 넣었다.
귀찮....ㅋ
면이 삶아지는 동안
(8분...)
가지를 구웠다. 기름 조금 치고.
그릴 팬에다 할까 하다가
그냥 귀찮아서....ㅎㅎㅎ
그리고 나머지 재료 손질...
저 새우는 진짜 오래 전에 사 놨는데
새우비린향이 너무 나서
아내랑 나랑 둘다 점점 안먹게 되다가
저 만큼 남은거
그냥 오늘 맘먹고(?) 다 먹어버리려고
삶아서 담아놨다.
돼지고기는 집에 많은 목살로 그냥 잘게 썰어서 준비.
하얀 거는 양파...ㅋ
면이 다 삶아지면
이렇게 좀 펴놔야 한다...
바로 뭐 그릇에 켭켭이 담아도 되는데
아직 소스가 완성이 덜 되서...ㅎㅎ
처음 라자냐 할 때
그냥 놨다가 다 붙어버려서 망했던 기억이...ㅎㅎ
프라이팬에 고기부터 굽다가 양파랑 새우도 굽는다.
새우 비린향이 날아가게
맛술도 좀 넣었는데,
날아갔으려나.....ㅋ
토마토 소스 3스푼 정도 덜어서 볶으면 완성!
처음 라자냐 해 먹을 때는
베사멜 소스...였나,
이것도 했는데...귀찮...ㅋㅋ
맨 밑에 가지를 가지가지...ㅋ
라자냐 면...
(잘라졌음;;;ㅋ)
모짜렐라치즈랑 토마토소스!
저렇게 3번 하면...
이렇게 완성이 되고
맨 위에는 치즈 듬뿍....ㅎㅎㅎ
우리집엔 오븐이 없고
장모님이 주신 토스트오븐 뿐인데....
이거로 위에 치즈를 녹인다.ㅎ
뭐, 토치 있으면 그거로 해도 될 듯...(우리집엔 토치 없ㅋ)
그럴 듯 한 비주얼로 완성!ㅋㅋ
조금의 단점이라면
속까지 뜨겁지 않다는 것
(따뜻한 정도....)
그래도 완전 맛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조리 과정 중에 간은 하나도 안했는데
간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과 동시에
재료 본연의 맛들이 다 나는 것 같아서 이것도 나름 괜찮다는 생각
ㅎㅎㅎ
아직 라자냐 면 많이 남았으니
다음에 또 해 먹어야지.
2016년 9월 1일
목요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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