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이야기/내맘대로 요리

[요리하는 남편] (토스트오븐으로) 가지 라자냐 with 새우, 돼지고기

inhovation 2016. 9. 1. 22:32

일찍 퇴근해서

혼자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라자냐를, 진짜 오랜만에 해 먹기로 했다.


아내한테 '라자냐 해줄까?' 하고 최근 몇 번 물어봤는데

싫다고 해서...

(먹고 싶었는데...)


ㅋㅋ


여튼,




라자냐 면 삶기.

3개 정도면 (많다...)

그냥 삶는 물에 기름도, 소금도 안 넣었다.

귀찮....ㅋ




면이 삶아지는 동안

(8분...)

가지를 구웠다. 기름 조금 치고.

그릴 팬에다 할까 하다가

그냥 귀찮아서....ㅎㅎㅎ




그리고 나머지 재료 손질...

저 새우는 진짜 오래 전에 사 놨는데

새우비린향이 너무 나서

아내랑 나랑 둘다 점점 안먹게 되다가

저 만큼 남은거

그냥 오늘 맘먹고(?) 다 먹어버리려고

삶아서 담아놨다.


돼지고기는 집에 많은 목살로 그냥 잘게 썰어서 준비.


하얀 거는 양파...ㅋ




면이 다 삶아지면

이렇게 좀 펴놔야 한다...

바로 뭐 그릇에 켭켭이 담아도 되는데

아직 소스가 완성이 덜 되서...ㅎㅎ


처음 라자냐 할 때

그냥 놨다가 다 붙어버려서 망했던 기억이...ㅎㅎ




프라이팬에 고기부터 굽다가 양파랑 새우도 굽는다.

새우 비린향이 날아가게

맛술도 좀 넣었는데,

날아갔으려나.....ㅋ




토마토 소스 3스푼 정도 덜어서 볶으면 완성!


처음 라자냐 해 먹을 때는

베사멜 소스...였나,

이것도 했는데...귀찮...ㅋㅋ




맨 밑에 가지를 가지가지...ㅋ




라자냐 면...

(잘라졌음;;;ㅋ)




모짜렐라치즈랑 토마토소스!


저렇게 3번 하면...




이렇게 완성이 되고

맨 위에는 치즈 듬뿍....ㅎㅎㅎ




우리집엔 오븐이 없고

장모님이 주신 토스트오븐 뿐인데....

이거로 위에 치즈를 녹인다.ㅎ

뭐, 토치 있으면 그거로 해도 될 듯...(우리집엔 토치 없ㅋ)



그럴 듯 한 비주얼로 완성!ㅋㅋ


조금의 단점이라면

속까지 뜨겁지 않다는 것

(따뜻한 정도....)


그래도 완전 맛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조리 과정 중에 간은 하나도 안했는데

간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과 동시에

재료 본연의 맛들이 다 나는 것 같아서 이것도 나름 괜찮다는 생각

ㅎㅎㅎ


아직 라자냐 면 많이 남았으니

다음에 또 해 먹어야지.



2016년 9월 1일

목요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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