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14 로마, 파리 41

[로마 11] 성당이 축구장 6새 크기라니

베드로성당 바티칸 박물관에 이어 베드로성당까지 투어가 이어졌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고 법적으로 더 큰 성당을 지을 수 없도록 못박아서 앞으로도 영원히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라고... 축구장 6개 크기라고 하는데 믿지 못하다가 방금! 구글로 찾아봤는데 정말 성당 내부만 6개 정도 되는 것 같다. .... 정말 크구나... 아내랑 싸우면서 지하층 까지 다 합쳐서 6개 면적 나오는 것 같다고 하면서 믿지 않았는데... 여튼, 진짜 큰 베드로성당! 오후가 되니 햇살이 이쁘게 들어왔다. 가이드는 창문 위쪽에 글씨 높이가 2m라고 해서 믿지 않았는데 정말 올라가서 보니 어마어마했다... 성당 미사가 있는 날이라서 미사 참여할 사람은 하라고 하고 아닌 사람은 자유롭게 구경하거나 성당 꼭대기에 올라가보라고 해서..

[로마 10]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를 가다

바티칸 투어를 할지 말지 정말 많이 고민했다. 한국에서...ㅋㅋ 예약했다가 취소도 하고 다시 예약 해서 입금을 하는 과정으로 결국 투어를 신청! '내 여행 사전에 투어란 없다'가 깨지는 순간.ㅎㅎ 그래도 하고 나니까 좋은 점도 있어서 만족하긴 한다...ㅎㅎ 바티칸 투어를 가기 위해서는 8시까지 바티칸 근처 전철역까지 가야 했다. 정말 가까스로 도착했다는... 그래도 좀 기다려주고 해서 좀 늦어도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전철역에서 모이니 우리 같은 신혼부부도 보였고 친구들끼리 온 사람 혼자 온 사람도 많았다. 한 20-30명? 조금 걸어서 언덕을 올라가니 바티칸 성벽이 보였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 이래서 일찍 모였다고 가이드분이 설명해줬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

[로마 09] 시원한 분수와 넓은 광장이 있는 곳

나보나광장 신혼여행을 가기 전에 아내가 선정한 가야 할 곳 리스트들이 죄다 '광장'밖에 없어서 무슨 광장을 이렇게 많이 가야하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세 번째 광장에 왔다. 베네치아, 스페인을 거쳐 나보나광장.ㅋ 블로그를 쓰면서 위키백과 등을 보면서 뒤늦게 공부하고 있는데 재밌다. ㅋㅋㅋㅋ 나보나 광장은 원래 1세기 도민티아누스 황제가 만든 스포츠경기장이여는데 나중에는 다 파괴되서 사라져버렸다고... 그러다가 17-18세기에 직사각형 형태로 광장이 건축되었다고 한다. 나보나 광장에는 큰 분수가 여러개 있었다. 분수. 주변에서 사람들이 많이 쉬고 있었다.ㅋ 묘기 하는 아저씨도...ㅎㅎ 각도가 이래서 바닥에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떠 있는 모습.ㅎ 신나는 음악에 맞춰 락카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있었다..

[로마 08] 모든 신을 섬기기 위한 신전

판테온 판 Pan 전부 테온 theon 신 판테온. 로마의 모든 신(판테온)에게 봉헌하기 위해 기원전 25년부터 기원전 17년까지 건립한 신전이라고 한다. 원래는 정사각형이였는데, 아드리아노 황제가 증축하면서 정면만 본래의 모습으로 남겨놨다고... (다음 여행정보) ㅋ 첫째 날 나보나광장으로 가면서도 지나가고 또 다른 날에 나보나광장에서 나오면서도 지나갔다. 판테온 근처에 맛있는 에스프레소 집이 있다. 판테온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들어가면... 에스타끼오라고... Camilloni a San Eustachio. 구글 지도에 검색하면 나온다.ㅋ 바티칸투어 할 때 가이드분이 추천해주셨는데 가격도 싸고, 1유로였나, 맛있었다. 아내는 쓰다고 별로라고 했는데 처음 마셔본 에스프레소였는데 나쁘지 않았다.ㅎ 아, 테..

[로마 07] 오드리헵번이 앉아서 젤라또를 먹은 곳

스페인광장 17세기 스페인 영사관이 있던 지역이라 이름이 스페인광장이라고 한다. 정상에는 삼위일체교회(트리니타 데이 몬티 교회)가 있다고... (다음 여행정보) 스페인광장 옆에 있는... 탑? 날이 선선해서 사람들이 계단에 많이 앉아 있었다. 비둘기가 많았고 장미꽃 파는 사람들도 비둘기만큼 많았다. 중간에 계단 옆 난간이 유명한데, 오드리 헵번이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젤라또를 먹은 곳이라 그렇다고 한다. 스냅사진 찍을 떄 우리도 같은 장소에 앉아서 찍었다.ㅋ 그냥 별건 없고 기분 내기 정도?ㅎ 광장 중앙에는 조각배도 있는 분수가 있다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공사중이라 보이지도 않았다. 벽으로 다 둘러 싸서 보이지도 않는다. 이번 유럽 여행의 가장 큰 아쉬움! 공사...ㅠㅠ 정상에 있는 삼위일체 교회와 ..

