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야기/독후감 III 73

성도들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에 대한 지침서

No. 124예배당 중심의 기독교를 탈피하라송인규 지음IVP 펴냄 오랜만에 신앙서적을 읽었다. 산지는 꽤 됐는데 방학동안은 통일, 북한 관련 책을 읽겠다는 목표 아래 있다가 좀 자유로워져서, 드디어 이 책을 손에 잡았다. 일하면서 틈틈히 꾸준히 읽어서 하루만에 다 읽었다. 중간에 어렵게 느껴질 법한 내용도 있지만, 전체적인 구성이 재미있었고 관심있던 이야기들이 많아서 끝까지 흥미를 가지고 읽었다. 그리고, 이따 더 이야기 하겠지만 책의 구성이 초 반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마지막에는 정말 뜨악이었다.(ㅋㅋㅋ) 우선 출판사는 신앙서적 좀 읽어봤다 하는 사람은 다 아는 IVP, 저자는 송인규 이다.(얼마 전부터 책의 저자도 좀 살피는 습관이 생겼다) 누군지는 잘 모르지만, 책날개에 있는 설명으로는 IVF..

탈북한 사람을 통해 듣는 북한 교육의 실태를 알아본다

No. 123북한에서는 어떻게 교육할까한만길 엮음우리교육 펴냄 방학동안 읽는 북한에 대한 기초 다지기 4번 째 책이다. 10권을 샀는데... 6권 남았고, 어제 두 권을 더 사와서 아직 8권이 더 남았는데...(ㅠㅠㅋ) 북한개발협력학을 공부하며 교육 분야로 관심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이번 책, '북한에서는 어떻게 교육할까'는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이전에 읽었던 두 책('통일, 우리민족의 마지막 블루오션'과 '통일은 산사태처럼 온다')는 정치적인 색을 띠고 있었지만, 이 책은 정치적인 색을 떠나서 북녘에서 살다 온 16명의 생생한 교육체험기로 북한 교육의 실태를 직접 책을 통해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서 마음이 편했다. (정치색을 띤 책을 읽으면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해야 하는지 등등이 좀 복잡하고 머리도..

122. 통일은 산사태처럼 온다, 박관용 지음, 경덕출판사 펴냄

산사태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방학동안 북한, 통일 관련 책을 읽으려고 10권을 샀는데 이 책이 세 번째 책이다. 방학은 일주일 남았다.(ㅋㅋㅋ) 이 책은 지난 번 읽었던 책과는 성향이 정반대에 있는 저자가 쓴 책이다. 저자는 박관용 동아대 석좌교수이다. 저자는 한나라당 총재권한대행을 거쳐 대통령이 지명하지 않는 최초의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김영삼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2년을 제외하고 36년을 의회에서 보낸 경력이 있다. 여러 활동으로는 남북국회회담 대표, IPU평양총회 대표, 국회통일정책위원장이 있으며 수많은 남북회담에 참가한 남북관계의 산증인이자 통일문제와 북한문제 전문가이다.(책표지에 이렇게 써있음) 기타 여러가지 저자에 대한 소개가 있지만 생략하도록 하겠다. 경력면으로 보아 우선 지난번 책..

121. 통일, 우리민족의 마지막 블루오션, 전상봉 지음, 시대의 창 펴냄

막연히 읽기에는 너무나도 위험한 책! 북한개발협력학 석사과정에 합격하고 입학 전에 '북한 관련 책 10권 읽자'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두 번째 책이다. '통일, 우리민족의 마지막 블루오션' 이 얼마나 가슴설레고 훈훈한(?) 제목인가! 서점에서 고를 때에도 이 책이 제일 기대가 되었다. 나 역시도 수 년 내에 통일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과 확신이 있고, 이 책의 제목처럼 통일이 되면, 그 때에는 마치 통일 관련 일이 블루오션과 같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러한 블루오션 중에 '교육 분야'에서 일하기 원하는 것이고. 그.러.나. 이 책에 대한 기대는 책을 읽어나가면서 산산히 깨졌다. 간결하게 말하면 (이런 표현을 써도 되는지 잘 모르겠고 맞는지도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이 책은 종북좌파적 성향이..

120. 훌륭한 교사는 무엇이 다른가, 토드 휘태커 지음, 송형호 외 옮김, 지식의 날개 펴냄

학교폭력, 교사가 해법이다 요즘 교육계 최대의 이슈를 꼽아보라 한다면 단연 '학교폭력'일 것이다. 신문기사를 읽어보면 정말 학생들이 저질렀다고 믿기 힘들 정도의 폭력사건이다. 네티즌의 여론은 가해학생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며 학생들을 문제의 원인으로 돌리고 있다. 그러나 나는 '정말 이러한 사태가 학생들만의 문제일까'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그러던 중에 예전에 사 놓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미국에서 현직 교사, 교장, 대학교수의 경험이 있는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바탕으로 쓴 책이다. 이전에 쓴 '훌륭한 교사는 이렇게 가르친다'와 비슷한 맥락의 책이라 할 수 있다. '훌륭한 교사는 이렇게 가르친다' 보러가기(클릭) 다른 점이 있다면 이전의 책은 교사에게 필요한 자질들에 대해 하나씩 살..

