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야기/독후감 III 73

104. 메시지 구약 모세오경, 유진피터슨 지음, 복 있는 사람 펴냄

The Message는 무엇인가? 성경에는 수 많은 버전이 있다. 영어로는 King James Ver., New International Ver., New Linving Translation 등등이 있고, 한국어로 번역된 성경도 오래된 개역한글판부터 시작해서 개역개정, 쉬운성경, 우리말성경 등등이 있다. 오늘 독후감을 쓰는 메시지(The Message)역시 이러한 번역판 중의 하나이다. 기독교 신앙서적 좀 읽었다 하는 사람은 한두번쯤 꼭 들어봤을만한 유진 피터슨이 바로 이 번역의 주인공이다. 책 날개에 소개된 바로는 유진 피터슨은 젊은 시절 신학공부를 하다 1980년대 초 교인들과 성경을 공부하며 성경 원문의 생생한 의미를 전달해 줄 방법을 고민하다 갈라디아서를 일상의 언어로 번역해 교인들과 함께 읽었다..

103. 공자, 나준식 옮김, 새벽이슬 펴냄

공자 읽고 은혜를 받다니...ㅠㅠㅋ 공자. 뭔가 있어보인다.ㅋ 책을 살 땐 거의 인터넷 교보문고를 이용하지만 가-끔 시장조사(?) 겸 겸사겸사 오프라인 매장에 갈 때도 있다. 책을 산다기 보다 어떤 책을 살지 좀 알아보기 위해서?ㅎ 아무튼, 갔는데 대박을 건졌다. 바로 이 책. 16,500원 짜리 책을 6,000원에 팔고 있던 것! 바로 샀다.ㅋㅋ 이거 말고 맹자랑 논어도. 이것들은 아직 안 읽었다. 만약 정가에 팔았더라면 사지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공자, 맹자, 엄청 들어보는 이름이고 또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이름들이지만 이 사람들이 무슨 말을 했는지는 전혀 알지 못했었다. 그냥 쫌 유교랑 관련 있고 중국의 성인군자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우선 공자에 대한 식상한 소개를 하자면 중국..

102. 하나님 앞에서 울다, 제럴드 싯처 지음, 이현우 옮김, 좋은씨앗 펴냄

고통, 특히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것을 통해 성장하는 것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적어도 몇 명은 있다.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사랑하는 연인 혹은 친구일 수도 있다. 사람들은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즐겁게 살아간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내내 이들과 함께할 수는 없다. 예기치 못한 작별은 찾아오기 마련이다. 서로 잠시 떨어져 있는 경우일 수도 있고, 이 책에 있는 것 처럼 죽음을 통한 이 세상에서의 완전한 단절일 수도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가족을 먼저 떠나보낸 아픔을 다루고 있다. 자신의 어머니와 아내, 네명의 자녀와 함께 인디언 캠프를 갔다 돌아오는 날 교통사고를 당해 세 여자와 한 순간에 작별하게 된다. 어머니, 아내, 그리고 딸. 저..

101. 부르심의 항해, 대니 홀랜드 지음, 권영주 옮김, 스텝스톤 펴냄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을 찾아 세상에서는 인생을 개척하라고 하고 스스로 인생을 만들어가라고들 한다. 그러나 기독교에서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서 만드셨고 이 세상에 보낸 목적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나를 왜 이 땅에 보내셨는지 고민하고 그 부르심을 따라가기 위해 부단히 애쓴다. 기도하고 말씀읽으며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고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간다. 나도 그런 사람중의 한 사람이다. 내 나이 또래 비슷한 많은 그리스도인들도 역시 마찬가지 인 것 같고. '부르심의 항해'는 이런 고민과 과정에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지은이 대니 홀랜드는 카누와 인생의 항해를 비교하며 글을 전해해 나간다. 6명이 타서 노를 저어 앞으로 나아가는 카우에 있는 각 사람들..

100. 하나님의 대사, 김하중 지음, 규장 펴냄

하나님하고 카카오톡 하기 몇 년 전부터 애플의 아이폰을 선두로 스마트폰이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다. 처음에는 아이폰과 갤럭시가 스마트폰의 전부라고 생각 했는데 뭐 요즘은... 옵티머스, 베가, 무슨... 스마트폰으로 바꾸라는 전화도 많이 오지만 나는 스마트폰이 싫다고 하면서 모두 거절한다. (그래도 언젠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않을 수 없게 되면 나도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있겠지) 아무튼.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제일 많이 하는 것이 아마 카카오톡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냥;; 주변 사람 보면 많이 하길래.... 난 카카오톡 한 번도 못해봤지만;;;ㅋ) 아무튼...^^; 지은이 김하중은 전 주중대사이다. 띠에 쓰여 있듯이 그는 최장수 주중대사이면서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 책은 김하중 전 주중대사가 ..

