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15 동남아시아

[꽃보다 신혼 24] 투어보다 알차게 다녀온 매끌렁, 암파와

inhovation 2015. 2. 3. 09:00

2015. 01. 24 (토)


  방콕에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매끌렁 기찻길시장과 암파와 수상시장. 멀리 떨어져 있어서 투어로 다녀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그러나 ‘투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는 절대 투어로 가고 싶지 않았다. 다녀온 결과는 투어와 비교해서 ‘완전히’ 성공적이었다.

  우선 금액적인 면에 있어서, 투어로는 1인당 500밧 정도로 두 명이 갈 경우 1,000밧이 든다. 그러나 우리는 1인 251밧으로 두 명이서 절반 가격으로 다녀왔다. 물론 카오산로드에서의 픽업이 없으니 직접 찾아가고 표를 찾는 정도의 수고로움은 있어야 한다.


카오산로드-모칫터미널 시내버스: 무료(그냥 돈을 받지 않음)

모칫터미널-매끌렁 롯뚜: 90밧(아눗싸와리 롯뚜 터미널은 70밧이라고 함)

매끌렁-암파와 성태우: 8밧

암파와 반딧불 투어: 60밧

암파와-아눗싸와리 롯뚜: 80밧

아눗싸와리-카오산로드 시내버스: 13밧


  개인으로 다녀오면 투어보다 당연히 금액이 저렴해 질 수도 있겠으나 우리는 질적인 면(?)에 있어서도 더 좋았다. 내 생각에 투어로 간다면 매끌렁 시장에서 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시간 맞춰서 한 번만 볼 것 같지만, 우리는 운 좋게도 두 번이나 봤다! 2시 30분에 출발하는 기차가 있다는 것은 알고 시간을 맞춰 갔는데, 그 전 기차가 엄청 연착을 해서 1시 50분에 매끌렁역으로 온 것이었다. 1시 40분 정도에 도착한 우리는 운 좋게도 연착한 기차도 보고 출발하는 기차도 보고... 게다가 투어의 단점 중 하나인 끌려 다니는(?) 일정이 아닌 자유로운 일정으로 매끌렁과 암파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점도 투어보다 굉장히 알차게 다녀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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