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이야기/내맘대로 요리

[요리하는 남편] 내맘대로 크림 파스타

inhovation 2016. 4. 30. 21:57

갑자기 크림 파스타가 먹고 싶다는 아내를 위해

급하게 준비했다.


재료(2인분 기준)

크림소스 : 적당히

베이컨 : 좋아하는 만큼

마늘 : 3개

양파 : 반개

새송이버섯 : 1개

피망 : 1개

칵테일 새우 : 좋아하는 만큼

옥수수 : 좋아하는 만큼

파스타 면 : 먹을 만큼


수 많은 레시피를 보면 재료는 제각각이다.

재료는 그냥 자기가 먹고 싶은 것들 넣으면 되는 듯.

옥수수를 크림 파스타에 넣은 사람은 못봤는데

옥수수를 좋아하는 아내의 요청에 따라

특별히 넣어봤다.


사진은 없지만 면을 우선 삶는다.

오늘은 두 가지 면, 스파게티랑 떡볶이 처럼 생긴 거(이름 모름)

이 두 개를 삶았는데

떡볶이 처럼 생긴 게 좀 더 두꺼워서 먼저 넣고

3분 후에 스파게티 면 넣었다.

그리고 7분 더.


사실 시간은 잘 안지키고

삶으면서 중간중간 계속 한 입씩 먹어보는 것으로

삶은 정도를 체크한다.

면 종류마다 익히는 시간들이 다 달라서...


여튼,

면을 삶아서 체에 건져 놓는다.

이 때 면 삶은 물은 버리지 않는다.


베이컨하고 마늘을 볶는다.

베이컨에서 기름이 생각보다 안나와서 올리브유를 조금 둘러줬다.


양파, 피망, 버섯, 칵테일 새우를 넣어서 더 볶는다.


대충 볶아지면 옥수수를 넣는다.

따로 넣은 이유는 특별히 없고,

그냥 옥수수는 익힐 필요가 없어서 본능적으로(?) 나중에 넣었다.ㅋ


그리고 면 삶은 물을 적당히, 반 컵 정도? 넣고

면도 넣는다.

파스타 할 때 항상 면수를 넣는데

그래야 농도도 괜찮고 간도 맞는다.


그리고 대망의 크림소스

항상 생크림하고 우유랑 해서 직접 만들었는데

처음으로 제품을 넣어봤다.

근데...

확실히 맛있었다.

ㅋㅋㅋ


참고로,

우리 부부는 모든 음식에 간을 거의 하지 않는다.

여기에 후추랑 소금을 넣고 싶으면 알아서 넣으면 된다.

아, 참고로 면 삶을 때는 소금을 넣어서 삶았다.


파슬리를 조금 뿌려주면 완성!

없으면 안뿌려도 되고...ㅋ

토마토 파스타에는 파마산 치즈를 뿌려먹는데

이건 크림 파스타라서 특별히 치즈를 뿌리진 않았다.



맛은?

말이 필요 없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6년 4월 28일

목요일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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