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바라보는 방법을 제시한다

No. 145

하나님의 눈으로 북한 바라보기

오성훈 지음

포앤북스 펴냄

 

  북한에 대해 공부하기로 마음 먹고 6개월 전에 산 책인데, 이제서야 읽었다. 몇 주 전에 읽고, 이번에 다시 읽고. 제목이 "하나님의 눈으로 북한 바라보기"라서 도대체 어떤 내용이 있는 것일까 매우 궁금했다. 책을 읽고 나서 보니 "균형적인 시각으로 북한 바라보기"정도로 수정해도 괜찮을 것 같다. 요즘 말이 많은 '종북 논란'부터 시작해서 북한에 대한 사회에서 바라보는 여러가지 시각이 존재하는데, 이 책에서는 각각의 시각을 모두 정리해서 제시해 주면서 균형잡힌 시각으로 북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저자는 오성훈 목사로 <북한사랑>이라는 북한 관련 월간지를 발행하고 있다. 1996년부터 북한 선교에 대한 비전을 갖고 15년 이상 북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한 분이니 많은 것을 알고 있을 듯. 그리고 알고 있는 듯. 인상 싶은 것은 한민족, 하나의 민족인 남북한을 대표해서 두 아들의 이름을 한민이와 일민이라고 지은 것. 

  책에서는 북한에 대한 정말 다양한 영역을 다루고 있다. 입학 하기 전에 읽어봤으면 3월에 그렇게 헤매이지 않았을 텐데...ㅠㅠ 여기 있는 정보만 알더래도 북한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은 다 안다고 해도 될 듯 하다. 북한에 대한 전통적 보수 시각, 수정주의적 진보 시각, 보완적 균형 시각에 대해 설명하며 북한을 여러 방면으로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럭비공 구조론'을 통해 북한에 대한 개요, 역사, 체제이론, 지도자, 사상, 정치, 군사, 경제, 교육, 외교, 사회, 문화, 종교까지 북한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물론 간략히. 그러나 핵심중의 핵심을.^^

 

  그리고 나머지는 선교적 관점에서 본 남북 분단의 의미와 북한 선교에 대한 것들, 통일에 대한 관점 등을 다루고 있다. 기독교적 요소도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앞에서 말한 것처럼 북한에 대한 기본적인 것들을 다루고 있으므로 북한 공부 입문서 정도로는 손색이 없을 듯 하다.

2012년 7월 27일 @inho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