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을 해봤다.
처음으로...ㅎㅎ
결혼하고 처음이고,
결혼 전에도 어머니께서 별로 해 주신 적은 없다.
기억은 있지만 자주는 아니었음.
그렇다고 싫어하는 건 아니고...
아래랑 유튜브에서 삼시세끼를 보다가
언젠지는 모르겠지만
청국장 해 먹는 게 나와서
먹고 싶다 생각 했었는데
(서로 말은 안하고)
내가 마트 간 김에 청국장이 보여서 그냥 사왔는데
아내도 먹고 싶었다고....ㅎㅎㅎ
재료는...
된장찌개 끓이는 것과 크게 다르진 않고
청국장, 감자, 양파, 소고기
(두부는 까먹고 못넣어서 다음 날 넣음ㅋ)
뭐 이 외에도 김치나 무를 넣는 사람도 있던데
그냥 집에 있는게 이런 거 밖에 없어서
그냥 이대로 하기로...
감자, 양파 적당히 썰고,
소고기도 녹여서 쓸 만큼 적당히 잘라냄.
아버지께서 다 잘라진 것을 포장해 주셔서 아주 유용함...ㅎㅎ
며느리 임신했다고 더 잘해주시는 듯...ㅎㅎ
다시마랑 멸치 국물.
한 10분 정도.ㅋ
재료들 다시 모아 놓고...
냉동실에 파랑 쳥양고추 있는 게 생각나서 꺼냄
국물 낸 곳에 청국장을 먼저 풀었다.
처음엔 쫄아서 반만 덜어냈는데 맛이 좀 덜나서 한 덩어리 다 풀었음
한 주먹 정도?
그리고 뭔가 이건 냄새가 그렇게 심하진 않았음.
나는 요리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대강 다 풀고 양파랑 감자랑 고기 넣고
파랑 청양고추도...
청양고추 씨는 너무 많아서 덜어냄...ㅎㅎ
끓기를 기다리는 동안 계란 프라이도~~ㅎㅎ
혼자 먹지만 두 개.
ㅋㅋ
간단한 한끼 식사 완성~~!!
역시, 음식은 항공샷이 잘 나오는 듯...
쓱쓱 비벼서 먹으니까 짱 맛있음.
콩도 고소하고....
ㅎㅎㅎ
아직 두 덩어리 남았는데 언제 또 해먹지...ㅋ
2016년 8월 8일
월요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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