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쏘나타 하이브리드 4년 만에 배터리 셀프 교체

LF 쏘나타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셀프로 교체했다. 여기서 배터리는 하이브리드 운행 전기 배터리(?)가 아니고 일반적인 시동 거는 작은 배터리다. 참고로, 하이브리드 배터리는 아무 문제가 없다. 8만 km 정도에서 중고로 가져오고, 4년이 지났고, 지금 13만 km정도 되는데, 성능 저하나 이런 것들 1도 모르고 잘 타고 있다. 여전히 연비도 잘 나오고, 차를 바꾸고 싶어도 지금 타는 LF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단점이 1도 없는 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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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4년 동안 시동 거는 배터리도 그냥 신경 안쓰고 타다가, 작년 겨울인가, 엄청 추웠을 때 배터리가 한번인가 두번 방전되서 보험사를 불렀었다. 그리고 나서, 갈아야 하나, 생각 하다가 날도 풀리고 잘 되길래 그냥 잊고 살았다. 그런데 최근에 시동 걸 때, 드드드득 드드드득 하는 소리가 나고 그랬는데, 이때는 시동은 안걸고 애들이 차에서 이것저것 많이 만져서 방전이 됐었고, 며칠 전에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같은 증상이 나와서, 다 보험으로 일단 급히 처리는 하고, 배터리를 바로 주문했다. 배터리 배송 될 때까지 하루 잘 타긴 했지만, 수명이 다 된 것도 같아서 그냥 바꿨다.

 

그동안 아반떼, 스파크 배터리는 셀프로 교환해 본 경험이 있고, 본네트 열고 크게 어렵지 않게 갈아서, LF 쏘나타 하이브리드 배터리도 뭐 대단히 다를까 싶어서 도전 했다. 결과는 좀 난관이 있긴 했지만 성공! 참고로 LF 쏘나타 하이브리드 배터리는 본네트 쪽에 있지 않고, 트렁크 우측에 있다. 나중에 알아보니 공임비가 공임나라에서도 5천 원 더 비싸다고 한다. 네이버에서 몇 곳을 조회하고 배터리 플레이스 라는 업체가 가장 저렴해서 15:50에 주문, 16:00 이전 주문이면 당일 발송이라고 해서 맞춰서 주문 했고, 그날 저녁에 바로 택배사로 이동하고 새벽에 집 근처로 와서, 다음날 오후였나, 발송 완료 되었다. 하루만에 주문 완료... 놀랍다...ㅋㅋ

포장 상태다. 목장갑에, 공구도 LF 쏘나타 하이브리드 용으로 맞춰서 발송해준다. 두 개나 주었지만, 포장 되어 있는 것은 쓰지도 않았다. 한개면 충분하다.

 

트렁크 우측 커버를 벗기면 배터리가 이렇게 위치 해 있다.

 

로케트로 샀고, 새거 같다. 포장 상태가 좋다 아주.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 배터리.

 

마이너스 극 부터 풀기 시작한다. 느슨해 질 때까지만 풀고 잡아 뽑으면 분리 완료. 

 

그 다음에는 플러스 극. 이것 역시 느슨해 질 때까지 풀고 위로 잡아 뽑으면 된다. 엄청 고난이도는 아니지만 뭔가 처음에는 뻑뻑해서 그런지 뽑는데 약간 힘들었다.

 

그리고 배터리를 고정하고 있는 프레임을 풀면 되는데 아래 위 한 개씩 있다. 이걸 푸는건 그냥 풀면 되는데, 둘 다 풀고나서 프레임을 제거하는데 엄청 힘들었다. ㅠㅠ 유튜브를 찾아봤는데, 그분은 그냥 살짝 잡아 뺐는데, 나는 뭔가 공간이 안나왔다. 위쪽 프레임이 살짝 걸쇠처럼 걸려있는데, 이게 아래쪽에도 ㄴ자로 되어있는 부분이 트렁크 바닥 커버랑 간섭이 생겨서 프레임이 전체적으로 걸려서 빠지지를 않는다. ㅠㅠ 더운데, 옆에서 애들은 막 어떻게 해보라고 하지, 막 짜증이 밀려올 때 즈음, 트렁크 바닥을 좀 더 제껴서 (꽤 힘들었다...) ㄴ자로 되어 있는 아래쪽도 뽑아내고 하니 허무하게 툭 빠졌다. ...

 

그리고 나서는 그냥 큰 어려움 없이 폐 배터리는 무거우니 힘줘서 들어내고, 새 배터리를 올려놓고, 플러스 극부터 연결하고 마이너스 극을 연결하면 된다. 해본 적은 없지만, 반대로 하면 스파크가 튄다고 한다.

 

그리고, 아까 탈거할 때 설명을 빼먹은, 가스 빠지는 호스(?)를 꼽아준다. 뺄 때도 그냥 빨때 빼듯이 빼면 되고, 끼는 것도 쉽다.

 

짜잔~ 새 배터리로 교체 완료!!

 

폐 배터리는 공구와 함께 그대로 택배 포장하여 집 앞에 두고, 구매처로 이야기 해주면 반품 접수까지 해 준다. 일단 하루 되었는데 큰 문제 없이 차는 운행 했고, 앞으로도 (당연히) 괜찮치 않을까 싶다. ...

 

LF쏘나타 하이브리드 2년 주행 후기(일반인의 느낌 3가지)

 

약간 힘이 들어도, 출장 교체로 구매하고 공임비까지 하면 10만원은 훌쩍 넘어가고 하니, 배터리는 조금 고생스러워도 (애들한테 구경도 시켜 줄 겸ㅋ) 셀프로 교체 하는게 돈도 절약 하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