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14 로마, 파리

[로마 10]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를 가다

inhovation 2016. 1. 22. 12:58

 바티칸

 

투어를 할지 말지 정말 많이 고민했다.

한국에서...ㅋㅋ

 

예약했다가 취소도 하고

다시 예약 해서 입금을 하는 과정으로

결국 투어를 신청!

'내 여행 사전에 투어란 없다'가 깨지는 순간.ㅎㅎ

그래도 하고 나니까 좋은 점도 있어서

만족하긴 한다...ㅎㅎ

 

바티칸 투어를 가기 위해서는

8시까지 바티칸 근처 전철역까지 가야 했다.

정말 가까스로 도착했다는...

그래도 좀 기다려주고 해서 좀 늦어도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전철역에서 모이니 우리 같은 신혼부부도 보였고

친구들끼리 온 사람

혼자 온 사람도 많았다.

한 20-30명?

 

조금 걸어서 언덕을 올라가니 바티칸 성벽이 보였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

이래서 일찍 모였다고 가이드분이 설명해줬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은 바티칸에 대해 여러 가지를 설명해주고

로마 여행 팁들을 알려줬다.

뭐가 맛있는지...

소매치기 조심하라는 등등..

 

추기경인가?가 되면

바티칸 국적도 생겨서 2중 국적이 된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ㅎㅎ

여러가지 설명을 들으면서 입장!

 

 

성문 위에 있는 방패 문양.

들었는데 까먹었음...ㅋㅋ

 

 

표를 사서 받고...

간단한 입국 심사(?)를 받고 들어갔다.

가방 검사도 함.ㅎ

 

여권을 우리는 가져왔는데

안가져온 사람도 큰 문제는 안됐던 것 같기도 하고...ㅎㅎ

 

세상에서 제일 작은 나라에 들어간다는게

직접 들어가기 전에는 뭔가 엄청나게 신기하고 그럴 줄 알았는데

막상 이렇게 가보니

별로 뭐 신기한 느낌은 없었다.ㅋ

 

 

머리 보이는 베드로 성당 꼭대기라고 한다.

나중엔 저기 위에도 올라가 볼 수 있다고 하니...ㅎㅎ

 

 

바티칸 입국 하면서 받은 전용 수신기를 들고

가이드를 졸졸 따라다녔다.

이미 미국에서 봤던 그림들 같은 것들이 계속 나왔다.ㅎ

미술 역사, 그림들의 변천사를 전문가답게

줄줄줄 설명해 줘서 좋았다.

그동안 몰랐던 것들도 싹~ 알게되는 느낌...ㅋㅋ

 

 

따라다니면서 이렇게 개인행동도 가끔 하면서 그림 포즈도 취해보고...ㅎㅎ

 

 

에덴동산 그림.

평화로워보이고 좋았다.

 

투어를 하니까 이런 그림도 쉬리리릭 지나가야 하는게 좀 아쉬웠음...ㅠㅠㅠ

이 그림에 대해선 설명도 없었다.

 

가이드님이 말한게

오늘 투어는

"선택과 집중"

이라고...ㅎㅎ

 

 

점심은 배식?으로 받는 곳과 아무거나 간단히 먹는 것을 알려줬는데

우린 간단히 샌드위치 같은 것을 사먹고 다른 곳을 구경하기로 했다.

그런데...

한 번 들어갔던 길로 계속 가다보니까

점심 먹고 모이는 곳과는 멀어지고

뒤돌아갈 수는 없고

시간은 점점 가까워지고...

 

결국...

오후에 본다는 천장화 그림 있는 곳 까지 다 가서 구경하고

(본의아니게 구경. 사람이 엄청 많아서 쓸려갔음...)

겨우겨우 도착했다.

조금 늦었는데

현지 가이드도 늦어서 우리가 덜 미안했다;;;ㅋㅋ..

 

가까이 가니까 무전기로

"어? 두분이 아직 안왔네요?"

라는 가이드의 목소리가 들렸다...ㅎㅎ

 

 

여튼,

무사히 도착해서

오후 투어가 시작됐다.

 

여러가지 동상도 보고 천장화도 보고...ㅎ

미켈란젤로의 천장화.

아-

그 때 들었던 여러 설명들을 글로 여기다 표현하기엔

너무 느낌이 안난다.

유명한 천지창조 그림이 있는 곳이다.

손가락을 붙이고 있는 그림.ㅎ

 

이런걸 생각하면 바티칸 투어 하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ㅎㅎ

 

 

 

이건

엄청난 입체로 보이는 그림이라고...ㅎ

이 그림 그린 사람도 정말 대단한듯 하다.ㅎ

 

 

솔방울 광장?

지구본 뒤쪽에 솔방울이 보인다.

박물과 건물들 사이에 있다.

지구본은 허가된 사람이 들어가서

수동으로 돌린다고...ㅎㅎ

 

 

조금 높은 곳에 가서 찍어본 미니어쳐 사진.

ㅋㅋㅋㅋㅋ

신기하다.ㅎ

 

 

아테네 학당?

바티칸 입장권에 있던 그림이다.

 

바티칸에서 좋았던 점은

정말 유명한 그림 = 내가 알고 있는 그림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즐거웠다.

거기다가 지금은 점점 헷갈리고 잊혀져 가지만

가이드의 생생한 설명을 들으면서 구경할 수 있었다는 것.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지만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는 나라 바티칸

 

 

 

다음에 온다면 시간에 쫒겨서 마음대로 구경하지 못한 그림을 더 많이 보고싶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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