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애플펜슬이 인식만 되고 블루투스 연결은 안되었다. 인터넷을 찾아보며 블루투스도 아예 껐다 켜보고, 기기 재설정도 해 보았지만 모두 실패. 짭슬펜슬을 살까 하다가, 애플펜슬의 감성을 따라오지 못할 게 눈에 보였다. 감성은 돈으로 대체되지 않는다는 명언에 따라, 난 어찌되든지 애플펜슬을 쓰겠다고 마음먹었다. 최악의 사례는 새 상품을 다시 구매하는 것이겠지만, 15만원 쯤이야(...) 다시 쓰고 감성을 사겠다(?)는 생각에 방법을 찾아보고 나름의 전략을 세워서 애플스토어(여의도)로 갔다.
결론적으로, 나는 (애플케어는 들지 않았고, 펜슬 구입 후 1년도 41일이 지나서...) 유상리퍼 대상이었다. 단, 외관에 흠집은 없었고, 배터리 문제라고 증상을 이야기 해서(...) 38,000원에 유상교환(리퍼) 받았다.
애플펜슬 고장의 최악의 경우는 외관이 파손된 경우이고(배터리 문제라고 이야기 할 수 없으니) 이 경우에는 거금을 주고 리퍼를 받든, 새로 사는 수밖에 없다.
차이는,
리퍼: 90일 보증
새거: 1년 보증
그러나 나라면 1년 보증을 믿고 그냥 새거 샀을 것 같다. (학생 할인도 되고...)
인터넷을 찾아본 결과를 아래와 같이 조건별 대처방법으로 정리해 보았다.
아주 이상적인 조건(애플케어 or 보증기간(1년) 이내)을 가진 사용자라면 최악은 피할 수 있겠지만, 외관이 파손되지 않았다면 스토리를 잘 풀어야 한다. 지니어스 만났을 때부터 배터리 이슈가 계속 지속되었다고 이야기 해야 하고, 그게 엔지니어까지 통해야 38,000원에 끝낼 수 있다. 38,000원이라면, 애플 감성을 포기하면서까지 짭슬펜슬을 살 이유가 나에겐 1도 없다. 끝.
* 순서도는 제 경험과 인터넷을 찾아본 결과를 정리한 것이고, 모든 상황에 100% 맞게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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