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고 부쩍 매콤한 면을 찾는 아내.
지난 주 김치말이국수에 이어 갑자기 열무국수가 먹고 싶다고 했다.
카카오톡으로 또 레시피를 띡 보내줬다.
마침 어머니께서도 열무를 주시기도 했고
지난 번에 먹고 남은 소면도 있어서
오이만 사와서 퇴근하고 같이 해 먹었다.
재료
열무, 소면, 오이
마늘
고추장, 간장, 식초, 참기름, 깨
스벅통에 담긴 깨ㅋ
빨간 통은 참기름ㅎㅎㅎㅎ
스파게티 담으려고 산 통인데 스파게티는 한 3cm 정도 길어서 못 담고
소면이 딱 들어가서 저기다 담아 놓았다.
양념장에는
고추장, 간장, 식초, 참기름, 마늘이 들어간다.
아 설탕도.
고추장 베이스에 간장, 식초, 참기름, 설탕을 적당히 넣어가며
입맛에 맛는 양념장을 개발한다.
ㅋㅋㅋ
뭘 많이 넘으면
간장은 짜고
식초는 시고
참기름은 느끼하고
설탕은 달아지는...
초 간단 원리를 생각하며...
원래 이런건 딱 정해진 비율은 없는 거 같다.
사람 입맛에 맞게.ㅎ
했다가 망치면 다시 만들면 되지.
ㅎㅎㅎ
오이는...
채를 썰어 보았다.
2/3 정도 하니까 적당할 거 같아서 나머지는 그냥 먹었다.
채칼 없이 오이 채를 썰다니...ㅎㅎㅎ
재료를 준비하는 동안 물이 끓어서 소면을 넣었다.
이후에는 뭐 간단하기도 하고
사진 찍을 시간이 없었는데
면은 젓가락으로 계속 저어주면서 바닥에 안 달라붙게 하는 게 중요하고
중간 중간 한 가닥씩 먹어보면서 최고의 익힘 정도를 체크한다.
적당하다고 생각될 때 바로 준비해 놓은 체에 면을 거르고
찬물로 샤샤샥
그릇에 담아내면 끝!
아내랑 나랑 두 그릇 :)
깨로 마무리.ㅋㅋ
양념장도 비비다 보니까 부족해서 더 넣었는데
매웠다...
그래도 맛있게...ㅎㅎ
ㅋㅋㅋㅋ
완전 맛있...
후식으로는 골드키위!
맛있게 잘 먹었다!!!
2016년 5월 25일
수요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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