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이야기/내맘대로 요리

[요리하는 남편] 내맘대로 열무비빔국수

inhovation 2016. 5. 26. 23:47

임신하고 부쩍 매콤한 면을 찾는 아내.

지난 주 김치말이국수에 이어 갑자기 열무국수가 먹고 싶다고 했다.

카카오톡으로 또 레시피를 띡 보내줬다.


마침 어머니께서도 열무를 주시기도 했고

지난 번에 먹고 남은 소면도 있어서

오이만 사와서 퇴근하고 같이 해 먹었다.


재료

열무, 소면, 오이

마늘

고추장, 간장, 식초, 참기름, 깨



스벅통에 담긴 깨ㅋ

빨간 통은 참기름ㅎㅎㅎㅎ

스파게티 담으려고 산 통인데 스파게티는 한 3cm 정도 길어서 못 담고

소면이 딱 들어가서 저기다 담아 놓았다.



양념장에는

고추장, 간장, 식초, 참기름, 마늘이 들어간다.

아 설탕도.

고추장 베이스에 간장, 식초, 참기름, 설탕을 적당히 넣어가며

입맛에 맛는 양념장을 개발한다.

ㅋㅋㅋ


뭘 많이 넘으면

간장은 짜고

식초는 시고

참기름은 느끼하고

설탕은 달아지는...

초 간단 원리를 생각하며...


원래 이런건 딱 정해진 비율은 없는 거 같다.

사람 입맛에 맞게.ㅎ

했다가 망치면 다시 만들면 되지.

ㅎㅎㅎ



오이는...

채를 썰어 보았다.

2/3 정도 하니까 적당할 거 같아서 나머지는 그냥 먹었다.

채칼 없이 오이 채를 썰다니...ㅎㅎㅎ



재료를 준비하는 동안 물이 끓어서 소면을 넣었다.

이후에는 뭐 간단하기도 하고

사진 찍을 시간이 없었는데

면은 젓가락으로 계속 저어주면서 바닥에 안 달라붙게 하는 게 중요하고

중간 중간 한 가닥씩 먹어보면서 최고의 익힘 정도를 체크한다.

적당하다고 생각될 때 바로 준비해 놓은 체에 면을 거르고

찬물로 샤샤샥



그릇에 담아내면 끝!

아내랑 나랑 두 그릇 :)




깨로 마무리.ㅋㅋ

양념장도 비비다 보니까 부족해서 더 넣었는데

매웠다...

그래도 맛있게...ㅎㅎ



ㅋㅋㅋㅋ

완전 맛있...





후식으로는 골드키위!


맛있게 잘 먹었다!!!


2016년 5월 25일

수요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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