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이야기/내맘대로 요리

[요리하는 남편] 내맘대로 아욱된장국

inhovation 2016. 7. 19. 23:44

된장국은 잘 안해먹었는데

최근 된장국을 많이 해 먹는다.

임산부인 아내를 위해 철분이 많은 시금치국...ㅎㅎ


그런데 얼마 전, 이마트 트레이더스 갔다가

아욱을 깨끗하게 담아 파는것을 보고

나도 모르게(?) 사왔다.


그런데 사고 보니

아욱은 섬유질(?)이 많아서 변비가 생길 수 있고

임산부한테 그렇게 좋은 건 아니라고...!!

나쁜건 아니지만....


그래서 원래 아욱국 끓일 때는

아욱을 손질하면서 줄기를 다 까준다고 하는데...

귀찮....


근데 확실히 손질해 보니까

줄기가 왜 섬유질이 많고 까주는지 알 것 같음.

아주 튼튼함....ㅋㅋ


여튼,

그래도 아욱국 도전!


재료

아욱, 된장, 두부

ㅋㅋㅋ끝이다.

이날은 마늘도 다 떨어져서 안넣었음...ㅎㅎ




초간단 아욱국 재료~




멸치랑 다시마 육수를 사용했다.

10분간 보글보글.


아내는 뭐 순서도 맞추고 하는데 난 귀찮.

그냥 끓는물에 10분 땡.




깜박하고 마른새우를 안넣었음.


참고로,

시금치 된장국 끓일 때는 소고기 넣었는데

1. 아내가 요즘 소고기로 끓인 국이 느끼하다고 함.

2. 아욱국에는 마른 새우 넣고 끓이는게 어울린다고 함.

이런 두 가지 이유 때문에 마른새우를 처음으로 사봤다.

(근데 왜케 비싸냐....)




국물을 낼 동안 아욱 손질!

나는 저 자잘한 거 다 잘라서 버리고

줄기 딱딱한 부분도 다 잘라서 버렸다

ㅋㅋㅋㅋ

그래서 야들야들한 잎만 따로 국에 넣기로.

ㅎㅎㅎㅎ




국물이 끓어서 다시마, 멸치를 꺼냄




새우만 남아있는 시원한 국물.




된장을 한스푼 넣는다.

근데 나중에 간이 안맞아서 한 스푼 더 넣었음

ㅋㅋㅋ




아욱이랑 두부도 넣고

청양고추도 좀 넣어줬음(가운데)




보글보글~~~




끝!!

ㅋㅋㅋㅋ

급식에서만 먹던 아욱된장국인데

집에서 이렇게 해 보니까

(아욱 손질만 좀 귀찮았지) 쉬웠다!


확실히 소고기 국물과는 다른 시원함이 있음


일단 아내가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어줘서 다행.

ㅎㅎㅎㅎ

(특별히 변비가 오거나 하진 않은 듯...뱃속에 아기도 잘 크고 있음ㅋㅋ)



2016년 7월 9일

토요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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