119. 제자도, 존스토트 지음, IVP 펴냄

제자됨의 기본을 말하다 존 스토트 목사님은 작년에 돌아가셨다. 이 책은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으로 쓴 책이다. 원서의 제목은 The Radical Disciple(급진적 제자)이다. 책을 두 번이나 읽었는데, 약간 어려운 느낌도 들었고 두번 째 읽다보니 잘 정리해 놓고 삶 속에 계속해서 적용해야 할 것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책을 전반적으로 정리하며 느낀점도 함께 적어보는 식으로 써 보려고 한다. 굵은글씨는 책에서 직접 인용한 부분이다. 머릿말에서 존 스토트 목사님은 제자도(The Radical Disciple)에 대해 설명하면서 책을 시작한다. 성경에는 그리스도라는 단어보다 '제자'라는 단어가 더 많이 나오며, 예수님도 이 단어를 즐겨쓰셨다고 한다. 또한 radical은 라틴어로 ..

118.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CBMC 기획,정리, 도마의길 펴냄

사람에 투자한 사람 민들레영토, 석봉토스트,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SK. 이 네 기업의 공통점은? 바로 CEO가 그리스도인이다. 바로 이 책에 소개된 네 기업이기도 하다. 이 책은 한국기독실업인회(CBMC)에서 민들레영토의 지승룡 대표, 석봉토스트의 김석봉 대표, 메가스터디 엠베스트의 김성오 대표, 그리고 SK주식회사의 신헌철 사장의 간증을 정리해서 모아놓은 책이다. 현재 이 책은 절판되었고, 본죽의 김철호 대표의 이야기도 추가된 개정증보판 '한국의 CEO들'(김철호 지음, 도마의길 펴냄)이 나와있다. 책을 읽으면서 우선 이들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 모르겠다. 대단하지 못한 사람은 CEO가 될 수 없을테니 말이다. 그러나 네 사람 모두의 공통점은 바닥부터 시작했다는 것이다. 민들..

117. 후계자 김정은, 이영종 지음, 늘품플러스 펴냄

북한의 3대 세습의 주인공, 김정은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책 북한개발협력학 석사과정에 합격했지만 사실 나는 북한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은 갖고 있지 않다. 남들보다 북한이라는 나라에 대해 관심이 조금 더 많아 이 방향으로 진로를 정한 것 뿐이다. 그래서 졸업과 입학을 앞둔 이 시기에 전문적인 지식을 조금이나마 가져야겠다는 목적으로 북한 관련 서적을 읽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북한 관련 분야에서 이런 저런 책들을 골라 10권을 샀고, 이 책은 그 중 첫 번째 책이다. 가장 쉬울 것 같기도 했고 현안이 김정은에 많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골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2010년, 작년 10월에 나온 책이다. 책이 출간된지 1년 2개월이 지나 지금은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 보다 김정은에 대해 더 많이 알려졌다...

116. 살아 있는 교회, 존 스토트 지음, IVP 펴냄

이 시대 교회들을 향한 회복의 메시지 교회들을 향한 비판의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충격적으로 느껴지던 교회 목사의 헌금횡령 등과 같은 기사는 이제 대수롭지 않게 느껴질 정도가 되었다. 이미 안티 크리스찬을 비롯한 교회에 대해 별다른 감정이 없는 사람들까지도 교회에 대한 모든 희망을 잃어버린 것 같다. 전체 중 일부의 범죄, 실수라고 하기에는 이미 교회는 그들 사이에서 영향력을 상실해버렸다. 이제 보통만 하는 교회,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교회가 좋은 교회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아니, 좋은 교회도 아닌 그냥 평범한 교회이다. 비 기독교인들에게 좋은 교회라는 칭호는 과분하기만 하다. 존 스토트의 '살아있는교회'는 이런 한국교회를 향한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지..

115. 훌륭한 교사는 이렇게 가르친다, 제임스 M. 배너 주니어, 해럴드 C.캐넌 지음, 풀빛 펴냄

예비교사, 현직교사 필독서! 학교에 다니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선생님을 한 명 생각해 보라. 그 선생님의 어떤 점이 기억에 남는가? 나 같은 경우에도 이 질문을 놓고 생각해 보면 생각나는 사람이 몇 명 있다. 먼저 중학교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생각난다. 이 선생님은 항상 열정이 넘치셔서 교실에서는 물론 매사에 적극적이셨다. 나이가 많으심에도 불구하고 학생들과 친밀하게 지내셨다. 그리고 최근에 만난 교생실습 때 지도교사셨던 과학선생님도 생각난다. 이 선생님은 교과에 대한 지식이 정말 전문적이셨다. 전공 일반대학원과 교육대학원 석사까지 취득하셔서 그렇다고 볼 수도 있지만, 어려운 물리를 정말 쉽게 가르치시고 지루해하기 쉬운 수업을 재미있게 이끌어 가셨다. 이 책은 앞에서 말한 선생님에 대한 책이다. 제목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