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159

[로마 07] 오드리헵번이 앉아서 젤라또를 먹은 곳

스페인광장 17세기 스페인 영사관이 있던 지역이라 이름이 스페인광장이라고 한다. 정상에는 삼위일체교회(트리니타 데이 몬티 교회)가 있다고... (다음 여행정보) 스페인광장 옆에 있는... 탑? 날이 선선해서 사람들이 계단에 많이 앉아 있었다. 비둘기가 많았고 장미꽃 파는 사람들도 비둘기만큼 많았다. 중간에 계단 옆 난간이 유명한데, 오드리 헵번이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젤라또를 먹은 곳이라 그렇다고 한다. 스냅사진 찍을 떄 우리도 같은 장소에 앉아서 찍었다.ㅋ 그냥 별건 없고 기분 내기 정도?ㅎ 광장 중앙에는 조각배도 있는 분수가 있다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공사중이라 보이지도 않았다. 벽으로 다 둘러 싸서 보이지도 않는다. 이번 유럽 여행의 가장 큰 아쉬움! 공사...ㅠㅠ 정상에 있는 삼위일체 교회와 ..

[로마 06] 동전을 3번 던지면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다는 전설

트래비분수. (시저3에서 분수를 지을 때 이런 모양은 아니였는데...ㅋ) 여튼, 내가생각하던 분수도 이런 모양은 아니였는데, 트래비분수는 멋진 건물 벽면(?)에서 물이 흘러나온 모습 같다. 분수 가운데는 해마와 조개 위으 냅튠 신이의 모습이라고... 냅튠...! 바다의 신...ㅋ(시저3에서 배움) 전쟁에서 돌아온 목마른 병사에게 한 처녀가 샘을 알려주었다는 전설 때문에 트래비분수는 처녀의 샘이라고도 불린다 한다. 여행을 가기 전에 잠시 책에서 읽은 문구가 트래비 분수에 동전을 한 번 던지면 다시 로마에 오고 두번 던지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세번 던지면...? 이라고만 써 있어서 도대체 세번 던지면 뭔가 엄청 궁금했었다. 그러나 궁금해도 찾아볼 여유는 없었고;ㅋ 오른쪽 여자가 팔만 나온 것 처럼 여기 가면 ..

[로마 05] 로마 교통의 중심지

베네치아광장 로마 여행을 앞두고 여기저기 알아보는데 뭔 광장이 그렇게 많은지... 이런저런 광장 돌아보려면 만만치 않겠다 생각했는데 직접 가보니 정말 광장이 도처에 널려 있어서 걸어다니다 보면 광장들이 막 나왔다. 또 검색해서 알게 된 베네치아광장은... 로마 교통의 중심지로 6개 주요 도로가 사방으로 뻗어있고 1871년 이탈리아를 통일한 엠나누엘 2세 기념관, 베네치아 궁전이 있다고... (다음 여행정보) ㅎㅎㅎ... 항상 느끼던 것이지만 미리 공부해 갔다면 좋았겠지만, 그럴 시간도 많지 않았고 뭐, 나중에 이렇게 복습(?) 하는 것도 괜찮으니 상관 없다.^^ㅋ 베네치아 광장은 스냅사진을 찍으면서 지나쳐 갔는데 여길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는 커플도 볼 수 있었다. 우리도 저렇게 턱시도, 드레스 입고 하..

[로마 04] 찬란한 역사가 아직도 숨쉬는 곳

포로 로마노 Foro Romano. 영어로는 Roman Forum. Foro는 포럼, 광장이란 뜻이다. 베네치아 광장과 콜로세움 사이에 있고 이 지역이 예전에는 넓은 광장이였나보다. 로마는 예전부터 광장에서 여러 가지 많은 회의 들도 하고 그랬으니 여긴 중요한 지역인 거 같다. 그러나 283년에 대화재로 대부분이 소실되었다고... 신전, 원로원, (작은)개선문 등 다양한 유적이 있다(고 다음 여행정보에 써있음ㅋ) 웅장한 모습들이 많이 있지만 대부분은 무너져내린 곳이 많다. 발굴중인 '터' 만 보이는 곳도 곳곳에 있다. 엄청 크지만 보수공사중인... 신전?ㅋ 이곳은 어디였을까. 대부분 돌들만 남아있고 무슨 터 였을 것 같다. 뒤로는 작은 개선문이 보인다. 로마에서 개선문은 총 3개를 보았다. 콜로세움 옆에..

[로마 03] 늑대가 쌍둥이를 키운 언덕

팔라티노언덕 콜로세움에서 찍은 팔라티노 언덕. 아니 포로로마노인가?... 여튼. 콜로세움, 개선문 팔라티노언덕, 포로로마노는 모두 붙어있다. 이건 콜로세움에서 찍은 개선문. 절반이 공사중이다 역시... 이건 팔라티노언덕/포로로마노 들어가자마자 있는 개선문이다. 밖에 콜로세움 앞에 있는 개선문보다는 작은 듯. 팔라티노언덕은 그냥 언덕이다. 고대 로마의 모습이 많이 있는 언덕. 로마인 이야기에서 나오는 로물루스와 레무스, 늑대에게 길러진 쌍둥이 형제가 바로 이 언덕에서 길러졌다는... 또 로마 황제들이 여기에서 살기를 좋아했다고... 그러나 64년의 로마 대화재로 모두 잿더미가 됐다고 한다. 평지밖에 없는 듯한 로마에서 일곱개의 언덕 중 한개가 또 팔라티노라고... 다음 여행정보와 위키백과에 따르면 이렇다...

