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이야기

레노버 AS 3번 받은 후기(생각보다 괜찮음)

inhovation 2021. 9. 3. 00:06

노트북을 샀다. 레노버로. 

 

레노버 ThinkPad를 선택한 3가지 이유

34살 남자 회사원(+박사과정) 기준 리뷰입니다. 몇 달을 고민한 끝에, 노트북을 질렀다. 진짜 필요한지부터 시작해서 무엇을 살 것인지. 2-3백만원짜리를 사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적은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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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자마자 초기불량으로 교환을 받았다.ㅋㅋㅋ

 

레노버 AS를 받고 느낀 3가지

레노버 씽크패드를 샀다. 회사원의 노트북, ThinkPad를 선택한 3가지 이유 34살 남자 회사원(+박사과정) 기준 리뷰입니다. 몇 달을 고민한 끝에, 노트북을 질렀다. 진짜 필요한지부터 시작해서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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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년 넘게 잘 사용하고 있(었)다.

 

레노버 씽크패드 ThinkPad 1년 사용 후 느낀 점 3가지

씽크패드를 산 지도 거의 1년이 되었고, 초기불량으로 AS도 잘 받아서 지금까지 진짜 잘 쓰고 있다. 회사원의 노트북, ThinkPad를 선택한 3가지 이유 34살 남자 회사원(+박사과정) 기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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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년 6개월 조금 넘었는데, 오늘 3번째 AS를 받고 나서 간략하게 후기를 정리해본다.

결론은, 그냥 레노버 AS 괜찮다, 정도이다.

인터넷에 안 좋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사람들이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지만...ㅎ 지역 케바케가 크다고 하는데, 내가 간 곳은 성남 야탑하고 인천 부평이다. 둘 다 너무 괜찮았다. 야탑은 처음에 초기불량 때문에 AS 받으러 한 번, 부평은 카메라가 안되서 한 번, 전원이 자꾸 꺼져서 한 번. 아, 전원 문제로는 한 달 텀을 두고 두 번 갔는데, 그럼 총 4번이나 갔었네...ㅋㅋ 많이도 갔다. 여튼. 그래도 다 괜찮았다.

 

어떤 문제로 갔었냐면...

1. 야탑에서는 전원 문제로 초기 불량이었는데, 엄청 쿨하게 불량판정서 써주셔서 판매처 가서 맞교환 했고,

 

2. 부평에서는 카메라 모듈 인식이 안되서 갔었는데, 센터에서 가지고 있는 윈도우로 부팅을 해 보니 잘 되서, 윈도우 문제로 판정, 내가 다시 직접 설치해서 해결 했다. OS 미포함 제품이라서...

 

3. 또, 최근에 다시 전원 문제가 있었는데, 한 달 전에는, 전원은 들어오지만 절전모드인지 화면은 안들어오고 계속 먹통인 상태. 가끔 켜지니까 완전 랜덤하게 발생해서 난감했다. 센터 갖고 가니까 잘 되서... 기사님이 메인보드 보증 2년이 남아있으니까 교체 하자고 했는데, 본사에서 소프트웨어적인 해결책을 알려주셔서 메인보드 교체가 안된다고 했다. 뭐, 그래도 설정을 이것저것 다 바꾸고 해서 잘 되는 듯 했다. 기사님은 다시 그러면 보증 기간 내에 얼른 가져오라고, 바로 보드 교체 하면 된다고도 알려줬다.

 

4. 그리고 한 달 정도 지난 이번에, 아예 전원이 안들어오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면서 맛이 갔다. 그래서 바로 센터에 접수를 하고 하루만에 보드 교체를 받았다. 너무 빨리 되서 깜짝 놀랐다. 수요일 오전에 접수했는데, 목요일 오후에 전화 와서 바로 찾아왔다.

느낀점은, 기사님들이 엄청 막 친절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딱히 인터넷에 여전히 있는 것 처럼 (내가 간 곳에서) 불친절함은 없었다. 엄청 친절하다의 기준은 삼성 같은 곳.ㅎㅎ 최근에 태블릿 수리때문에 삼성 갔었는데, 여긴 진짜 그냥 친절이 좔좔 흘러넘치는 것 같은, 갈 때 인사 꾸벅 하고... 그런데 레노버 노트북 수리도 담당하는 TG서비스센터 기사님들은 그냥 잘 문제를 처리 해주는 느낌이다. 아니, 잘 처리해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어짜피 문제 원인에 따라 AS만 해주면 되는 입장이니(레노버 소속이 아니니), 피곤하게 막 안해주려고 그런건 없는 것 같은... 초기불량도 그렇고, 메인보드도 그렇고, 그냥 제일 간단한 방법으로...ㅎㅎ 사실, 메인보드 교체까지는 기대도 안했는데, 교체 되서 기분도 괜히 좋다. ㅎㅎㅎ

 

유일하게 불편한 점은, 센터가 집과 적당히 거리가 있다는 것 정도. 삼성이나 LG처럼 촘촘히 위치한게 아니라서 이동이 제일 힘들었지, 서비스 만족도는 매우 높다. 이건, 어쩔 수 없는 문제이지 않을까 싶다. 예전 글에도 썼듯이, 외산 노트북의 가격이 경쟁력 있는 것은, 그만큼 이런 편리함(AS 환경 등)이 빠져있는 것일 테니까.

 

사실, 이번에 고장이 나니까, 다른 노트북 살까 생각도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씽크패드만큼 만족도를 못느낄 것 같기도 하다. 나는 삼성이나 LG 노트북의 디자인이나 느낌(한국에서 대중적이고 일반인스러움)이 별로다. 전에 썼던 것 처럼, 씽크패드는, 씽크패드만이 주는 그런 느낌(유니크한 그런 것)이 있어서 좋다. 그리고 키보드도 너무 만족스럽고. 그래서 중고로 팔까도 생각했는데, 그냥 쓰려고 한다. ㅎㅎ 다시 사더라도 씽크패드의 상위 모델을 더 고려해 볼 것 같다. 아님 맥북. ...ㅋㅋ 기승전 맥북이네...ㅋㅋ

 

여튼, 메인보드 보증은 이제 내년 1월까지로 몇 개월 안 남았는데, 더 고장 안나겠지 싶다. 보증 연장도 되는 것 같은데, 해야하나 살짝 고민이 되기도 한다. 여튼, 레노버 AS가 막 그렇게 ㅆㄹㄱ까지는 아니었다. 적어도 나는. ...

 

그런데, 초기불량도 메인보드 문제였고, 이번 전원도 메인보드 문제면, 레노버(씽크패드) 메인보드 퀄리티가 떨어지는건가, 내가 뽑기운이 안좋았던 건가... '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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