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이야기/내맘대로 요리

[요리하는 남편] 내맘대로 부리또

inhovation 2016. 4. 30. 22:53

주중에 아내가 부리또가 먹고 싶다고 해서

토요일 아침이 되자마자 해줬다.

부리또가 은근히 별거 아니면서도

은근히 손이 간다.


재료(2인분 기준)

또띠아 : 먹고 싶은 만큼

닭가슴살 : 한 덩어리

토마토 : 2개

새송이버섯 : 1개

파프리카 : 1개

옥수수 : 먹고 싶은 만큼

모자렐라 치즈 : 먹고 싶은 만큼

요거트 : 먹고 싶은 만큼

상추, 치커리(?) : 어제 고기 먹고 남은거ㅋ


일단 기본 재료들...

모짜렐라치즈는 소분해서 냉동실에 얼려 놓은 거 꺼내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상온에서 녹였다.

재료 손질 사진이 빠졌는데

적당히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놓는다.


닭가슴살은 미리 끓는 물에 10분 정도?

익힌 것을 꺼내서 큐브로 자르고

새송이버섯도 비슷한 크기로 자르고

토마토는 칼집내서 끓는 물에 좀 끓이고

껍질을 까고

심지 버리고 흐물흐물 속 안에 그것도 버리고

(생으로 먹으면 제일 맛있는 부분인데!)

좀 썰어서

사진처럼 같이 볶는다.

기름 쪼끔 둘렀음.


토마토소스는 제품을 쓸까 하다가

제품은 맛이 강하고

건강을 생각해서 직접 토마토 소스를 만들었다.


참고로, 토마토 파스타 할 때도

토마토랑 양파, 마늘을 직접 프라이팬에 2-30분 저어서 만든 소스가

개인적인 의견으론 제품보다 훨 맛있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


또띠아를 약한 불에 익히고

맨 밑에 요거트 한숟가락(근데 두숟가락이 더 맛있음ㅋ)

상추랑 치커리(?)

닭가슴살을 넣은 토마토 소스

파프리카

옥수수

모짜렐라치즈

...그 외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더 넣어도 되고.ㅎㅎ


요거트, 생크림, 레몬즙으로 사워소스도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어제 저녁에 늦게 퇴근해서 못샀다.

요거트도 아침에 급히 사온 것.ㅎㅎㅎ


여튼, 돌돌 말아서...


ㅋㅋㅋㅋㅋㅋ

말고나서 처음 든 느낌은

생닭 몸통이었음.

웃어서 아내가 왜 그러냐고 했는데

차마 생닭 얘긴 못했음.


근데 맛은 장난 아님.

ㅋㅋㅋ

참고로 역시 간은 안했으나

맛있음.

요거트가 부드러운 맛인데

사워소스이면 새콤한 그 맛이 나면서

또 다른 맛있음이 있었을 듯.


2016년 4월 30일

토요일 아침식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