[로마 02] 지금도 검투사의 거친 숨결이 느껴지는 곳

콜로세움 로마의 상징. 시저3 게임을 하면서 콜로세움 한개 지으면 정말 기뻤는데, 그 콜로세움을 내가 직접 보게 되다니... 글래디에이터를 보면서 영화속에서 봤던 그 콜로세움. 그러나 우리가 본 콜로세움의 첫 모습은 정말 실망적이였다. 절반은 가림막으로 가리고 공사를 하고 있었다. 유럽여행 비수기이기도 하고 콜로세움 보수할 부분이 많이 필요하다고... 얼마전엔 불도 나서 한쪽을 까만 그을음이 아직도 남아있다. 곧 이탈리아에서 엑스포(?)가 있는데, 그 때까지도 수리가 끝나지 않는다고 하니... 떼르미니역에서 전철로도 갈 수 있었지만 우린 시간도 많고 튼튼해서 걸어갔다. 걸어가면서 로마 시내도 구경하고...ㅎㅎ 아마 무너진 단면...? 콜로세움을 가까이서 보고 느낀 첫 느낌은 '정말 크다'는 것이었다. 사..

[로마 01] 공항에서 시내로

유럽. 대학생들이 배낭여행으로 그렇게 많이 간다는 유럽. 나는 신혼여행으로 가는 유럽.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신혼여행으로 가는 유럽. 패키지와 배낭여행. 우리는 배낭여행을 선택했다. 패키지는 둘 다 잘 맞지 않는 듯 해서. 비행기표를 찾다 보니 핀란드 헬싱키를 경유하는 핀에어만 있어서 이거로 결정했다. 경유 시간이 모두 2시간 안쪽으로 매우 좋았지만 핀란드 공항 밖으로는 한 발도 못가본 것이 아쉽기도 하다. 이탈리아 로마로 가는 비행기는 작은 비행기라서 게이트에서 바로 탑승이 안되고 버스를 타고 공항 저편으로 가야만 했다. 봄이였지만 눈도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분 자일리톨의 고장(?) 핀란드. 탑승을 하려니 노을이 지고 있다. 두세시간인가? 비행기를 타고 남쪽으로 가니 우리의 목적지 로마에 도착했다. ..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공원의 크리스마스 테마 풍경

티볼리 공원 나는 쌍용자동차에서 최근에 나온 자동차 티볼리 Tivoli만 알았지 이곳에 티볼리공원이 있는 줄은 가기 전엔 몰랐다. 원래 티볼리 Tivoli는 이탈리아 로마 근처의 휴양지라고 한다. 자동차 티볼리의 어원도 이탈리아의 지명과 코펜하겐의 공원에서 따왔다고... (위키피디아와 두산백과를 조금 참고하면...) 코펜하겐의 티볼리공원은 처음에는 티볼리&박스홀 Tivoli & Vauxhall 로 불렸다고 한다. 티볼리는 앞에서 말한 로마 근처의 지명이고, 박스홀은 런던의 공원이다. 설립자 게오르크 카르스텐센 Georg Carstensen이 왕가의 정원을 개조하여 만든 도시형 공원으로 만들었는데, 공원의 모델이 이탈리아 티볼리의 에스테가(家)의 정원이라고... 그래서 티볼리를 붙인 것 같다. (박스홀은 ..

[덴마크 코펜하겐] 인어공주, 게피온분수, 궁전

인어공주. 덴마크 검색 했을 때 가장 먼저 알게 된 게 인어공주 동상이라서 덴마크에서 가장 보고싶었던 것이 바로 인어공주 동상이었다. 사고 싶은 기념품 1순위도 인어공주 동상이었고... 아침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인어공주 동상에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덕분에 전세내고 사진 찍을 수 있었음. 아침에 비가 조금 와서 바위가 젖어있었는데 사진 찍고 돌아오는 길에는 미끄러져서 한쪽 발이 바다에 풍덩. ... 모나리자처럼 생각보다 너무 작은 크기에 놀란다고 하는데 생각보다는 작았지만 그래도 엄청 작지는 않았고, 아담한 크기 정도? 시간이 많았다면 표정도 좀 보고 감상도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럴만한 여유는 없어서 사진만 찍고 왔다. 나 인어공주 동상 보고 왔음. 정도... 다음 기회에는 그림을 그려오면 좋겠..다..

[덴마크 코펜하겐] 니하운(운하) 풍경

니하운 Nyhavn은 새로운 ny(new) 항구 havn(harbour)라는 뜻이다. 참고로 코펜하겐 Copenhagen을 덴마크어로 하면 쾨벤 koben(merchants') 하운으로 상인들의 항구라는 뜻이라고... 옛날에 상인들이 많았던...? 니하운이 새로운 항구라고 하지만, 이게 새로운 항구인지 나는 모르겠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운하 정도로만... 니하운은 밤에도 가 보고 낮에도 가 봤는데, 모두 각각 매력이 있었다. (티볼리공원도 낮에 갔으면 뭔가 달랐을지도...?) 밤에는, 조금 아쉽게도 너무 늦은 시간이었지만 작은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 참 이뻤다. 가게 안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 고개를 숙여 살펴보니 통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라이브 카페...! 운하 전체적으로 풍기는 이국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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