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애매하게 남았다.
아침에 봉골레 파스타를 먹는 바람에
밥을 못먹어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찬밥이 남으면 누룽지를 해서 먹는 사람이 있다기에
나도 한 번 해 본다.
결혼 하기 전에 어머니께서 밥솥에 밥을 하시면
가끔 누룽지가 생겨서 맛있게 먹던 기억이 있는데
전기 밥솥에서는 누룽지가 생기지가 않으니까
먹을 기회가 없다...ㅠㅠ
재료
밥
끝.
ㅋㅋㅋㅋ
그냥 쌀, 현미, 찹쌀이 섞인
남은 찬밥
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주고
키친타월로 닦아냈는데
(골고루 뭍으라)
근데 기름이 싹 닦인 것 같았다;;;
근데 그냥 찬밥 올리고 시작함.ㅋ
불은 제일 약한거로...
밥을 꾹꾹 눌러서 한 번 뒤집었을 때.
조금씩 익어가는 게 보인다.ㅎㅎ
익을 수록 처음에 붙지 않던 밥들이
판으로 딱 붙는다.
그리고 휙휙 잘 뒤집어 짐.
적당히 익었다고 생각되면...
ㅋㅋㅋ
누룽지탕을 만들기 위해
다시 냄비 속으로...
팔팔 끓여서...
그릇에 담으면 끝.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한 그릇은 아내랑 나눠먹고,
숭늉이 또 한 그릇 나왔는데
그것도 맛있게 나눠 마셨다.
애매하게 남은 밥을 항상
새 밥을 할 때 섞어서 다시 하든지
아니면 억지로 다 먹고 했는데
앞으로는 인공 누룽지를 만드는데 활용해야겠다.
2016년 5월 28일
토요일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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