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이야기

LF쏘나타 하이브리드 2년 주행 후기(일반인의 느낌 3가지)

inhovation 2021. 7. 21. 12:12

LF쏘나타 하이브리드 2015년식 82,000km 중고차를 구입하고 딱 2년이 되었다. 지금까지 대략 117,000km정도 주행했으니 2년 동안 35,000km 탔다. 그런데 3월부턴 육아휴직을 하기도 하고, 작년 초부터 코로나 때문에 재택근무가 많이 있어서 1년차 주행거리가 많았고 2년차는 조금 적었을 것이다. 1년 주행 후기를 남기고 조금 다른 내용으로 2년 주행 후기를 남기려 글을 쓴다. 아래는 1년 주행 후기.

 

 

 

LF쏘나타 하이브리드 1년 주행 후기 (일반인의 느낌 3가지)

LF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10,000km 넘게 탔다. 출퇴근거리가 엄청 나서 하이브리드로 바꾼 건데,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를 많이 하다 보니 월 평균 주행거리가 최근 들어 급격히 줄어들긴 했다.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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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주행 후기에서도 밝혔듯이, 나는 차잘알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차알못은 아닌 그냥 평범한 일반인이다. 1년차 후기는 이전에 몰던 아반떼MD랑 비교하는 것이었는데, 이번 후기는 LF쏘나타 하이브리드만의 그런 내용이다. 비슷한 내용도 있고...ㅋ

 

1. 하이브리드 잔고장이나 큰 문제는 없어서 좋았다(다행이었다?).

아직도 하이브리드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내가 2년 전에 샀을때도 적금 들어 놓으라고 했다. 배터리 고장나면 수백 들여서 갈아야 하니까. 아직 2년 밖에 안되서(?) 배터리가 문제를 일으키진 않았다. 차를 사면서, 또 여기저기서 들은 내용인데, LF쏘나타 하이브리드부터는 많이 개선이 되어서 괜찮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에 나온 하이브리드 3세대(?)는 이전까지 있던 전기모터 개입 시 꿀렁거림도 없고 더 좋아졌다고. 머,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타고 있는 LF 쏘나타 하이브리드 중고는 5년이 지난 시점에 구입하고 7년째 되었고, 12만km가 되어가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1대 차주도 큰 문제 없이 관리 했고, 나도, 워터펌프 보증 수리 받은거 말고는 큰 문제 없었다. 워터펌프도 문제 터지기 이전에 미리 리콜 되서 받았다. 하이브리드라서 그런지 브레이크 패드 교환 주기도 긴 것 같고. 이런저런 문제가 없어서 전반적으로 다 좋았다.

 

2. 출력이 답답하지 않고 고속 주행도 충분하다

하이브리드는 엔진 출력이 156마력이고 전기모터는 51마력이라고 한다. 가솔린 모델은 배기량에 따라 다르긴 한데 168마력~193마력으로 대략 200마력 전후 되는 것 같다. 가솔린 엔진만 보면 하이브리드가 출력이 적지만, 전기보터 출력을 더하면 가솔린모델보다 출력이 더 높거나 비슷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계산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운전 스타일이 그냥 고속도로에서는 크루즈 켜놓고, 시내도 그냥 속도에 맞춰 적당히 운전해서 막 쏘거나 하진 않는데, 가끔 고속도로에서 속도내거나 추월할 때 밟으면 시원시원하게 잘 나간다. 한번은 고속도로 진입하고 스포츠 모드로 바꾸고 풀악셀 밟았는데 몸이 시트로 쭉 밀렸다. 더 쎈(?) 차들도 있겠지만, 일반인이 주행하면서 하이브리드 출력이 낮네 답답하네 이런 정도는 아닌 것 같다.

그리고 고속주행에서도 속도가 높아져도 차가 떨림이 없고 괜찮다. BMW가 무게배분을 5:5로 한다고 알고 있는데, LF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배터리 때문에 가솔린 모델보다 무게 배분이 5:5에 더 가깝다고 어디서 본 것 같다. BMW를 안타봐서 잘 모르겠지만, LF쏘나타 하이브리도로 고속주행 한다고 해서 불안하거나 그런 느낌은 없었다. (더 고급차를 안타봐서 비교가 힘들다...) 그냥, 일반인에게는 이정도도 차고 넘친다...ㅋ

 

디자인도 괜찮다고 본다. 나는...

3. 하이브리드 할인은 거의 없지만 가끔 받으면 기분은 좋다.

육아휴직하게 될 지 몰랐지만(...) 출퇴근 100km를 감당하고자 하이브리드를 구입했다. 유류비 절감을 위해서. 실제 월 지출은 줄었었고, 이게 장기적으로 됐으면 차값을 커버 했겠지만, 지금은 그냥 차액 더 내고 차를 업그레이드 한 셈이 됐다. 꼭 하이브리드였어야 했나, 이런 거나. 그래도 하이브리드만의 장점(조용함, ...)도 좋아서 가솔린이 아니어도 괜찮다 생각한다. 참고로 하이브리드라서 혜택을 보는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차 살때 취득세를 거의 내지 않았던 것 같지만, 실제 주행 하면서 할인 받는거는 공영주차장 말고는 없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할인이 되면 좋겠지만, 이건 전기차만 된다. 공영주차장 이용이 거의 없다 시피 하지만, 한달에 한 번 있을까 말까, 그래도 공영주차장 들어갔다 나올때 50% 할인 받는거 보면 몇천원인데 기분은 좋다. 그냥 이정도...ㅎㅎ

 

결론적으로, 나에게 특별한 이슈* 없으면 차 바꿀 일이 없을 것 같지만, 여유만 된다면 여전히 더 고급차*으로 가고 싶은 욕심은 있다. 그러나 누군가가 1500만원 전후로 중고차 세단을 고민한다면 나는 LF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특별한 이슈 = 엄청난 연봉 상승

고급차 = BMW 5, 벤츠 E 클래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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