99. 터프가이 예수, 마크 갤리 지음, 예수전도단 펴냄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시며 당신이 "힘들어할"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진정 어떤 분이셨을까? 수많은 성화에서 보면 예수님은 정말 완전 훈남이다. 얼굴도 잘생기셨고 근육맨은 아니지만 배도 안나오고 멋진 몸매를 갖고 계시다. 심지어 십자가의 초췌한 모습까지도 꽤 잘생긴 이미지를 갖고 계신듯. 그러나 이 책, '터프가이 예수'의 표지는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과는 다르다. 표정은 좀 화나있고 채찍을 들고 계신 예수님의 모습이 크게 보인다. 아마 성전에서 돈바꾸는 자들과 동물 파는 자들을 쫒아내시며 뒤집어 엎으시는 모습인 것 같다. 그럼 이러한 이미지를 기억하며 본격적인 책 이야기로 들어가보자. 터프가이 예수. 예수님을 지칭하는 수식어와 굉장히 맞지 않는다. 하지만 저자는 사람들이 싫어할 만한 예수님의 ..

98.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문학동네 펴냄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것 ※ 본 리뷰에는 책의 줄거리가 드러나 있습니다. '연금술사'는 매우 유명한 책이다. 나는 잘 몰랐다. 출판된지도 10년이 다 되었다. 왜 몰랐을까... 교보문고에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있어서 사와서 책도장까지 다 찍었는데 동생 책꽂이에 이 책이 있는 것을 보고 완전... 관심이 없었던거지... 어찌됐건. 나름대로 제목은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고 정해봤다. 기독교 서적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적인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다. 주인공인 양치기 소년 산티아고를 만난 살렘의 왕 멜키세덱(성경에서는 멜기세덱)은 창세기에서 신비스러운 존재로 등장한다. 그리고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명령만 하시옵소서'하는 백부장 이야기도 나온다. 그리고 우림과 툼빔도 성경에서 나왔..

97. 부자사전, 허영만 그림, 위즈덤하우스 펴냄

이렇게 해서 부자가 되고싶은 마음은... 단숨에 책을 읽고 나서 내가 내린 종합 결론이다. 책의 내용을 모든 '부자'들에게 일반화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정직한 방법으로 돈을 모은 사람도 있을테니 말이다. 그러나 이 책에는 불법과 부도덕을 통해서 돈을 모은 사람들의 사례까지 모두 소개하고 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돈이 모이지 않는다!'는 꼬릿말과 함께. 물론 모든 판단과 선택은 독자의 몫이지만 나에게는 'NO'이다. 이 책은 한상복씨의 '한국의 부자들'이라는 책을 만화가 허영만씨가 다시 그린 것이라고 한다. 나는 '한국의 부자들'이라는 책은 보지 않았고 아는 분의 추천으로 이 책을 사서 읽었다. 어떤 책일까 궁금했는데 막상 사려고 교보문고에서 펴보니 만화책이어서 순간 놀라긴 했다. 그래도 웹툰도 좋..

96. 그리스도인으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양승훈 지음, CUP 펴냄

공부하는 것도 예배라고? 방학을 하기 전에 학교 도서관 카트 위에 있는 한 권의 책이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리스도인으로 공부를 한다는 것은' 특이한 제목이기도 했고, 그 때 한창 시험기간의 시험에 빠지면서 '공부란 무엇인지'에 대한 나름의 심각한 갈등을 하고 있어서 더 눈이 갔는지 모르겠다. 어찌됐건 나는 핸드폰 메모장에 책 이름을 써 놓고 이번 방학에 읽기로 마음먹었다. 얼마 전, 넘쳐나는 문화상품권을 처분하기 위해 교보문고에 가서 여러 권의 책을 샀다. 그 중에 한 권이 바로 이 '그리스도인으로 공부를 한다는 것은'이다. 저자는 양승훈 교수이다. (전혀 개인적으로 알거나 이전에 알던 분은 아니다^^;) 저자소개를 보니 대단한 분이었다. 저자는 KAIST에서 물리학을 공부하고 물리교육 교수로 재직..

95. 나의 감사, 한경직 지음, 두란노 펴냄

한 평생을 오직 감사로 살아온 사람 근래에 읽어본 책 중에 나에게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다.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경직 목사님이 인생을 회고하며 감사한 목록들을 적어놓았는데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얼마나 감사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 끊이지 않았다. 1902년에 평안남도에서 태어났을 때 부터 1950년 즈음, 피난민에 섞여 남으로 내려왔을 때 까지의 삶을 회고하며 하나님께 감사한 것들을 적었는데 그 종류는 정말 다양하다. 우리가 특별히 여기지 않는 학교에 입학하게 된 것 부터 폐병에 걸려 앓게 된 것도 감사의 목록으로 다루어 이야기 하고 있다.(1950년 이후의 일은 한경직 목사님께서 남겨놓으신 자료가 없는 것인지, 아직 발견이 안되어서인지 이 시기의 이야기는 책에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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