[로마 06] 동전을 3번 던지면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다는 전설

트래비분수. (시저3에서 분수를 지을 때 이런 모양은 아니였는데...ㅋ) 여튼, 내가생각하던 분수도 이런 모양은 아니였는데, 트래비분수는 멋진 건물 벽면(?)에서 물이 흘러나온 모습 같다. 분수 가운데는 해마와 조개 위으 냅튠 신이의 모습이라고... 냅튠...! 바다의 신...ㅋ(시저3에서 배움) 전쟁에서 돌아온 목마른 병사에게 한 처녀가 샘을 알려주었다는 전설 때문에 트래비분수는 처녀의 샘이라고도 불린다 한다. 여행을 가기 전에 잠시 책에서 읽은 문구가 트래비 분수에 동전을 한 번 던지면 다시 로마에 오고 두번 던지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세번 던지면...? 이라고만 써 있어서 도대체 세번 던지면 뭔가 엄청 궁금했었다. 그러나 궁금해도 찾아볼 여유는 없었고;ㅋ 오른쪽 여자가 팔만 나온 것 처럼 여기 가면 ..

[로마 05] 로마 교통의 중심지

베네치아광장 로마 여행을 앞두고 여기저기 알아보는데 뭔 광장이 그렇게 많은지... 이런저런 광장 돌아보려면 만만치 않겠다 생각했는데 직접 가보니 정말 광장이 도처에 널려 있어서 걸어다니다 보면 광장들이 막 나왔다. 또 검색해서 알게 된 베네치아광장은... 로마 교통의 중심지로 6개 주요 도로가 사방으로 뻗어있고 1871년 이탈리아를 통일한 엠나누엘 2세 기념관, 베네치아 궁전이 있다고... (다음 여행정보) ㅎㅎㅎ... 항상 느끼던 것이지만 미리 공부해 갔다면 좋았겠지만, 그럴 시간도 많지 않았고 뭐, 나중에 이렇게 복습(?) 하는 것도 괜찮으니 상관 없다.^^ㅋ 베네치아 광장은 스냅사진을 찍으면서 지나쳐 갔는데 여길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는 커플도 볼 수 있었다. 우리도 저렇게 턱시도, 드레스 입고 하..

[로마 04] 찬란한 역사가 아직도 숨쉬는 곳

포로 로마노 Foro Romano. 영어로는 Roman Forum. Foro는 포럼, 광장이란 뜻이다. 베네치아 광장과 콜로세움 사이에 있고 이 지역이 예전에는 넓은 광장이였나보다. 로마는 예전부터 광장에서 여러 가지 많은 회의 들도 하고 그랬으니 여긴 중요한 지역인 거 같다. 그러나 283년에 대화재로 대부분이 소실되었다고... 신전, 원로원, (작은)개선문 등 다양한 유적이 있다(고 다음 여행정보에 써있음ㅋ) 웅장한 모습들이 많이 있지만 대부분은 무너져내린 곳이 많다. 발굴중인 '터' 만 보이는 곳도 곳곳에 있다. 엄청 크지만 보수공사중인... 신전?ㅋ 이곳은 어디였을까. 대부분 돌들만 남아있고 무슨 터 였을 것 같다. 뒤로는 작은 개선문이 보인다. 로마에서 개선문은 총 3개를 보았다. 콜로세움 옆에..

[로마 03] 늑대가 쌍둥이를 키운 언덕

팔라티노언덕 콜로세움에서 찍은 팔라티노 언덕. 아니 포로로마노인가?... 여튼. 콜로세움, 개선문 팔라티노언덕, 포로로마노는 모두 붙어있다. 이건 콜로세움에서 찍은 개선문. 절반이 공사중이다 역시... 이건 팔라티노언덕/포로로마노 들어가자마자 있는 개선문이다. 밖에 콜로세움 앞에 있는 개선문보다는 작은 듯. 팔라티노언덕은 그냥 언덕이다. 고대 로마의 모습이 많이 있는 언덕. 로마인 이야기에서 나오는 로물루스와 레무스, 늑대에게 길러진 쌍둥이 형제가 바로 이 언덕에서 길러졌다는... 또 로마 황제들이 여기에서 살기를 좋아했다고... 그러나 64년의 로마 대화재로 모두 잿더미가 됐다고 한다. 평지밖에 없는 듯한 로마에서 일곱개의 언덕 중 한개가 또 팔라티노라고... 다음 여행정보와 위키백과에 따르면 이렇다...

[로마 02] 지금도 검투사의 거친 숨결이 느껴지는 곳

콜로세움 로마의 상징. 시저3 게임을 하면서 콜로세움 한개 지으면 정말 기뻤는데, 그 콜로세움을 내가 직접 보게 되다니... 글래디에이터를 보면서 영화속에서 봤던 그 콜로세움. 그러나 우리가 본 콜로세움의 첫 모습은 정말 실망적이였다. 절반은 가림막으로 가리고 공사를 하고 있었다. 유럽여행 비수기이기도 하고 콜로세움 보수할 부분이 많이 필요하다고... 얼마전엔 불도 나서 한쪽을 까만 그을음이 아직도 남아있다. 곧 이탈리아에서 엑스포(?)가 있는데, 그 때까지도 수리가 끝나지 않는다고 하니... 떼르미니역에서 전철로도 갈 수 있었지만 우린 시간도 많고 튼튼해서 걸어갔다. 걸어가면서 로마 시내도 구경하고...ㅎㅎ 아마 무너진 단면...? 콜로세움을 가까이서 보고 느낀 첫 느낌은 '정말 크다'는 것이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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