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야기/독후감 I

54.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인가?, 빌 하이벨스 지음, IVP

inhovation 2016. 2. 29. 22:54

당신의 인격이 드러나는 그 때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인가?' 제목부터가 가슴에 큰 찔림을 안겨줍니다. 아무도 보는 아 없을 때 당신은 누구입니까?

  10주년 기념판으로 새롭게 개정되어 나온 이 책은 여러 도서평을 살펴본다면 10년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한 감동과 변화를 준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제서야 이 책을 알게되어 읽어보니 왜 이 책이 사람들의 꾸준한 찬사를 받아왔는지 알 것 같습니다. 독후감을 쓰기 위해 두 번 읽어봤는데 읽는 내내 정말 큰 감동과 위로까지 받았습니다.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진정한 인격이 드러난다."는 주제로 여는글인 '인격'부터 시작해 '용기', '자기 통제력', '비전', '인내', '온유한 사랑', '엄한 사랑', '희생적인 사랑', '파격적인 사랑' 그리고 마지막으로 맺는글인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구성되 있는 이 책은 각 장이 서로 떨어져 있는게 아니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없을 때 드러나는 '인격'에 대해 정말 쉽고 이해가 잘 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 인격들을 닮기 위한 행동 방안까지 너무나도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어 삶에 바로 적용하기에도 참 많은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각 장의 중간에는 내용에 알맞은 그림으로 이해력을 돕고 책의 크기도 크지 않아서 부담없이 읽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들은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공동체 속에서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 안다고는 하지만 그 사람의 내면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잘 알지 못하는 사회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나보지 않고서는 그 사람이 어떤 인격의 소유자 인지 잘 알지 못하는게 사실입니다. 어제 경인여대 채플을 진행하다 쉬는 시간에 함께 모여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저의 얘기를 듣고 여러 사람이 깜짝 놀랬습니다. 7살 때 동생이 화가나게 해서 비디오를 집어던져 머리를 찢어지게 한 일, 8살 때 친구들이 가둬놓고 못나오게 해서 유리문을 주먹으로 때려 박살나게 한 일을 말하니 저에게 괴팍한 성격이 있다고 함께 있던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책의 논지는 어떠한 인격도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인격으로 변화되어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바로 위에서 말한 8가지의 인격을 갖추면서 말입니다. 빌 하이벨스 목사님은 모든 사람들이 이런 인격들을 갖춘다면 전쟁이나 굶주림, 가정 파탄, 범죄, 가난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내로 서로를 용서하며 가진자가 희생적인 사랑으로 베푼다면 전쟁과 기아는 사라질 것입니다. 사랑과 자기 통제력을 갖춘다면 가정 파탄과 범죄 또한 이 땅에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인격은 가르침으로 인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알맞은 상황 속에서 자연스레 성장한다고 합니다. 바로 그 알맞은 상황은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예수님의 인격을 따르고 귀한 공동체 안에서 교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러분, 혹시 저처럼 남들이 몰랐던 인격을 숨기고 있는 분이 계십니까? 혹시 그 인격 때문에 많이 걱정하고 계십니까? 고치려고 노력했는데 잘 되지 않아 자포자기한 상태에 이르렀습니까? 성숙한 인격을 향해 다시 한 번 '용기'를 내 보시겠습니까? 사도 바울은 우리들 모두가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다고 말 했습니다. 여러분,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계산중앙 청년부 모두가 200청년이라는 큰 공동체를 이루고 더 나아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모임으로 성장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로마서 8:29)

 

2007년 4월 11일 @gg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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