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이야기/내맘대로 요리

[요리하는 남편] 내맘대로 카레

inhovation 2016. 6. 5. 22:18

국을 끓일까 하다가 오랜만에 카레를 해봤다.

카레는 이미 많이 해 봤지만

심심해서 유튜브를 찾아보니 백종원 카레가 있어서 한번 봤다.

집밥 그 프로를 본 건 아니고 누가 따라한 거.

그런데 신개념!

채소를 채썰어서 넣은거였다.

아...

고정관념 탈피.

카레 할 때 제일 힘든 게(?)

사각형 감자 익히긴데

이렇게 채를 썰면 금박 익는구나...


그래서 이런건 백종원 카레를 따라해 보기로 하고

내 맘대로 이것저것 재료를 더 넣기로 했다.

ㅎㅎㅎ


재료

카레 적당히

감자, 양파(난 적양파가 있어서 적양파로)

소고기(돼지고기도 닭고기도 됨)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카레----

토마토(그냥 맛있음), 코코넛밀크(풍미가 달라짐), 초코렛(단맛 증가?), 옥수수(그냥...ㅋ)



초코렛은 발리 초코렛ㅋ

코코넛 밀크는 옛날에 사다 놓고 얼려 놓은 것을 꺼냈다.

카레, 저것도 얼른 먹어야 하는데...

너무 큰걸 샀어ㅠㅠ...ㅋㅋㅋㅋ



백종원 방식대로 감자랑 양파를 채썰었다.

채칼 없이!

ㅎㅎㅎㅎ



토마토는 칼집내서 뜨거운 물을 부었다.

이러면 끓는 냄비에 안 넣어도 껍질 잘 벗겨짐.



적양파, 보험 아줌마가 준건데ㅋ

처음 먹어보는데 뭔가 탱탱하고 신선하고 좋은 것 같다.



카라멜라이즈~



소고기 넣고!

(아버지께서 주신건데 뭔가 좋은 부위 같음)



고기도 적당히 익으면 감자도 넣고...



물도 넣고 토마토도 퐁당.ㅋ



그리고 카레가루 투하.

원래는 물에 풀어서 했는데

귀찮;;;ㅋ

근데 확실히 물에 안풀고 하니까 가끔 덩어리가 나옴.

휘휘 저으면서 잘 으깨줌.




그리고 카레 맛을 업그레이드 시켜 줄 코코넛 밀크도!!



그러면 이렇게 색이 변한다....ㅎㅎ

저기 초코렛도 넣었음.

ㅋㅋㅋ



재료가 다 섞인 것 같고

카레 맛도 적당히 나면 끝~

예전엔 농도 맞추려고 전분도 풀고 그랬는데

식었다가 다시 데우고 이러면 지 혼자 농도가 맞으면서

괜찮아져서 그냥 끝냈다.



이건 다음 날 아침에 찍은거.

간단하게 아침에 밥에 쓱쓱 비벼서 먹으면

아침밥 든든하게 먹고 출근하는거다.

ㅎㅎㅎㅎ


4일 먹었다.

ㅋㅋㅋㅋㅋㅋ


2016년 6월 1일

수요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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