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이야기/내맘대로 요리

[요리하는 남편] 내맘대로 (두반장 없이 만드는) 마파두부

inhovation 2016. 7. 27. 23:02

토요일 밤,

아내가 갑자기 냉장고에 있는 두부를 보며

마파두부 같은 걸 해 먹을 수 있지 않냐고 했다.


고기 갈은 게 있어야 하는데 없으니

내일 사서 해준다고 했는데

그냥 냉동실에 있는 고기 잘라서 쓰면 안되냐고...


그래서 두반장으로 해야 하는건데 없으니

사서 해준다고 했는데

두반장 없이 만드는 법을 찾아서 나에게 보여줬다.

...

'ㅡ'a


재료

두부, 돼지고기(목살), 양파, 호박, 마늘, 파

두반장 대신 ==> 고추가루, 된장, 설탕



냉동실에 있는 파랑 마늘 빼고 재료들.

호박은... 그냥 있어서 넣었다.




두부를 큐브 모양으로 썰고,

돼지고기도 비슷한 크기로 썰었다 그냥

양파랑 호박도...




아내가 본 레시피에서는 파기름을 먼저 낸다고 해서

기름 두르고 파를 볶았다.




돼지고기 먼저 익히고...




얼추 익어가면 양파랑 호박도 넣고...




거의 다 익어 갈 때 즈음...




두반장 대신 고추가루랑 설탕을 넣어준다.

기호에 맞게 넣으면 될듯

매운거 좋아하면 고추가루 많이.

ㅋㅋ




이렇게만 볶아도 맛있어 보임...




물을 넣고 된장 한스푼.




자작하게 졸이면서...




마지막으로 두부...!




너무 졸은 것 같아서

물을 좀 더 넣고...




뒤적뒤적....

맛있다...




토요일 밤에서 일요일 새벽으로 넘어온

1시에...

이만큼을 드셨다.


근데 맛있다...

두반장 없이 해도...ㅎㅎ



2016년 7월 24일

일요일 새벽

(ㄷㄷ)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